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 편성으로 휘청… 아직도 격동의 시기? 작성일 08-29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BS 예능국, 간판 예능들 연이어 편성 시간대 이동<br>'개그콘서트'와 '살림남', 나란히 심야 行<br>가족 단위 시청층 이탈 가능성 높아지며 우려 지속</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3S7UxSgJ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05064b0043273e61d614f0112a9b3d2b98e3b5515d6b12d32734f0c4e4d868" dmcf-pid="Z0vzuMvan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KBS는 거듭 예능들의 편성 시간을 변동했으나 이는 오히려 KBS 예능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KBS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hankooki/20250829085214608jbxn.jpg" data-org-width="640" dmcf-mid="Ha2aoh2Xi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hankooki/20250829085214608jbx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KBS는 거듭 예능들의 편성 시간을 변동했으나 이는 오히려 KBS 예능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KBS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52c8af0f48772035b124517f0cc1768881412e874788f6247eae506a8b4666e" dmcf-pid="5pTq7RTNL4" dmcf-ptype="general">KBS의 예능 편성이 여전히 불안정하게 흔들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KBS 예능국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여년간 새로운 흥행작이 등장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이에 최근 KBS는 거듭 예능들의 편성 시간을 변동했으나 이는 오히려 KBS 예능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p> <p contents-hash="895fb8722078e968d0dac73df32aad0b7f79a39365cf2bcc873a2bfe9f71ddb4" dmcf-pid="1UyBzeyjJf" dmcf-ptype="general">지난 6월 KBS2 신작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론칭되면서 KBS 예능 편성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 편성되던 '개그콘서트'가 2시간 가량 뒤로 밀려나면서 3%를 유지하던 '개그콘서트' 시청률은 2%대로 하락했다. </p> <p contents-hash="4185d26f70b7e5ee8d7f61fd7b549302682dfb73fac4d06ff6c5a2dea0ecf3d6" dmcf-pid="tuWbqdWARV" dmcf-ptype="general">'개그콘서트'의 경우 올해 초 3.7%까지 오르며 4%를 바라보고 있었으나 심야 시간대로 밀려난 것이다. 새로운 편성 실험이라고 볼 수 있으나 야심작이었던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2%대로 종영했기 때문에 큰 수확은 없다. </p> <p contents-hash="687f697f38ca56c9bad28a527384c903d3e0a0cad9cd14d77f7ce5edb740265b" dmcf-pid="FqH2KnHEe2" dmcf-ptype="general">새롭게 재편된 편성의 또 다른 변수는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이다. '살림남'은 안정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진 프로그램임에도 최근 드라마 '트웰브' 편성으로 인해 토요일 오후 10시 20분으로 밀렸다. 이와 관련 KBS는 밀도 있는 편성은 주말드라마에 이어 토일미니시리즈까지 연속으로 시청할 수 있게 새단장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청자들의 채널 고정을 유도하고,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5ad18d28d2eec5c0f917e39963f8eb37cf981556052d9353ef6d41df86784cc0" dmcf-pid="3BXV9LXDL9"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8fd4e3c665eab201f483f2b267460442522adab78d26119f3120ff2eb6b09fc1" dmcf-pid="0bZf2oZwJK" dmcf-ptype="h3">시청자들 우려 지속 "중장년층 이탈 가능성"</h3> <p contents-hash="5b6ae68af30858c319e61b3cdf94a002fae9b76e91b74afff2fac98f579e46fe" dmcf-pid="pK54Vg5rJb" dmcf-ptype="general">이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시청자는 K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림남'의 주요 시청층은 가족 단위와 중장년층이 많다. 이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TV를 시청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에 방송 시간이 늦춰질 경우 이탈이 우려된다"라며 편성 조정에 대한 청원글을 게시했다. 이후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고 KBS 측은 "이번 조정은 KBS 전체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뤄진 조치임을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답했다. </p> <p contents-hash="193357959623e5c113141ec92f48cd151be33f35517928e650f52e40c618b542" dmcf-pid="U918fa1mJB" dmcf-ptype="general">문제는 경쟁 구도다. 해당 시간대는 이미 타 방송사 드라마와 대표 예능이 버티고 있는 치열한 시간대다. SBS는 드라마 '트라이'를 통해 스포츠와 청춘을 결합한 신선한 이야기를 선보이며 조용히 호평을 얻고 있고, MBC는 드라마 '메리킬즈 피플'로 장르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 작품들이 안정적으로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살림남'이 진입한 것이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a7eb43f27a415d39d21f44536a72f6e400b772c9eae5a333275dbf75f0f4f6c4" dmcf-pid="u2t64Ntsdq"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c027df74a29d7eb0c69676b9d6403843e07c135dabfe9b828b33af26c05fedc0" dmcf-pid="7VFP8jFOLz" dmcf-ptype="h3">단순 시간대 변경, 근본적 해결 아냐</h3> <p contents-hash="f0768a4fffe80db24d20c7dd1ce12e4f07b046a1d3d24fcc960b594995fd2f49" dmcf-pid="zf3Q6A3Id7" dmcf-ptype="general">여기에 더해 '살림남'은 MBC 간판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과도 정면으로 맞붙는다. '전참시'는 이미 오랜 시간 안정적인 팬덤을 형성한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화제성을 만들어내야 하는 '살림남'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 KBS가 이 같은 경쟁 속에서도 '살림남'을 심야로 끌어올린 배경에는 오히려 장르적 친근함과 가족 중심 포맷이 주말 예능 시청자들에게 일정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p> <p contents-hash="20449faa76f423d8aad32512cf79c8760a54aef7f3aa16352c1cb179a745bc55" dmcf-pid="q40xPc0CLu" dmcf-ptype="general">그러나 KBS 예능은 오랫동안 안정적인 간판 프로그램 부재에 시달려 왔다. '1박 2일'이 명맥을 이어오곤 있으나 여러 차례 출연자 교체와 논란을 거치며 초창기 전성기만큼의 화력을 내기는 어렵다. 공백을 메울 신작 발굴과 장기 전략이 부재한 상태에서 기존 프로그램을 단순 시간대 이동으로 돌파하려는 시도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따른다.</p> <p contents-hash="b51151b3341407b9eaa19ed56524aab0432d7d8101bfbd1d6e07cdbf5feb6224" dmcf-pid="B8pMQkphJU" dmcf-ptype="general">심야로 이동한 '개그콘서트', 그 빈자리를 아쉬운 성적으로 끝낸 신작, 그리고 치열한 경쟁 속에 재배치된 '살림남'까지 KBS 예능은 여전히 격동의 한가운데 서 있는 셈이다. </p> <p contents-hash="02a62cd13d0ea6a58c81178a76debf4ec209492ec6f7eaac9cc0b0b6a4243c4a" dmcf-pid="b6URxEUlJp"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베트남母’ 황민호 “父 올해 65세, 친형 황민우가 기저귀 갈아줘”(아침마당) 08-29 다음 싹 다 바뀐 이민영, 베일에 싸여있는 보좌관 “욕심 생겼다”(퍼스트레이디) 08-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