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강국’ 위한 고속도로 놓는다…“첨단 GPU 5만장 조기 확보”

작성일 08-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NIPA·카카오·NHN 및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 배경훈 “제도 지원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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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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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핵심 국정과제에 맞춰 ‘AI 고속도로 구축’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민간 AI 투자 확대의 마중물의 역할을 하도록 2030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5만장 이상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현 제도 애로사항을 해소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진흥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카카오 및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관련 협약식을 갖고 협력 방안을 밝혔다. 배 장관은 “차질없는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협력사 간 실무협의체를 수시 운영할 것”이라며 “장관을 중심으로 진행 상황을 정기 점검하고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와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정부 지원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도적 애로사항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 등 법적 기반 마련 방안도 적극 강구할 계획”이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과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현장 간담회를 통해 새정부 국정 방향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NIPA는 올해 GPU 확보 사업의 이행 경과와 최근 출범한 과기정통부 및 협력사 간 실무협의체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오는 10월까지 ‘GPU 통합지원 플랫폼(가칭)’을 구축하고, 12월에는 산·학·연 등 대상으로 GPU 배분 및 지원에 착수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 빗물 재활용으로 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벽면·옥상부 등의 태양광 시설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한 내용이다. 또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구축한 점과 지역 인근 주민 대상으로 개방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 강화 등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배 장관은 “AI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인 첨단 GPU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는 첨단 GPU 0.9만장급 슈퍼컴 6호기 구축과 함께 내년도 GPU 확보 예산도 비중있게 포함해 2026년 예산안으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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