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AI 고속도로, GPU·NPU 인프라 확보 시급…정부·민간 함께 나서야"

작성일 08-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2030년까지 GPU 5만장 확보…국내 NPU 도입도 적극 검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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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대응 현장소통 간담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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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3대 강국 도약의 핵심은 데이터센터”라며 GPU(그래픽처리장치) 수급난 해소와 국내 NPU(신경망 처리장치) 도입 확대를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만장 규모의 GPU 확보에 나설 계획으로, 기업의 인프라 투자와 함께 AI 생태계를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장관은 29일 경기도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AI 고속도로 협약식 및 간담회’에서 “데이터센터가 ‘AI 고속도로’라고 하는 데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중요하다”며 “학계에서도 GPU가 부족하다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NHN클라우드,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들에게 “인프라 부족 현상을 적극적으로 해소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5만장 규모의 GPU를 확보할 계획으로 이 중 올해 1만3000장, 내년 1만5000장을 도입한다. 배 장관은 “2030년 목표를 앞당겨 추진할 계획도 있다”면서 "(이를 통해) 연구 개발 및 서비스 개발하는 환경을 빨리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계에서도 무료로 GPU를 쓸 수 있고, 기업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것은 정부와 민간이 한국 AI 시장 생태계가 잘 만들어져야 기업에서 재투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시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업은 투자 등을 활성화하고, 클라우드 대표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배 장관은 요청했다.
 그는 국내 반도체 업계의 NPU 기술도 언급했다. 배 장관은 “AI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미국산 GPU만 들여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국내 NPU도 성능과 가격 경쟁력이 크게 개선됐다”며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지만, 기업들도 많은 도움이 돼달라”며 “의미 있는 첫 삽을 떴으니 반드시 성공시키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 국정과제의 핵심인 ‘AI 고속도로 구축’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 장관은 카카오,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관계자들과 함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간담회 진행에 앞서, NIPA와 카카오,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간 '첨단 GPU 구축 및 국내 AI컴퓨팅 인프라 경쟁력 강화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NIPA는 올해 GPU 확보 사업(1차 추경, 1조4600억원)의 이행 경과와 과기정통부·NIPA·협력사 간 실무협의체(8월 21일 발족) 운영 현황, 향후계획 등을 발표하며 차질없는 GPU 확보와 10월까지의 ‘가칭 GPU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12월 산학연 등 대상 GPU 배분·지원 착수 계획 등을 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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