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되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숨겨둔 진심을 보여주는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작성일 08-29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xNwHiGkG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5a2a50b9acfb1e4551475076b5e24e13bc6fa25478af59d376713e56e0b846" dmcf-pid="xMjrXnHEt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vreport/20250829202117655gfye.jpg" data-org-width="1000" dmcf-mid="8vrl0A3I5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vreport/20250829202117655gfy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418e5593ccf10e10fd9d4578ae8ebf2a3d27f5fe39842e0961a227da1218908" dmcf-pid="yWpbJ5dz5h" dmcf-ptype="general">[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바디 체인지물의 정석으로 유명한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가 돌아왔다.</p> <p contents-hash="8c6930c74127b92ff9e155b7d26faf278db1469a4847049e2e51c2d5e367b491" dmcf-pid="WYUKi1Jq1C" dmcf-ptype="general">”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라“라는 말이 있다. 사랑하는 이들 간에 갈등과 대립이 있을 때 흔히 들을 수 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서로를 이해한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걸 돌아보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872360a0dff7db67c05c3b79380fb10a124ce4ef7a5b8bda403a0de382778e52" dmcf-pid="YGu9ntiBXI" dmcf-ptype="general">‘프리키 프라이데이 2’(이하 '프리키 2')는 22년 전 몸이 바뀌었던 애나(린제이 로한 분)과 테스(제이미 리 커티스 분)가 다시 등장한다. 애나는 남편 없이 딸을 키우다 운명적인 남자 에릭(매니 자신토 분)을 만나 재혼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애나의 딸 하퍼(줄리아 버터스 분)은 새아빠가 될 에릭의 딸 릴리(소피아 해먼스 분)과 사이가 좋지 않다. 상황이 점점 악화되던 중 애나, 테스, 하퍼, 릴리의 몸이 모두 뒤바뀌게 되고 이들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p> <p contents-hash="91b01c6955db43505af51cb228ef81471878f43a0997e879387079948bc7e3c4" dmcf-pid="GH72LFnbYO" dmcf-ptype="general">이번 영화는 할머니와 엄마, 딸 이렇게 삼대의 몸이 뒤섞이면서 세대 간의 차이를 보여준다. 초반부엔 소녀가 노년의 몸을 갖게 되면서 절규하고, 충격에 빠지는 상황이 재밌게 연출된다. 신체 기능이 저하되면서 서글픈 상황을 맞이한 노년에게 비수를 꽂는 대사는 타인을 통해 표현됐다면 불편할 수 있었지만, 60대 제이미 리 커티스의 입을 통해 전달됨으로써 익살스러운 유머로 승화될 수 있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03fadeaabf45cd67852ea7d471dcfc8878aa727bdc130cfb429afe662be5e78" dmcf-pid="HxNwHiGkH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vreport/20250829202118952dkvp.jpg" data-org-width="1000" dmcf-mid="6UUKi1JqX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vreport/20250829202118952dkv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a155299ffd81465e7c3fb16b3165ebc56e3d594bde57b714e60f6c076907826" dmcf-pid="XMjrXnHEHm" dmcf-ptype="general">이처럼 제이미 리 커티스는 영화 내내 노년에 삶에 대한 자조 섞인 대사를 뱉으며 관객을 웃게 한다. 이밖에도 캐릭터들은 세대 간의 차이를 실감하고, 이 간극을 통해 형성되는 코미디가 영화에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전편에서는 청춘스타로서 에너지를 뿜어내던 린제이 로한이 불혹을 앞둔 모습을 통해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 과거를 향한 그리움, 그리고 쏜살 같이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묘한 서글픔이 있는 작품이다.</p> <p contents-hash="eb2308b3e7a4a599b4c8046076aea623b6aa37c777a8034b2d3a59ad1dfe705f" dmcf-pid="ZRAmZLXDXr" dmcf-ptype="general">'프리키 2'는 이전보다 몸이 뒤바뀐 인물이 늘었고, 서로의 목표를 위해 뭉치는 상황을 통해 캐릭터 간의 케미를 더 잘 살렸다. 하퍼와 릴리는 바뀐 애나와 테스의 몸으로 재혼을 막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어른이 외형을 가진 채 순진한 소녀의 감성과 생각으로 상황을 악화시키며 영화의 긴장감을 높인다. 또한, 린제이 로한과 제이미 리 커티스가 2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다시 한 프레임에 담겼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겐 좋은 선물이 될 영화다.</p> <p contents-hash="66acc099f305d173332e3fe943e6032b3941400fe0631c917feebee031c8a4d5" dmcf-pid="5ecs5oZwGw" dmcf-ptype="general">소동극으로 키득 거리게 하던 '프리키 2'는 전편처럼 서로가 몰랐던 삶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각자의 고민과 어려움을 깨닫게 한다. 바디 체인지물의 공통적인 특징이며 감동을 주는 지점이다. 원래의 몸이었다면 들을 수 없던 타인의 마음과 진심도 확인하며 뭉클한 순간을 만든다. 여기에 서로를 배려하다 놓쳐버린 것들을 대리해 이뤄주며 가족으로서 끈끈한 모습도 보여준다. 갈등 관계였던 가족이 조력 관계가 될 때의 감동은 뻔해 보일 수 있지만 강력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bbde450386d14ed21d7fd60a84c5c408095e824ff3fc4c93be6adeeabddf4d2" dmcf-pid="1dkO1g5r5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vreport/20250829202120218txlz.jpg" data-org-width="1000" dmcf-mid="PMhYqrzTG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vreport/20250829202120218txlz.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3b3a2c461241745b18baaf203f915fa41d2f7ec3e410199f5fcae2e2a254ce7" dmcf-pid="tJEIta1mGE" dmcf-ptype="general">이번 영화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는 전작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있다. 린제이 로한과 제이미 리 커티스를 중심으로, 또 한 번 등장하는 반가운 캐릭터들은 옛 추억을 곱씹게 해 반갑다. 특히, 1편의 클라이맥스였던 밴드 연주 장면도 새롭게 재탄생해 여러 세대의 시간이 교차한다는 걸 보여준다. 엄마가 된 애나가 포기했던 것들을 돌아보게 하는 이 장면은 나이를 먹은 린제이 로한이 청춘의 자리를 줄리아 버터스에게 물려주는 듯한 느낌도 있어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게 한다.</p> <p contents-hash="f8c5e93895de5b01c4ca8acdc1437edfe693d7bc9c8aeb32340d0813a990b376" dmcf-pid="FiDCFNtsGk" dmcf-ptype="general">'프리키 2'는 웃음과 감동 속에 재혼 가족 등 현대 사회에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가족에 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재혼 가정은 사랑에 빠진 두 사람 외에도 고민할 것이 많고, 이를 완벽히 털어놓지 않는다면 또 다른 불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걸 '프리키 2'는 조심스럽게 보여줬다. 동시에 말하지 않으면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당연한 진리도 유쾌하게 보여줬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며 가족의 행복에 관해 생각해 보기 좋은 영화다.</p> <p contents-hash="8fb738522d7b2d1648797937fb022015acd12a3f633ec77b60159feac71eee7f" dmcf-pid="3nwh3jFOGc" dmcf-ptype="general">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2'</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공명, 남다른 동생 사랑.."NCT 도영 대신 군대갈 수 있어"[스타이슈] 08-29 다음 '글로벌 대세 입증했다'…라이즈, 2026년 롤라팔루자 남미 무대에 선다 08-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