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으로 중학생 폭행한 씨름부 감독, 최고 수위 징계 ‘제명’ 작성일 08-28 19 목록 <b>대한씨름협회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지도자 교육 강화할 것”</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8/28/0003925817_001_20250828132311295.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씨름협회.</em></span><br>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 씨름부 감독이 중학생 선수를 삽으로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대한씨름협회가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을 내렸다. 폭력 사건이 발생한 지 약 두 달 만이다.<br><br>대한씨름협회는 28일 “지난 6월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 씨름부 감독 A씨가 2학년 학생의 머리를 삽으로 내려쳐 상해를 입힌 사건과 관련해, 경북씨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 결과 A씨에 대해 제명 조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br><br>A씨는 지난 6월 5일 학교 씨름장에서 2학년 학생의 머리를 삽으로 때려 다치게 했다. 가해 지도자와 피해 학생 모두 외부에 폭행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서 사건은 두 달 가까이 은폐됐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피해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다 아버지에게 발견되면서 전말이 드러났다.<br><br>사태를 인지한 학교 측은 곧바로 A씨를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br><br>이에 대해 대한씨름협회는 “스포츠 인권 향상을 위해 다방면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교내 훈련장에서 이 같은 중대한 폭력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br><br>협회는 사과문을 게시한 데 이어, 지난 21일 열린 ‘제17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한 지도자 및 대회 임원을 대상으로 폭력 예방 교육을 긴급 실시했다.<br><br>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 중이다. 협회는 오는 9월 3일 전국 씨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폭력 근절 및 예방 활동 특별 교육과 함께 씨름인 결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9월 14일부터 열리는 제1회 삼척이사부장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참가 지도자들에게도 별도 부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br><br>대한씨름협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생 선수들의 권익과 인권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재정비하고, 국민이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씨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코리아랩(SKL), 스포츠 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본격 가동 08-28 다음 볼링 대표팀, 올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참가국 중 최다 메달 08-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