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잘 달리던 '트라이', 뒷심 부족…용두사미로 전락 작성일 08-29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SlFjxSgAG"> <p contents-hash="3f51b43dfeb4e5e2ac56a1c2508c00fc1ca9e5b3289ae49a8617baba0a3fd85f" dmcf-pid="KvS3AMvagY" dmcf-ptype="general"><br><strong>흔들린 무게 중심→산만한 전개<br>30일 마지막회 방영</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10738a110f074d882873d0b6d7f9fbf971c89bf0580790838d3f80a1692392c" dmcf-pid="9XHqmLXDg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중심을 잃은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불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HEFACT/20250829000257198xsga.jpg" data-org-width="580" dmcf-mid="zr9J1h2Xj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HEFACT/20250829000257198xsg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중심을 잃은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불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S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18999c7b9a35cf8a481428dd8bffe0455d4335106c508f635f6312d152ace6c" dmcf-pid="2ZXBsoZwjy" dmcf-ptype="general"> <br>[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초반의 반짝임은 분명했다. 드라마 '트라이'는 괴짜 감독과 럭비부의 성장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뭉클하게 그려 스포츠 청춘 드라마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전했다. 그러나 회차가 거듭될수록 이야기의 방향성이 흔들리고 있다. 잘 달리다 갑자기 길을 잃은 듯한 모습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div> <p contents-hash="097e81d108dace06f89d8f942a84ed04cceb75a7c67be8e070ae2a6d69440f00" dmcf-pid="V5ZbOg5rNT" dmcf-ptype="general">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 연출 장영석, 이하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윤계상 분)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총 12부작으로 10회까지 방영됐다.</p> <p contents-hash="4bc545bc80e7dbb1876c7ec37d47bef7516730e0541c47bce3144edb866929a2" dmcf-pid="f15KIa1mgv" dmcf-ptype="general">작품은 '스토브리그'와 '라켓소년단'을 잇는 SBS의 스포츠 드라마 계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1회 시청률은 4.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출발해 꾸준히 5~6%대를 유지하며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p> <p contents-hash="af5bd957c1c8e014060f0cf6f5036b653f60f832857c292c8c3493b89b474e05" dmcf-pid="4t19CNtskS" dmcf-ptype="general">'트라이'의 초반부는 명확히 스포츠 드라마가 지향해야 할 재미를 정확히 짚었다. 주가람과 그가 가르치는 럭비부 주장 윤성준(김요한 분)의 티격태격 케미는 극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기능했다. 특히 2회에서 윤성준이 첫 트라이에 성공한 뒤 주가람의 세리머니 포즈를 따라 하는 장면은 스포츠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09ca131f4a3f92f2882cc82c2ef9f424f38cbd486df0217ba4ee21297fd8331" dmcf-pid="8Ft2hjFOg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윤계상 분)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방송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HEFACT/20250829000258439lxbm.jpg" data-org-width="580" dmcf-mid="q74o0T8tA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HEFACT/20250829000258439lxb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윤계상 분)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방송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c6c6af6772a9fece0d67f3a03281262fdaa9e47986b663b08b61edaee855611" dmcf-pid="63FVlA3Ikh" dmcf-ptype="general"> <br>여기에 신예 배우들이 대거 합류한 럭비부 캐릭터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각자 다른 개성과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함께 뭉쳐 성장하는 구도는 청춘 스포츠물의 보편적인 재미를 안겼다. 초반 티저와 예고편에서 보여줬던 활기찬 분위기와 팀워크 장면은 드라마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div> <p contents-hash="d03562126f5c5229af011b49b660afb80ef26e3b9eaafb021ce6937d4a87b7e7" dmcf-pid="P03fSc0CNC" dmcf-ptype="general">그러나 이야기가 중반부를 지나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럭비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음에도 후반부는 정작 럭비보다 사격부의 갈등, 학교 내 정치 싸움, 부수적인 서사에 비중을 쏟았다. 풀어야 할 이야기를 한꺼번에 담으려는 시도는 결과적으로 서사를 분산시켰고 극의 중심축을 희미하게 만들었다.</p> <p contents-hash="1f89f8a35db074b394ed7306d6e9215079eb60fabdead65cf66b02dd421334b4" dmcf-pid="Qp04vkphjI" dmcf-ptype="general">스포츠 드라마의 핵심은 경기 장면에서 오는 긴장감과 승부의 서사다. 그러나 '트라이'는 10회까지 방영된 시점에서 제대로 된 경기 장면이 두 차례뿐이었다. 시청자들이 가장 뜨겁게 반응했던 순간이 2회 엔딩의 '트라이' 장면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작진이 왜 이후 경기 서사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는지 아쉬움이 크다.</p> <p contents-hash="d3e6aed066227b0e777ff1de63ceba6d0fa1f194a95ba46457e260563f792ee9" dmcf-pid="xUp8TEUlNO" dmcf-ptype="general">10회에서 갑자기 등장한 불법 약물 거래 에피소드 또한 아쉬움을 자아냈다. 주가람이 과거 도핑 의혹으로 선수 생활을 중단한 사연과 어깨 부상으로 흔들리는 윤성준의 서사를 엮으려는 시도로 보였지만 극적 설득력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약물 거래 장면이 삽입되면서 "청춘 드라마 맞냐"는 반응이 나왔다. 본질적인 스포츠 성장 드라마의 맥락보다 자극적인 소재가 앞세워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a5f52c3db0c694e7c98baca3d8a6d424cf5c0897b4febe757232895bd2155f" dmcf-pid="yAjlQzA8j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트라이' 마지막회는 오는 3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방송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HEFACT/20250829000259810vgde.jpg" data-org-width="580" dmcf-mid="B2gI8UaVc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THEFACT/20250829000259810vgd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트라이' 마지막회는 오는 3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방송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c22669a8b0feaa29690d253ead1994038e57bfacf695ad73614db2f1dc62693" dmcf-pid="WcASxqc6jm" dmcf-ptype="general"> <br>럭비부원들의 개별 서사가 뒷받침되지 못한 것도 큰 아쉬움이다. 초반에는 인물들의 성격과 특징을 세세히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본편에서는 이들의 활약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럭비부 조연들의 이야기가 더 풍성하게 풀렸다면 작품의 깊이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결국 럭비부의 성장보다는 사격부 갈등에 지나치게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야기의 중심이 흔들렸다. </div> <p contents-hash="0cfd540d22928e3e108c3d259b7baaa817595eaaeceda2d8e067d9cc1c252aae" dmcf-pid="YQPNuYQ0Nr" dmcf-ptype="general">이처럼 주요 서사가 힘을 잃자 드라마의 균형도 흔들리고 있다. 스포츠 드라마 특유의 팀 전체 성장 구도가 약화되고 일부 인물만 부각되면서 이야기의 무게중심이 기울였다. 초반의 단단한 기대감과 화제성을 이어가지 못한 채 뒷심 부족을 드러낸 셈이다.</p> <p contents-hash="b8929074e822b9c469b90a1b325ba1cc1495021bf9591c7b585f0872c5fd14ec" dmcf-pid="GxQj7GxpAw" dmcf-ptype="general">현재 '트라이'는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시청자들은 여전히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에서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해한다. 그러나 뿔뿔이 흩어진 서사를 어떻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6b498ce047ff7db969ed9424534290b8d232bcf7febcb8f5a26504d21d5a247" dmcf-pid="HMxAzHMUcD" dmcf-ptype="general">'트라이'는 초반부터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하지만 본질에서 벗어난 서사 전개와 무게 중심의 잦은 이동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종영까지 남은 짧은 회차에서 제작진이 본래의 궤도를 되찾아 스포츠 드라마 본연의 재미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p> <p contents-hash="ca3470de6a9208b8195827ef1c0235cfa32a2531ad0225b4bdcd6b3e4bb49257" dmcf-pid="XRMcqXRujE" dmcf-ptype="general">'트라이' 11회와 12회는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p> <p contents-hash="6c34f470db3490024dddcb770511d7441f2eea801ebe5825757aa6482530f9c2" dmcf-pid="ZeRkBZe7ck" dmcf-ptype="general">subin7134@tf.co.kr<br>[연예부 | ssent@tf.co.kr]</p> <p contents-hash="17789bf21cc363f9b0a0a7538e441bb464b355587cd0c02ce253a7c4f6dd8871" dmcf-pid="5deEb5dzkc"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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