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씨름협회, '삽으로 선수 폭행' 중학교 감독 '제명' 결정 작성일 08-28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교내 훈련장서 불미스러운 사건…진심으로 죄송"</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8/28/0008453860_001_20250828160812396.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씨름협회 제공)</em></span><br><br>(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중학생 선수의 머리를 삽으로 내리쳐 논란을 일으킨 씨름부 감독이 제명 처분을 받았다.<br><br>대한씨름협회는 28일 "중학교 씨름부 삽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경북 상주의 중학교 지도자 A씨에게 제명 징계를 했다"고 밝혔다.<br><br>협회에 따르면 전날(27일) 경북씨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심의 결과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결정했다.<br><br>앞서 A씨는 지난 6월5일 학교 씨름장에서 "훈련 태도가 불량하다"며 2학년 학생의 머리를 삽으로 때렸다.<br><br>이후 사건이 두 달가량 은폐됐으나, 지난달 28일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학생을 아버지가 발견해 구조하면서 폭력 피해 사실이 밝혀졌다.<br><br>학교 측은 지난 4일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br><br>씨름협회는 지난 14일 이준희 대한씨름협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했고, 21일엔 17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한 지도자와 대회 임원을 대상으로 폭력 근절과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br><br>협회는 "스포츠 인권 향상을 위해 매년 강습회를 통한 대면교육과 경기인 등록 시 온라인 교육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포츠계 폭력·성폭력을 예방하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선수들이 가장 보호받아야 할 교내 훈련장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났다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br><br>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생 선수들의 권익과 인권 보호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재정비하고 보강해 모든 국민이 사랑하고 즐길 수 있는 씨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br><br>협회는 다음 달 3일 전국 씨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폭력 근절 및 예방 활동'에 대한 특별교육과 씨름인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br><br>또 9월 14~20일 열리는 '제1회 삼척이사부장군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하는 지도자에 대해서 별도의 부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자료 이전 '37회 공판'으로 살펴본 카카오 'SM 시세조종' 사건 3가지 쟁점 [IT돋보기] 08-28 다음 "뛸 수 있는 것에 감사"...광주 하승운, 풀백 변신으로 팀 결승행 뒷받침 08-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