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암, 치료 가능하다냥”…고양이 임상시험서 확인 작성일 08-29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연구진, 표적 항암제 성과 발표<br>쥐보다 고양이의 암이 인간과 비슷</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Ua8j9wMN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f7aed667b4a0d8b7414f9b6095edd4343a08db5fccd301a8731fd0b14680f6" dmcf-pid="UuN6A2rRj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상 시험에 참여한 고양이 잭./티나 토마스(Tina Thoma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chosunbiz/20250829161339441rdaw.jpg" data-org-width="936" dmcf-mid="3qRqdpg2k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chosunbiz/20250829161339441rda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상 시험에 참여한 고양이 잭./티나 토마스(Tina Thoma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a4bae918a4d1686c097c509c794511153ac54de0b590ad20041bb423526594" dmcf-pid="u7jPcVmek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chosunbiz/20250829161340033ewio.png" data-org-width="1232" dmcf-mid="0qhaSiGkN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chosunbiz/20250829161340033ewio.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781149bc82624a3570994bb24ff354040129a81165678b8ea739f5960d035c2" dmcf-pid="7zAQkfsdj2" dmcf-ptype="general">수술과 방사선, 항암제도 잘 듣지 않는 난치암을 극복할 단서가 동물에서 나왔다. 신약 개발에 흔히 쓰는 쥐가 아니라 그 천적인 고양이가 새 치료제 효과를 봤다. 사람과 같이 사는 반려동물인 고양이는 암도 비슷해 환자에서 같은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34e34953c365b73623a5c7ba7cea97b2b0ded39657894e5314b3fefed1b22211" dmcf-pid="zqcxE4OJc9" dmcf-ptype="general">다니엘 존슨(Daniel Johnson)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의대 교수 연구진은 “두경부 편평세포암에 걸린 고양이를 대상으로 새로운 표적 치료제를 시험한 결과, 상당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28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암세포(Cancer Cell)’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ef3ffd5b5ea37f0239aa211bc57c28c5273b7940dd9b26a21ba523c937b4a9f0" dmcf-pid="qBkMD8IioK" dmcf-ptype="general">두경부 편평세포암은 머리와 목의 점막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전체 두경부암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흡연과 음주, 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에 사용한 약물은 암 발생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 ‘STAT3′을 겨냥한 최초의 표적 치료제다. STAT3은 두경부 편평세포암뿐 아니라 여러 암에서 발견되지만, 지금까지는 억제하기 어려운 단백질로 알려져 있었다.</p> <p contents-hash="005808cf82c599019fb746ca3906dee19820d0d85fef0cbd44a28e824e9bf8b5" dmcf-pid="BbERw6CnAb" dmcf-ptype="general">임상시험 결과, 고양이 20마리 중 7마리(35%)에서 암 진행이 억제되거나 병이 안정됐다. 치료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으며 일부 가벼운 빈혈만 나타났다. 약물에 반응을 보인 고양이들의 평균 생존 기간은 161일로, 5개월을 넘었다. 일반적으로 암 진단 후 생존 기간이 2~3개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이다.</p> <p contents-hash="64a7c483ed9e9889d52cd216ebbcd82f2719101122feb9f5fc288a90f4d163b7" dmcf-pid="bKDerPhLkB" dmcf-ptype="general">임상시험에 참여한 아홉 살 흑색 단모종 고양이 ‘잭(Jak)’은 6~8주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신약 투여 후 눈물을 흘리던 증상이 크게 개선됐고, 무려 8개월 이상 가족과 함께할 수 있었다. 잭의 보호자는 “그 기간에 아들이 대학을 졸업했고, 딸도 석사 학위를 마쳤다”며 “잭과 한 번 더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a0f117e6a6881bacd07f86ea8897f89744b07ee617141e8f8a39a5b382dc3e9" dmcf-pid="K9wdmQloaq"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 형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암 치료 표적으로 삼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쥐가 아니라 고양이에서 효과를 낸 것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04915445b98e230a3e30a49e8c293eb72af82a176f0d2e9e36213405629e209" dmcf-pid="92rJsxSgcz" dmcf-ptype="general">존슨 교수는 “사람과 같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반려동물들은 암 발병 양상도 사람과 매우 비슷하다”며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흔히 사용하는 실험용 쥐 실험보다 인간에게 훨씬 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7da1cf38244bb4127c38e6496113d96604300fb7d46ae0fdb07fe91fd14faf8" dmcf-pid="2w7WqlVZj7"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논문 공동 교신 저자인 제니퍼 그랜디스(Jennifer Grandis) 교수는 “이번 성과는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새로운 치료의 길을 열 수 있는 사례”라고 했다.</p> <p contents-hash="1026fa77103481114fbb2670dcc6ad467b3ed0df2e985000ed6221dd9f9df688" dmcf-pid="VrzYBSf5ou"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02f6b41d4234c3147134fe373793564ffef90bbd45e4070fbf69ae62ebc1ef1c" dmcf-pid="fmqGbv41aU" dmcf-ptype="general">Cancer Cell(2025), DOI: <span>https://doi.org/10.1016/j.ccell.2025.07.015</span></p> <p contents-hash="4156f5b6e7ba20d4c1d972e74d0e4782ca9db6ae5785c066ffc50287a61e54d0" dmcf-pid="4sBHKT8tjp"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성황리 폐막…KOIIA, '베스트 참가기업 어워즈' 진행 08-29 다음 총상금 1200만원…현대바둑 80주년 기념 공모전 08-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