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반향, 묵직한 화두…이보영이라 가능한 드라마의 담론 확장 작성일 08-28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1GxhmqyEQ">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8tHMlsBWmP"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31196e515484ab100a291c10cf62a267a9707c1d5200accd7f3b9a082d4f9fe" dmcf-pid="6FXRSObYw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보영 / 사진=MBC '메리 킬즈 피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IZE/20250828134428973czns.jpg" data-org-width="600" dmcf-mid="VnN4mkphs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IZE/20250828134428973czn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보영 / 사진=MBC '메리 킬즈 피플'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68fb5f73ee64f1b9a0335b51aede9eee11fb98721f3c0348ab2d9d0555d1691" dmcf-pid="P3ZevIKGD8" dmcf-ptype="general"> <p>숫자의 크기가 언제나 울림의 깊이를 말해주지는 않는다. MBC 금토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차분한 반향 속에서도 삶과 죽음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배우 이보영의 연기를 통해 드라마가 가질 수 있는 본질적 힘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p> </div> <p contents-hash="d66b5d7b4f2b72c5b12ab96f6b87490c2280f93da3b314e04540e5859b97f393" dmcf-pid="Q9zAtHMUr4" dmcf-ptype="general">이 작품은 국내 지상파 드라마 최초로 조력 사망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만큼 19세 이상 시청 등급을 받았지만, 작품은 단순히 충격을 노리는 대신 시청자에게 '우리는 어디까지 죽음에 관해 논의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p> <div contents-hash="7434c863341e2f51bbaf4a25e01851c2a68e3656e59c395bd75f3cdf0f90cd60" dmcf-pid="x2qcFXRusf" dmcf-ptype="general"> <p>그 중심에는 주인공 우소정을 연기하는 이보영이 있다. 생명을 살리는 응급의학과 의사이면서 동시에 고통받는 이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이중적 존재다. 이보영은 매회 소정의 흔들림과 고뇌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깊은 무게와 울림을 만들어가고 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f82fb20dd5979cba4d77824615e85c9e9ba5a866662240ae89ea2377004ea2" dmcf-pid="yODugJYcI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보영 / 사진=MBC '메리 킬즈 피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IZE/20250828134430270itcv.jpg" data-org-width="600" dmcf-mid="fRPhK7j4O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IZE/20250828134430270itc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보영 / 사진=MBC '메리 킬즈 피플'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9c6f246585c3a26837cf7092dffb75dde0ffbefc8b7940dbd3e747a8ca6e265" dmcf-pid="WIw7aiGkE2" dmcf-ptype="general"> <p>이보영은 극에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하는 연민과 생명을 앗는 죄책감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눈빛과 호흡만으로 인물의 내적 갈등을 설득력 있게 구현한다. 무고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 인질이 되는 등 특유의 세심한 표현력으로 우소정이 지닌 따스하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극의 긴장과 몰입을 한층 끌어올린다.</p> </div> <p contents-hash="95cee7a8e297ce7823419c2d972d393757144534968c411c1ed2f4ecdf39986e" dmcf-pid="YCrzNnHEr9" dmcf-ptype="general">특히 이번 역할은 이보영이 데뷔 후 처음 맡는 의사 캐릭터다. 처음 걸친 가운임에도 불구하고 이보영은 캐릭터의 본질을 인간의 존엄에 대한 물음으로 환원시키며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또 다른 전환점을 남기고 있다.</p> <p contents-hash="21a476086de45a304ae29201ae474e2aaae83700214ab7481e9b21614392c7d6" dmcf-pid="GhmqjLXDsK" dmcf-ptype="general">사실 이보영은 이전부터 사회적 담론을 전면에 세우는 작품들을 꾸준히 선택해 왔다. 아동 학대 문제를 다룬 '마더', 여성 임원의 유리 천장 이야기를 다룬 '대행사' 등 모두 사회적 토론의 장을 마련한 작품이었다. 변호사·광고 크리에이터·연구원 등 전문직 캐릭터들을 통해 그는 장르적 무게와 신뢰성을 축적했고 이번 '메리 킬즈 피플'은 그 연장선에서 더욱 심화한 질문을 던진다.</p> <p contents-hash="344bb9d85469b410991b275af9aa8a9dfcd580392a582eb8969c1e3588ccc673" dmcf-pid="HlsBAoZwrb" dmcf-ptype="general">'메리 킬즈 피플'은 시청률만으로 평가하기에는 그 지향점이 분명한 작품이다. 19세 미만 시청 제한을 감수하며 지상파 드라마로서 이례적으로 무거운 의제를 전면에 내세웠고, 이보영은 이를 능히 감당하는 밀도 높은 연기를 통해 소재가 지닌 무게를 설득력 있게 끌어올렸다. 앞선 작품들에서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 온 행보와 맞물린 이보영의 이번 자취도 그가 단순히 흥행 지표에 기대지 않는 배우임을 다시금 확인시켰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슈, 폭풍성장한 中3 아들 근황 '엄마보다 키가 더 크네' 08-28 다음 김재원 아나 “13살 때 母 돌아가셨다‥장모님 엄마 역할 대신해”(위라클) 08-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