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방송 기술, 브라질 진출…남미 시장 공략 신호탄

작성일 08-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브라질, ETRI와 美방송표준기구 공동 제안한 차세대 방송 표준 채택 삼성·LG 등 국내 방송미디어 기업의 새로운 수출 판로 개척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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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newsis/20250829120230942uztp.jpg" data-org-width="720" dmcf-mid="ZXFJvUaVZ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newsis/20250829120230942uzt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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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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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한국 방송기술이 브라질의 차세대 방송 표준으로 최종 채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 기술 표준이 브라질 차세대 방송표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ATSC 3.0은 미국 지상파 방송 표준기구(ATSC)가 제정한 방송 표준 방식이다. 이번 채택된 기술은 ATSC 3.0을 활용해 한정된 주파수를 가지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개발한 전송 기술로 이용자의 TV에서 방송을 수신하는 하드웨어(수신 칩 등)를 결정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표준 채택은 한국 기술이 본격 남미 방송시장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ATSC에서 브라질 정부에 차세대 방송표준을 제안했다. 브라질은 전체 가구의 약 73%가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남미 최대 방송시장으로, 2006년 디지털 방송 도입 당시에는 일본식 ISDB-T 표준을 채택했었다. 이후 아르헨티나 등 다른 남미 국가도 일본 방식을 채택해 우리나라 기업 진출이 제한적이었다. 
 이번 표준 선정은 우리 기업이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방송 표준이 남미지역에 최초로 도입되는 사례로,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남미시장에 본격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브라질은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국으로 ATSC 3.0 기반의 시범방송 및 신규 서비스 모델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이 후속 기술 사업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TV제조사에게도 새로운 방송 표준을 지원하는 TV제품에 대한 교체 수요가 있어, 우리나라 수출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국내 기술이 브라질 방송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정부R&amp;D가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기술 사업화에 성공하여 관련 시장을 선점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국내 기술이 브라질 방송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정부 R&amp;D가 단순 기술개발을 넘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이끌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술과 글로벌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우수 기술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및 표준화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개발-사업화-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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