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리뷰] '고백의 역사', K-청정 하이틴의 정수…"뻔함도 사랑스럽게" 작성일 08-29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rKOSUaVA2"> <p contents-hash="4b7f51d4e6d9b9169603645324e8110d3775c34a077400a4d4287ea0592436f5" dmcf-pid="fOVhyzA8A9" dmcf-ptype="general"><br><strong>신은수·공명의 풋풋 청춘 로맨스…넷플릭스 영화 29일 공개<br>윤상현·최규리 등 감초 배우들까지 차진 활약 </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aaa2996135bd3208041a4866043183dba2378fc0642c4d480899971f5e64b2" dmcf-pid="4IflWqc6g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새 영화 '고백의 역사'가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보여주며 누군가에게는 향수를 누군가에게는 호기심으 불러일으켰다.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HEFACT/20250829100118379bkct.jpg" data-org-width="580" dmcf-mid="pLA26A3Io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HEFACT/20250829100118379bkc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새 영화 '고백의 역사'가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보여주며 누군가에게는 향수를 누군가에게는 호기심으 불러일으켰다.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3b46416583780635c63e102c721bd80a459293ffd9eda670fefa8b5542d69d1" dmcf-pid="8C4SYBkPkb" dmcf-ptype="general"> <br>[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풋풋한 청춘 로맨스'에 걸맞는 제대로 된 하이틴물이 탄생했다. 보는 내내 "귀여워"를 연발하게 되는 그야말로 청정 K-청춘물이다. 장르 특성상 내용 자체는 뻔하다. 하지만 그 뻔함이 찰떡같은 소화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을 만나면 어떻게 '사랑스러움'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고백의 역사'다. </div> <p contents-hash="b8f72d67ac785510c3212bff10686cd84ff05aff150b523973cf1fe27dde768e" dmcf-pid="6h8vGbEQoB" dmcf-ptype="general">오늘(29일) 오후 전 세계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영화 '고백의 역사'(감독 남궁선)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 분)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 분)과 얽히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청춘 로맨스다.</p> <p contents-hash="ebdb9207d732c2124d146070831dd39fef8e9cc5bd00cff1fb6000756d2660ac" dmcf-pid="Pl6THKDxkq" dmcf-ptype="general">1998년 부산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곱슬머리를 인생 최대 고민으로 생각하는 세리의 어린 시절 회상 장면으로 시작한다. 언젠가부터 짝사랑 전문가가 된 그는 학교 인기남 김현(차우민 분)과 바다에서 인연을 맺게 되고 다시 한번 짝사랑을 시작한다.</p> <p contents-hash="b9668cbb62a3790a1a9bb9702bf58a6080ba80a63f1aa7c7bc44c6ad9f09679a" dmcf-pid="QSPyX9wMkz" dmcf-ptype="general">서울에서 전학 온 윤석(공명 분)과 세리의 첫 만남도 부산의 바다다. 바다에 빠져 죽을 뻔했던 그는 세리에게 도움을 받는다. 이후 세리와 묘하게 얽히기 시작한 윤석은 얼떨결에 세리의 고백 작전에 합류하게 되고 세리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닫혔던 마음의 문을 점차 열기 시작한다.</p> <p contents-hash="5b9fa4e52b047b5807343a654c652253627eec8d0918f6dc2506a7202d1e8bd2" dmcf-pid="xvQWZ2rRc7" dmcf-ptype="general">작품의 플롯은 청춘물을 즐겼던 시청자라면 누구나 예상 가능하다. 짝사랑 대작전으로 얽힌 세리와 윤석이 결국에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게 되고 풋풋한 사랑을 키운다.</p> <p contents-hash="b28ff553e96ca938605a8d11c911e657e17d205c9810e8e1f6ebb3e4d0e7edad" dmcf-pid="yPTMiObYAu" dmcf-ptype="general">다시 말해 다소 뻔할 수 있는 서사다. 그러나 '고백의 역사'의 무기는 뻔함을 사랑스러움으로 승화시키는 배우들의 힘이다.</p> <p contents-hash="047ec235d9d0dbd1ba53fe31889d280d9515fa176bd196d35d47d486c53c2c5e" dmcf-pid="WQyRnIKGNU" dmcf-ptype="general">실제로 남궁선 감독은 풋풋하고 빛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p> <p contents-hash="3cd838dffad0383d42ce3688d9c96fdb79bcf82cb38fe9f0e8247ef925a74e3b" dmcf-pid="YxWeLC9Hgp" dmcf-ptype="general">신은수가 고백 성공률 0%에 달하는 짝사랑 전문가 박세리로 분했다. 신은수는 그야말로 박세리와 일체화된 듯한 모습으로 작품을 이끈다. 마음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부끄러워하며 발끈하는 모습 등 세리의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a42ca7efa4e22836173259174c6cd18c11b0d56f1b0245df26681aa09df2a7" dmcf-pid="GMYdoh2Xo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신은수 공명 주연의 넷플릭스 새 영화 '고백의 역사'가 다소 뻔한 스토리이지만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연기를 무기로 차진 호흡을 완성하며 K-청정 하이틴을 제대로 보여줬다.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HEFACT/20250829100119893mtkw.jpg" data-org-width="580" dmcf-mid="VVEBVg5rj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HEFACT/20250829100119893mtk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신은수 공명 주연의 넷플릭스 새 영화 '고백의 역사'가 다소 뻔한 스토리이지만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연기를 무기로 차진 호흡을 완성하며 K-청정 하이틴을 제대로 보여줬다.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0fbbb0d9f9737d8bd1e0064976fd341e6e04b1be23968e1695435f2085667e6" dmcf-pid="HEqrC3LKc3" dmcf-ptype="general"> <br>'고백의 역사'의 최고 수확은 단연 신은수의 새 얼굴 발견이다. '드라마 스페셜 2022-열아홉 해달들' '반짝이는 워터멜론' '조명가게'까지 교복을 입은 주연물을 주로 맡았던 신은수다. 그런 그가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고백의 역사' 세리를 만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제 옷을 입은 듯 자신이 지닌 수백 가지의 표정을 보여주며 작품에서 통통 튀어 다니니 눈길을 뗄 수가 없다. </div> <p contents-hash="b86c4e73d1918d8869c5a6fb5fe3ba42cd03dfa5ed78426de0cc2656001eb11a" dmcf-pid="XDBmh0o9jF" dmcf-ptype="general">공명이 서울에서 온 사연 있는 전학생 한윤석 역을 맡았다. 그는 낯선 부산에서 세리와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점차 동화되고 변해가는 청춘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그리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p> <p contents-hash="cda303b7b53845ed0054b241b5a48f0e15bb05f26a00c2daa65a35495696a50c" dmcf-pid="Zwbslpg2At" dmcf-ptype="general">전반적으로 세리와 친구들이 톤이 높은 터라 자칫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분위기가 공명의 묵직함이 더해지며 균형을 이룬다. 약 2시간 분량의 러닝타임을 따라가다 보면, 공명이 '사연과 아픔을 가진 순박함'을 단지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드러내는 배우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p> <p contents-hash="69d32df39d0616ffb21f7fd16ec6682f4f1e2a0eeab016754c266489638a73ce" dmcf-pid="5rKOSUaVA1" dmcf-ptype="general">특히 '고백의 역사'는 감초 배우들의 활약이 빛나는 연기 맛집이다. 신은수와 공명 외에도 두 사람의 친구들부터 선생님까지 매 장면 현실적인 연기들로 공감과 웃음을 안긴다. </p> <p contents-hash="271f723d6ecd3a08340f6bcbf5582a70ecbed291637ca10964d04e4c7d599c54" dmcf-pid="1m9IvuNfc5" dmcf-ptype="general">먼저 빌런 아닌 차우민의 청량함은 색다름과 반가움을 자아낸다. 세리의 절친 중 한 명인 윤상현(백성래 역)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당시 비주얼을 그대로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가져온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투와 제스처 짧게 지나가는 표정까지 살려낸다. 강미나 최규리 조복래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p> <p contents-hash="fdd22bc88996673fa16d9dccdf96d74a1e5937856f8fcdb03286ecb2dbb84004" dmcf-pid="ts2CT7j4aZ" dmcf-ptype="general">이처럼 현실적인 부분을 살려 1998년도 부산의 학교를 재현할 수 있었던 건 신은수와 공명, 강미나를 제외한 모든 배우들이 부산 출신이라는 점이 한몫했다. 이에 억양의 농도만 다를 뿐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도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588ed68bafd9c16862dedfa353277f473d5b23fabe5df9e3fff5a113563a587" dmcf-pid="FOVhyzA8o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새 영화 '고백의 역사'가 신은수 공명 뿐만 아니라 함께 등장하는 조연 배우들까지 차진 감초 활약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낸다.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HEFACT/20250829100121175kemx.jpg" data-org-width="580" dmcf-mid="21LFuMvaa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HEFACT/20250829100121175kem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새 영화 '고백의 역사'가 신은수 공명 뿐만 아니라 함께 등장하는 조연 배우들까지 차진 감초 활약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낸다.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fe4ceafb8a059fe0c93dfb39c147f3e2e502d09223207f203f8184fb84f0b7d" dmcf-pid="3IflWqc6aH" dmcf-ptype="general"> <br>그때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다는 점도 작품의 강점이다. 삐삐와 워크맨, 초창기 비디오 카메라, 엠씨스퀘어 등 추억의 전자 기기를 비롯해 세리의 고백 대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소품인 학알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S.E.S.의 'I'm Your Girl' 등 1998년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도 보는 이들의 추억 여행을 돕는다. </div> <p contents-hash="c797f3915b638322425f853b325c4da647b4d4c8e111ea7dd0f4c89aa27d40ea" dmcf-pid="0C4SYBkPjG" dmcf-ptype="general">'학창 시절'이라는 건 누군가에게는 추억이고 누군가에게는 현재일 수 있다. '고백의 역사'는 이러한 학창 시절을 단순히 시간으로만 규정짓지 않는다.</p> <p contents-hash="39e7e1f3fea709dd86d6c3c6eacc3c13bb826876a416e261a001201db0452c57" dmcf-pid="ph8vGbEQNY" dmcf-ptype="general">"쓸 데가 있어야만 의미가 있나. 이 안에 내 마음, 네 마음, 아들 마음이 다 들어있잖아. 우리가 같이 만든 시간이 다 남아 있잖아"라는 세리의 말은 어쩌면 '고백의 역사'가 정의하는 '우리의 역사'를 의미한다. </p> <p contents-hash="2c322e945c2707b11817b68dea15b735e7fd1416a4f11109913f04cab45e7540" dmcf-pid="Ul6THKDxjW" dmcf-ptype="general">비록 지나간 시간일지라도 '그때의 우리가 함께 만든 청춘의 한 페이지'를 떠올리게 하는 '고백의 역사'가 다른 이들에게도 위로와 힐링이 되길 바란다.</p> <p contents-hash="1c738fddbc1a0590f671ffa494fbc85352b3c5b14eb6e882f048b550ea185c15" dmcf-pid="uSPyX9wMcy" dmcf-ptype="general">sstar1204@tf.co.kr<br>[연예부 | ssent@tf.co.kr]</p> <p contents-hash="956f038b4387a76450437b4f05f2778ae24df9c8a0225a526ae0b3cd72418f3e" dmcf-pid="7vQWZ2rRoT"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상순♥’ 이효리, 요가원 직접 차렸다..“9월 연희동서 개업” [공식입장] 08-29 다음 기자도 뛴 국립중앙박물관 오픈런, '케데헌' 일자리 창출까지 UP, UP, UP [TD취재기획] 08-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