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정보까지 노린다…국가 연계 해커들, 민감 데이터 침투 확대

작성일 08-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中-APT 군·통신망 노려<br>아태 국가 겨냥한 공격도 기승</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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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dt/20250828174058021jxls.jpg" data-org-width="640" dmcf-mid="pAWYUHMUC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dt/20250828174058021jxl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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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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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a2abbbeb66f2bce00240065866d926c10ef1fb84b49335850c5f2238abce26f3" dmcf-pid="7WyWpGxpTu" dmcf-ptype="general"><br> 최근 국가 기밀·군사 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노린 해커 조직의 공격 위협이 커지고 있다. 중국과 연계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자들이 주요 군시설과 통신망 등에 침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순 데이터 탈취가 아닌 국가 간 핵심 정보를 장악하기 위한 사이버 첩보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br><br> 미국 NBC 뉴스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관여된 APT 그룹이 80여개국의 200곳가량의 기업을 해킹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해당 공격을 받은 국가의 600여개 회사에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했다고 전했다.<br><br> 공격명은 이른바 ‘솔트 타이푼’으로 2019년 전후나 2021년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에 중국과 연계된 해커의 주요 기반시설 공격 움직임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br><br> 이번 공격에는 3곳의 중국 민간 사이버 보안 기업(쓰촨쥐신허네트워크과기유한공사·베이징환위톈충정보기술유한공사·쓰촨즈신루이제네트워크과기유한공사) 소속 인원들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중국 인민해방군과 국가안전부 등에 사이버 보안 관련 제품 등을 납품하는 곳이다.<br><br> 이들은 주요 국가에서 핵심 인프라 통제 네트워크에 침입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버라이즌·AT&amp;T 등 거대 통신업체와 주방위군 전산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br><br>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국가 기밀과 외교 문서, 원자력 시설을 노리는 APT 공격 위협도 감지되고 있다.<br><br> 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업 카스퍼스키에 따르면 APT 그룹 중 지난해부터 가장 위협적인 곳은 사이드윈더(SideWinder)였다. 이 그룹은 정교한 공격 플랫폼과 스피어피싱을 통해 정부 및 군사, 외교 기관을 노리고 있다.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 베트남 등의 해양 분야와 중국, 인도, 몰디브의 물류 산업도 겨냥했다. 지난해 3월 카스퍼스키 글로벌 리서치 및 분석팀(GReAT)은 남아시아 전역의 원자력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을 타깃으로 공격 계획을 세운다는 점을 파악했다.<br><br> 누신 샤밥 GReAT 수석 보안 연구원은 “아태 지역은 긴장된 지정학적 상황으로 사이버 첩보 활동의 중심지”라며 “통상적으로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사이버 범죄자들과 달리, 정부와 군사 기밀, 전략적 정보를 노리는 공격자들은 국가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지정학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동에 나선다”고 분석했다.<br><br> 임성원 기자 sone@dt.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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