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열전 끝에 웃은 토미 폴, '5세트 혈투' 완승… US오픈 3회전 진출 작성일 08-29 26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9/0000011446_001_20250829180510307.jpg" alt="" /><em class="img_desc">새벽까지 이어진 장기전 끝에 승리하며 US오픈 3회전에 오른 토미 폴. US오픈</em></span></div><br><br>14번 시드 토미 폴(미국)이 새벽까지 이어진 5세트 혈투 끝에 US오픈 남자단식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br><br>폴은 29일 미국 뉴욕 빌리진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회전 경기에서 포르투갈의 누노 보르헤스를 상대로 7‑6(6) 6‑3 5‑7 5‑7 7‑5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3회전에 진출했다.<br><br>경기 시간 총 4시간 45분.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밤 1시 46분에 끝난 이 경기는 US오픈 역사상 두 번째로 늦은 시간에 종료된 2회전 경기로 기록됐다.<br><br>폴은 3세트에서 두 번의 매치포인트를 맞이했지만 승리를 확정 짓지 못한 사이 보르헤스가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균형을 맞췄다. 보르헤스가 기세를 타며 5세트에서 3‑0 리드를 잡으며 폴은 역스윕 위기에 놓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해 세 번째 매치포인트에서 랠리 끝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br><br>폴은 코트 인터뷰를 통해 "관중 여러분이 이렇게 늦게까지 있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어 "솔직히 지금은 좀 피곤하다, 모두 마찬가지일 거다. 정말 짜릿한 감정의 롤러코스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폴의 다음 상대는 카자흐스탄의 23번 시드 알렉산더 부블릭으로 결정됐다. 부블릭은 본선 2회전에서 호주협회로부터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은 트리스탄 스쿨케이트(호주)를 6‑3 6‑3 6‑3으로 완파했다.<br><br>한편, 야닉 시너(이탈리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모두 2회전을 돌파했다. 시너는 알렉세이 포피린(호주)을 6-3 6-2 6-2로, 알카라스는 마티아 벨루치(이탈리아)를 6-1 6-0 6-3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br><br>조코비치는 예선을 통과한 세계 145위 자카이 스바이다(미국)에게 6-7(5) 6-3 6-3 6-1로 한 세트를 내주고 승리를 거두며 3회전에 올랐다. 시너, 알카라스,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각각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루치아노 다데리(이탈리아), 캐머런 노리(영국)를 상대한다.<br><br>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조코비치의 전 코치 고란 이바니세비치(세르비아)와 결별 후 아버지를 다시 코치로 둔 뒤 첫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1회전을 돌파했으나 2회전에서 독일의 다니엘 알트마이어에게 6-7(5) 6-1 6-4 3-6 5-7로 장기전 끝에 패배하며 탈락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또 오스타펜코, 패배 뒤 상대 선수에게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어” 발언 인종차별 논란으로 번져 08-29 다음 [프로탁구] '라이징 스타' 유시우, 초대 챔피언 이다은 3-0 완파…이변의 주인공 08-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