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승리 요정’ 손흥민 작성일 08-29 26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8/29/0003465192_001_20250829000257554.jpg" alt="" /><em class="img_desc">손흥민은 다저스 유니폼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시구를 했다. [AP=뉴시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신시내티 레즈전이 열린 28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 경기에 앞서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 손흥민(33)이 시구자로 나섰다. 같은 연고지를 둔 인연 덕분에 생애 첫 시구에 도전했다. “월드컵보다 더 긴장되나”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빠른 공(을 던지기)보다 가운데에 꽂겠다”고 아리랑 볼 투구폼을 취하는 등 장난기를 보였다. <br> <br> 등 번호 7번과 ‘SON’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 상의와 청바지 차림에 파란 스냅백 모자를 쓴 손흥민은 마운드에서 몇 차례 어깨를 들썩이더니 밀어내듯 공을 던졌다. 연습한 대로 던진 공은 손흥민 특유의 감아차기 프리킥처럼 곡선 궤적을 그리며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공은 평소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한국 선수와도 친한 다저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받았다. 스넬의 등번호도 7번이다. 사이영상 2회 수상자인 스넬이 “글러브를 조금도 움직일 필요 없이 그대로 앉아 있었다. 완벽한 투구였다”고 칭찬하자 손흥민은 “덕분에 편안하게 던졌다”고 화답했다. <br> <br> 모자를 벗어들고 관중을 향해 90도 인사를 한 손흥민은 마이크를 잡고 “It’s time for Dodgers Baseball(다저스의 야구를 할 시간)”이라고 외치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손흥민은 시구에 앞서 다저스 1루수 프레드 프리먼과 유니폼을 교환했다. 또 다저스 클럽하우스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MLB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의 시구 영상을 전하며 “축구 수퍼스타 손흥민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완벽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졌다”고 소개했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8/29/0003465192_002_20250829000257605.jpg" alt="" /><em class="img_desc">선발투수 겸 1번타자로 출장한 오타니. [로이터=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시구 못지않게 아시아 출신 최고 축구 스타 손흥민과 최고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31)의 만남 여부도 큰 관심거리였다. 지난 26일 같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자로 나선 방탄소년단(BTS) 뷔는 오타니를 만났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 겸 1번 타자였던 오타니는 경기 준비로 시구 현장에는 나타나지 못했다. 경기 시작 후 관중석의 손흥민이 타격을 준비 중인 오타니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모습이 TV 중계에 잡혔다. 두 선수는 같은 에이전시(CAA스포츠) 소속이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8/29/0003465192_003_20250829000257666.jpg" alt="" /><em class="img_desc">손흥민은 휴대폰으로 오타니를 찍는 모습도 보였다. [사진 NHK 캡처]</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손흥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타니는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시속 100.3마일(161.4㎞)을 찍은 오타니는 탈삼진 9개와 피안타 2개로 5이닝을 잘 막아 다저스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가 승리투수가 된 건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3년 8월 10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2년, 날짜로 749일 만이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그간 타자로만 뛰거나 5이닝 미만만 투구했다. <br> <br> 한편, 지난 24일 손흥민의 FC댈러스전 프리킥 골이 MLS 30라운드 ‘최고의 골’(골 오브 더 매치데이)에 뽑혔다. 이날 공개된 팬 투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의 MLS 데뷔골이기도 한 이 골은 60.4%의 지지를 받았다. <br><br> 관련자료 이전 '피겨 여왕' 김연아, 꿈나무 위해 스페셜 강사로 등장 08-29 다음 스포츠 폭력, 이제 ‘한방’에 날린다 08-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