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플라스틱, 매일 6만8000개씩 흡입…폐암 위험 커진다 작성일 08-29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佛툴루즈대, 머리카락 7분의 1 굵기 초미세 입자 확인 <br> 차량 내부가 집보다 4배↑…내장재서 다량 검출 <br> 폐·모세혈관·뇌혈관장벽 뚫고 온몸으로 확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1w1O1Jqj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60d533cd73de8071ede2631578f929ec374cd5a719d756f14433f3b8360a29f" dmcf-pid="4OeOnObYg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람이 하루에 들이마시는 숨 속에 최대 6만8000개의 초미세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뉴저지 기술 기술청(NJI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chosunbiz/20250829114240056baev.jpg" data-org-width="1440" dmcf-mid="2h2DRDuSj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chosunbiz/20250829114240056bae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람이 하루에 들이마시는 숨 속에 최대 6만8000개의 초미세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뉴저지 기술 기술청(NJIT)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523fb009af6668292ce06733d0c08a3e55d4de2bbdcba705437e2dd62e7e57" dmcf-pid="8IdILIKGc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chosunbiz/20250829114240299vnge.png" data-org-width="1800" dmcf-mid="VYDpSpg2a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chosunbiz/20250829114240299vnge.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f0a0fae0b064392c5b0089a9f8a75caee4b39a3b7868817e8aadcf4eea13b84" dmcf-pid="6CJCoC9Hot" dmcf-ptype="general">사람이 매일 6만8000개씩 초미세플라스틱 입자를 흡입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미세플라스틱은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7분의 1 정도 크기로 미세플라스틱보다 훨씬 작다. 과학자들은 이 크기면 폐 깊숙이 침투해 폐암을 비롯해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p> <p contents-hash="06297d0d24e974aeeb61d7de7baa341fd804923596e3d2f0c849eff732a6f3fc" dmcf-pid="Phihgh2XN1" dmcf-ptype="general">28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지는 프랑스 툴루즈대 환경지구연구소 연구진이 1~1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크기인 초미세플라스틱의 일일 흡입 추정치가 최대 6만8000개에 이른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달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p> <p contents-hash="97d59bb3eeadfb9d35b06c0b584cb518757b63faa2f5dd58906d1c4d0dc7a542" dmcf-pid="QlnlalVZo5"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 정도 크기면 혈류를 타고 폐에 쌓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나디아 야코벤코(Nadiia Yakovenko) 박사는 “이번에 확인한 수치는 기존 일일 흡입 추정치의 약 100배에 달한다”며 “초미세플라스틱이 몸 속에 쌓일 경우 만성 폐렴과 폐암 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f4b35247d35c42fddeb511e6efea6406a5c994559a3fd3a42bf8b05fe03d2e4" dmcf-pid="xSLSNSf5aZ" dmcf-ptype="general">이번에 발견한 입자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7분의 1 수준이다. 연구진은 10~20㎛ 이상 입자만 포착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라만 분광(分光) 기법으로 1㎛ 크기의 초미세 입자까지 잡아냈다. 라만 분광은 빛을 이용해 물질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빛이 물질에 부딪히면 반사된다. 이때 물질의 고유한 에너지에 따라 빛이 에너지를 더 받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p> <p contents-hash="9e6b09c2fb8d865b089113016e2c5531cf19a46a9ffad4d3236433cb47ce1ccd" dmcf-pid="y61606CngX"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프랑스의 아파트 내부와 자동차 내부에서 공기 샘플을 수집해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측정했다. 라만 분광법으로 분석한 결과, 일반 가정집에서 1세제곱미터(㎥)당 미세플라스틱이 528개로 확인됐다. 환산하면 1제곱미터(㎡)당 4300개, 20평 아파트의 경우 약 8만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떠 있는 셈이었다.</p> <p contents-hash="14e7144c7d297a50ef9a75c2a986bb5a2e96ccccd57756479db029b563334dc4" dmcf-pid="WPtPpPhLgH" dmcf-ptype="general">집에서 측정된 미세플라스틱에는 폴리에틸렌이 76%로 가장 많이 포함돼 있었다. 연구진은 실내 공기는 밀폐돼 있어 환기가 잘 되지 않고, 의류·주방용품·카펫 등 일상 제품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나오며,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입자가 다시 공기 중으로 떠오른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p> <p contents-hash="357604b076d5f156e3e8852ddfc06cd33fd1b21badfedc4ee1c245bb1ff50f05" dmcf-pid="YQFQUQloNG" dmcf-ptype="general">더 큰 문제는 자동차였다. 자동차 내부는 아파트보다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좁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에 대시보드, 도어 핸들, 스티어링 휠 등 내장재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머문다는 이유에서였다.</p> <p contents-hash="731323fbb6e631e17f0fe6468d636492fc5e846cbf3667bcdeb1b4989675f3c8" dmcf-pid="Gx3xuxSgaY" dmcf-ptype="general">미세플라스틱은 통상 5㎜ 이하의 초미세플라스틱부터 1㎛ 이하 크기의 나노플라스틱까지 포함된다. 소비재에 첨가되거나 큰 플라스틱이 분해되면서 발생한다. 1~10㎛ 범위인 초미세플라스틱은 입자가 매우 작아 태반, 폐, 장기, 모세혈관, 심지어 뇌혈관장벽(BBB)까지 통과할 수 있어 온몸으로 퍼질 수 있다.</p> <p contents-hash="4854d42cb878ca63da016aa85b22e257b4963d913077c27cb64771bb50fd44e6" dmcf-pid="HM0M7MvaaW" dmcf-ptype="general">특히 최대 1만6000여 종의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이 가운데 비스페놀A(BPA), 프탈레이트, 과불화학물(PFAS) 등은 호흡기계 문제, 신경 발달 장애, 생식 기형, 불임, 암 등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지난해 미국화학회(ACS)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플라스틱 입자에 장기간 노출되는 사람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섬유 산업 종사자는 폐암 발병률이 정상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63a862a0be43dcbe89d40905f41a6eb0f2bcc42dfd32cccc3047a689029d57b9" dmcf-pid="XRpRzRTNAy"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기 위해 집 안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줄이고, 목재·금속·천연섬유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고성능 헤파 필터를 비롯한 감염 차단 설비가 장착된 공기청정기와 청소기를 활용하고, 주기적인 환기·청소도 제안했다. 다만 자동차의 경우 창문을 열면 환기는 되지만, 타이어 마모 등 외부에서 발생한 미세플라스틱이 유입될 수 있어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a8efecb09633a858dd152370ed57e8183b8fc391c615f0698d2e59a95a3b598" dmcf-pid="ZVHV1VmeNT"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d6c0dde166eaf6b816d6b784c27bb762bcbd40132ff0ae596d75863008072831" dmcf-pid="5fXftfsdNv" dmcf-ptype="general">PLOS One(2025), DOI: <span>https://doi.org/10.1371/journal.pone.0328011</span></p> <p contents-hash="77859ebdb39e585c7d6f2fed4371b370837f518d6ce28dd977adffae7d05cd53" dmcf-pid="14Z4F4OJaS" dmcf-ptype="general">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2024), DOI: <span>https://doi.org/10.1021/acs.est.3c09524</span></p> <p contents-hash="0f672d48e820183361313dc5968029d7e968e0609ca10c39f2d1e70c652b8557" dmcf-pid="t85838Iicl"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재혼' 김구라 "늦둥이 딸 1.1kg 미숙아로 출산..마음 졸여"(렛츠고) 08-29 다음 베일 벗은 삼성 스마트안경 08-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