[겜별사] 미소녀들의 정신 건강까지 챙겨야…'카제나' 해보니

작성일 08-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에픽세븐' 슈퍼크리에이티브 신작…어둡고 잔혹한 SF 서브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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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겜별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리뷰 코너입니다. 새로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가감 없이 감별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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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사진=스마일게이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inews24/20250830060207901duax.jpg" data-org-width="580" dmcf-mid="Bhjq6rzTW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inews24/20250830060207901duax.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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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사진=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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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에픽세븐'으로 유명한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베일을 벗었다. 스마일게이트가 28일 WDG 홍대에서 개최한 미디어 시연회를 통해 실체가 일부 드러났다.
 카제나는 다양한 캐릭터와 스킬 카드 등을 조합해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로그라이크 덱빌딩 RPG 장르 신작이다. 에픽세븐과 같이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자체 엔진인 '유나 엔진'을 바탕으로 개발이 이뤄졌다.
 1시간 남짓한 시연 기회를 통해 카제나의 대략적인 분위기와 지향하는 게임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카오스'라는 혼돈의 존재에게 잠식당한 인류를 배경으로 하는 어두운 호러 세계관이 배경으로, 실제 초반부에서도 온갖 악마와 괴물들과 사투를 벌이는 과정이 그려진다.
 이용자는 우주선 '나이트메어호'를 이끄는 함장으로, 다양한 전투를 수행하고 서사를 진행하게 된다. 초반부 이용자의 시선을 잡아끌기 위한 '후킹'을 노린 건지 초반부터 핵심 동료가 리타이어하며 꽤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아마도 이 동료는 중후반부에 괴이한 모습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제는 서브컬쳐 게임 등에서 자주 접한 전개지만 그만큼 효과가 좋은 클리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출도 꽤나 파격적이었다. 시연회에서 공개된 데스 연출이나 작중 몬스터들이 보여주는 파괴 행위 등의 수위가 꽤나 상당했다. 또한 전투를 수행하다보면 아군 캐릭터들의 정신력이 점차 피폐해지는 모습이 연출되는데 이들의 상태가 안쓰럽게 여겨졌다. 카제나에서는 이러한 캐릭터들의 정신 건강을 케어해주는 심리 상담, 기억 소거의 요소가 존재했다. 꿈도 희망도 없는 디스토피아 SF를 연상시키는 대목이었다.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며 내가 갖고 있는 카드들을 자원에 맞춰 활용해 적들에 피해를 입히게 된다. 주요 스킬 사용시 보여지는 애니메이션 연출 등은 에픽세븐 때부터 다져진 개발력에 힘입은 영향인지 꽤나 수준급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초반부야 별 고민없이 카드로 전투를 수행해도 클리어가 가능했지만 중후반부에 들어서면 여러 전략적 요소를 고려해야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반적으로 카제나는 기본적인 장르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고유한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깊이 있는 플레이는 여건상 하지 못했지만 서브컬쳐 팬들에게 어필할 여러 요소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9월 2일부터 테스터를 모집하고 9월 18일부터 테스트를 실시해 이용자에게 게임성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9월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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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시연 장면. [사진=문영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inews24/20250830060209162udvo.jpg" data-org-width="580" dmcf-mid="b0How3LKh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inews24/20250830060209162udv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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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시연 장면. [사진=문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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