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 뚫은 실력...장한음, 뒤늦게 주목받는 '보플2'의 비밀병기

작성일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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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tYlv4NtsIG"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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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장한음 / 사진=Mnet '보이즈 2 플래닛' 방송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IZE/20250829105427353zlmy.jpg" data-org-width="600" dmcf-mid="Xvb2rZe7I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IZE/20250829105427353zlm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장한음 / 사진=Mnet '보이즈 2 플래닛'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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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누군가는 초반부터 화면을 독점하듯 비치고, 또 누군가는 자기 목소리를 끝내 내지 못한 채 지워진다. 그러나 드물게, 편집의 칼날을 뚫고 올라오는 이름이 있다. '보이즈 2 플래닛'의 장한음이 그렇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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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3e786dd85c912de397d000ce75dcd0ef8da14bd97c7f02e2e54eaa6eb203d9bc" dmcf-pid="0XTWPc0Cry" dmcf-ptype="general">장한음은 Mnet '보이즈 2 플래닛' 1~6회 동안 사실상 '유령 참가자'였다. 계급 결정전, 시그널송 테스트, 1:1 계급 배틀 등 주요 미션에서 그의 얼굴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다른 참가자의 장면에 배경처럼 비치거나 몇 초의 짧은 코멘트가 전부였다. 그럼에도 첫 번째 생존자 발표식에서 그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 노출이 거의 없었음에도 팬덤이 그를 주목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결과였다.</p>
          <div contents-hash="bc02251db1d67b6203aaecd4841cb3bbc220894d488c3ea895b2939f93c4664b" dmcf-pid="pZyYQkphET" dmcf-ptype="general">
           <p>실제로 방송이 끝날 때마다 X(구 트위터)에는 '장한음 분량'이 실시간 트렌드(한국)가 오르내렸다. 초반에는 "너무 안 나온다"는 이유였지만 이 또한 팬들의 관심을 증명하는 지표였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36d51282a7a5a523bca567e9483a9c1a71f636fd17bbb5a3efb7d0bdd2ab00" dmcf-pid="U5WGxEUlE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 사진=Mnet '보이즈 2 플래닛' 방송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IZE/20250829105428614zwdd.jpg" data-org-width="600" dmcf-mid="ZclT8jFOr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IZE/20250829105428614zwd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사진=Mnet '보이즈 2 플래닛' 방송화면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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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0ad5f6310dc373b2048e5d87a62614b2c5a9ea7a1030b478808e44905d9e4d49" dmcf-pid="u1YHMDuSrS" dmcf-ptype="general">
           <p>그리고 마침내 지난 28일 방송된 7회에서 그의 얼굴이 본격적으로 비쳐졌다. 그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장면들이 늘어나며 왜 팬덤이 '확실의 메보'라 불렀는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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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f57594e88e84ca1d1e8136316ccd7d5e78973adc3a1f2137b0e476ef7c72c187" dmcf-pid="7tGXRw7vEl" dmcf-ptype="general">장한음은 보컬 포지션으로 하이키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하 '건사피장')를 선택했다. 중간 점검에서 보컬 마스터 이석훈은 "한음이가 당연히 이 노래를 할 줄 알았다"며 "고음이 특장점"이라고 칭찬했다. 임한별 역시 "발라드라면 어떤 곡이든 다 소화 가능하다. 이제는 그만 (고음이)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한음이는 누워서 (노래를) 불러도 된다"는 극찬까지 이어졌다.</p>
          <div contents-hash="7ad3fa00db751c7971a745ab39d11bcad784a5c50dfb95213a406aa199b613ed" dmcf-pid="zFHZerzTsh" dmcf-ptype="general">
           <p>방송 전부터 온라인상에서 떠돌던 '마스터픽' 루머가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독보적인 고음, 그리고 무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력이 '마스터픽'으로 만든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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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1b61b598c696c717ae5d905e93321c4af9764c913a686a51a61b6fed5076c5c" dmcf-pid="q8K2rZe7w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 사진=Mnet '보이즈 2 플래닛' 방송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IZE/20250829105429872utzs.jpg" data-org-width="600" dmcf-mid="5XcEUxSgs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IZE/20250829105429872utz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사진=Mnet '보이즈 2 플래닛'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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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77f0b1329ef5e9707a1caaa364e2d2bf6ff1bb35eed1836d849b91738ee2b658" dmcf-pid="B69Vm5dzrI" dmcf-ptype="general">
           <p>그러나 개인의 실력만으로는 끝날 수 없는 것이 단체 무대다. '건사피장' 팀의 다른 멤버들은 고음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한음은 이 약점을 메우고 팀을 이끌며 결국 보컬 포지션 배틀에서 1등을 차지했다. 더 나아가 개인 득표 1,480점으로 전체 1위(염예찬과 공동)까지 기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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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48bab0eb93f6f8ad9277698692eac8abd8bdadfcea9ad73f5b353d63300c0518" dmcf-pid="bP2fs1JqwO" dmcf-ptype="general">흥미로운 건 장한음의 무대가 공개된 후 또다시 '장한음 분량'이 트렌드에 올랐다는 점이다. 이번에는 "드디어 나왔다"는 환호 속에서였다. 분량 실종에 대한 아쉬움이 뒤집히며 실력으로 존재감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제작진으로서도 팀을 이끌고 전체 1위를 거머쥔 그의 활약은 편집할 수 없을 만큼 명확했다.</p>
          <p contents-hash="ea019c6daa976326071d4af64e4d3b77066276692fdf44075e3418684733e7cb" dmcf-pid="KQV4OtiBws" dmcf-ptype="general">사실 장한음의 실력은 이미 곳곳에서 입증돼왔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하며 30만점의 베네핏을 얻은 바 있고,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앨범 전곡을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싱까지 해낸 경험도 있다. 방송 분량이 없어도 팬덤이 그를 주목했던 이유다.</p>
          <p contents-hash="92b735ab7bd55511cdf2517b05dcf70e651911c3483e2abde32dd472d220c7c6" dmcf-pid="9xf8IFnbOm" dmcf-ptype="general">현재 순위는 12위. 데뷔조의 막차에 걸쳐 있는 상황이지만 실력으로 증명된 저력은 분명하다. 오히려 지금까지 '숨겨진 카드'였던 그가 본격적으로 조명되면서 후반부 레이스의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분량 실종'을 넘어선 실력이 어디까지 그의 이름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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