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으로 선수 폭행’ 중학교 씨름부 감독, 최고 수위 징계 받았다···씨름협회 “교내 훈련장에서 불미스러운 사건 발생 진심으로 죄송하다” 작성일 08-28 31 목록 중학생 선수 머리를 삽으로 내리친 씨름부 감독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을 받았다.<br><br>대한씨름협회는 8월 28일 “중학교 씨름부 삽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 지도자에게 제명 징계를 했다”고 발표했다.<br><br>협회에 따르면 전날 경북씨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심의 결과 지도자 A 씨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결정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8/28/0001086618_001_20250828163610450.png" alt="" /><em class="img_desc"> 사진=대한씨름협회</em></span>A 씨는 6월 5일 학교 씨름장에서 2학년 학생의 머리를 삽으로 때려 다치게 했다. 지도자와 학생이 폭행 사실을 외부에 밝히지 않아 약 두 달간 사안이 은폐됐으나 지난달 28일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학생을 아버지가 발견해 구조하면서 폭력 피해 사실이 밝혀졌다.<br><br>사태를 뒤늦게 파악한 학교 측은 지도자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br><br>협회는 8월 14일 대한씨름협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하고 21일 열린 제17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한 지도자와 대회 임원을 대상으로 폭력 근절 및 예방 교육을 했다.<br><br>대한씨름협회는 “스포츠 인권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강습회를 통한 대면교육과 경기인 등록 시 온라인 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포츠계 폭력·성폭력을 예방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교내 훈련장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났다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br><br>그러면서 “학생 선수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재정비해 모든 국민이 사랑하고 즐길 수 있는 씨름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br><br>협회는 9월 3일 전국 씨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폭력 근절 및 예방 활동’에 대한 특별교육 및 씨름인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9월 14∼20일 열릴 제1회 삼척이사부장군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하는 지도자에 대해서도 별도로 부별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br><br>[이근승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승리보다 중요한 품격"…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수 윤리교육 실시 08-28 다음 주우재, 풍자와 러브라인(?) “에겐녀는 가만히 있어” 08-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