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안전 대피문’·‘한장씩 뽑히는 휴지갑’ 학생 발명가 떴다…“의대보단 과학자 포부” 작성일 08-28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과기정통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자 발표<br>대통령상, 이정민 인천과학고3..국무총리상 엄주연 어은중1</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MAqymqyv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a159eb532a2f8e4aa7418a75d236b3452a09e94108aa1b3bee713c5b28c7061" dmcf-pid="fRcBWsBWT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통령상 수상자인 이정민 학생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진 발생 시 자동 탈출 가능한 이중문’ 발명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준기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dt/20250828164139208ziiz.jpg" data-org-width="640" dmcf-mid="pUto90o9S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dt/20250828164139208zii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통령상 수상자인 이정민 학생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진 발생 시 자동 탈출 가능한 이중문’ 발명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준기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013a7bec70d98a5547fb7c9938b7acb68d4d6788950c4e18dbdbded58c210bc" dmcf-pid="4ekbYObYCX" dmcf-ptype="general"><br> “의대보다는 과학기술원에 진학해 평소 관심 분야인 재난재해 연구를 통해 한국에 적합한 재해 대응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br><br>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자 발표 브리핑에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이정민(인천과학고 3) 학생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의대보다는 이공계 진학이라고 잘라 말하며 씩씩하게 수상 포부를 밝혔다.<br><br> 이정민 학생은 지진 발생 시 건물이 뒤틀려 현관문이나 방화문이 열리지 않아 대피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에 주목하고, 자동으로 탈출이 가능한 이중문을 발명했다.<br><br> 그는 “만약 지진으로 탈출로를 확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한 것이 발명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얼음 틀을 비틀었을 때 얼음을 쉽게 분리하는 원리와 쐐기 힘을 응용해 건물이 뒤틀렸을 때 전기장치 없이 자동으로 열리는 이중문 구조 형태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얼음틀을 뒤틀어 내부의 얼음이 위로 솟아 오르는 것을 모티브로 해 이중문을 발명한 것이다.<br><br> 이정민 학생은 “이중문의 경우 단순한 사각형이 아닌 사각뿔대의 형태로 경사를 형성해 지진 발생 시 하중이 실리면 내부에서 문이 열릴 수 있게 설계했고, 지진 감지 스위치와 수동 스위치까지 설치해 어떤 부분에 하중이 실리더라도 문이 열리도록 했다”고 직접 제품 시연을 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643604b9c3e886eee233cac95e5b491777be44f6bfd98e858a34689caa0656f" dmcf-pid="8dEKGIKGW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정민 학생이 발명한 ‘지진 발생 시 자동 탈출 가능한 이중문’. 국립중앙과학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dt/20250828164140523zcwu.jpg" data-org-width="640" dmcf-mid="K3otsNtsW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dt/20250828164140523zcw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정민 학생이 발명한 ‘지진 발생 시 자동 탈출 가능한 이중문’. 국립중앙과학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c3854d835d6f878a1e1791459437e48ad2dec0706522a3064b69a1447fd6135" dmcf-pid="6JD9HC9HvG" dmcf-ptype="general"><br> 그는 방화문과 철제문 등 문의 용도를 고려해 2개의 발명품을 제작했고, 수차례의 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br><br> 이정민 학생은 “점점 잦아지는 지진에 대비해 이런 문들을 활용하게 된다면 지진에 의한 인명피해를 줄이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매년 늘어나는 갇힘에 의한 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br><br> 그러면서 “고3이라 학업과 발명을 병행해야 하는 부담감이 컸지만,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면서 “지금까지 배수로 덮개 등 발명품을 꾸준히 개발해 왔는데, 앞으로 과학기술원에 진학해 한국형 재해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br><br> 노정혜 심사위원장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얼음 틀 원리를 참신하게 활용한 게 인상적이었다”면서 “국내 아파트와 건물의 방화문 구조에 맞춰 제작된 점을 비춰 볼 때 실용성이 높고, 향후 고층 건물 안전 설비나 차량 탈출 시스템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33c29589c0a8f42dd6259b61c2305d4eb4d942b2b2860d2dfee737e127922ce" dmcf-pid="Piw2Xh2XT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무총리상 수상자인 엄주연 학생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장이 깔끔히 뽑히는 휴지갑’ 발명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준기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dt/20250828164141764khdl.jpg" data-org-width="640" dmcf-mid="9rh41v41S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dt/20250828164141764khd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무총리상 수상자인 엄주연 학생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장이 깔끔히 뽑히는 휴지갑’ 발명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준기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f5d4b2c570933d59adc2f3703a1e6782a32d5f30aa0b9e1c568ec2a235261be" dmcf-pid="Q3VSgxSgSW" dmcf-ptype="general"><br> 국무총리상 수상자는 엄주연(어은중 1) 학생에게 돌아갔다. 엄 학생은 휴지갑 뚜껑을 처음 뜯고 휴지 한 장을 뽑을 때 여러 장이 나오거나 찢겨 나오는 불편함을 해결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발명을 시작했다.<br><br> 그는 “휴지가 휴지갑 윗면에 강하게 밀착돼 있어 여러 장이 딸려 나오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휴지갑 내부 윗면에 반구형 돌기를 형성해 마찰을 줄이고, 반복 실험을 통해 휴지가 돌기 사이에 닿지 않는 최적의 돌기 개수를 도출해 제품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br><br>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개봉 시 휴지 한 장만 끌어올리도록 타원 전개도와 코사인 함수 그래프 등 과학과 수학적 원리를 적용해 3D프린터와 종이죽으로 최적화된 형상의 끌개 장치를 제작했다.<br><br> 엄주연 학생은 “8개월 가량의 발명 과정에서 마찰 끌개와 측면의 골을 설계할 때 어떤 모양과 거리, 크기가 가장 적절한 지 고민하고, 3차원 프로그램으로 설계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br><br> 그는 “앞으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프로그램 코딩과 천체우주 분야를 자세히 다뤄보고 싶어 그런 걸 할 수 있는 과학고에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br><br> 노정혜 심사위원장은 “재활용 소재인 종이죽을 사용해 환경적 가치를 더하고, 대량생산 가능성까지 확보한 발명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br><br>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심을 키우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1만1365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이 중 지역대회를 거쳐 선발된 301명이 기량을 겨뤘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외에 최우수상(10점), 특상(50점) 등을 선정했다.<br><br>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겐 상금과 해외 과학문화 탐방기회가 주어진다.<br><br>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학적 탐구로 풀어낸 작품들이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가진 창의력과 탐구심으로 우리나라 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br><br> 한편 시상식은 10월 1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 301점은 오는 3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에서 전시된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dcaa8b6ba872d7bb6d6131ec361226c3e74fc076a4088880e87520a599d526f" dmcf-pid="x0fvaMvay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자와 지도교사. 사진=이준기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dt/20250828164143111jxik.jpg" data-org-width="640" dmcf-mid="2Btj47j4l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dt/20250828164143111jxi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자와 지도교사. 사진=이준기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7c06112b62f259970a2a249454cb89b4cf538e3198ec7a8a1a4ab0de0e76ebb" dmcf-pid="yNCP3WP3WT" dmcf-ptype="general"><br>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옛날엔 비호감” 장영란, 마트서 만난 시민 팩폭에도 활짝…달라진 이미지(A급) 08-28 다음 손가락 하트에 하이파이브까지··· 진화하는 K휴머노이드 08-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