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슈퍼스타' 손흥민, 다저스 홈경기서 시구…팬들 "쏘니" 환호

작성일 08-28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8/28/0001287766_001_20250828130311088.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27일(현지시간) LA 다저스 홈경기서 시구하는 손흥민</div>&#10; &#10;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33&middot;로스앤젤레스FC)이 27일(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강팀으로 꼽히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홈경기에서 힘찬 시구를 선보였습니다. &#10; &#10;LAFC로 이적해 맹활약 중인 손흥민은 같은 연고지를 쓰는 다저스 구단 초청을 받아 이날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다저스-신시내티 레즈 전에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10; &#10;이날 오후 5시 30분 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시구 이벤트에서 장내 아나운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손흥민의 이력 등을 소개한 뒤 &quot;LA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쏘니!&quot;라고 호명했습니다. &#10; &#10;곧이어 마운드에 올라선 손흥민은 야구선수 못지않은 멋진 폼으로 공을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정확히 넣었습니다. &#10; &#10;다저스의 등번호 7번인 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손흥민의 공을 받았고, 시구가 끝난 뒤 두 사람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10; &#10;스넬은 &quot;난 글러브를 조금도 움직일 필요가 없었다&quot;며 &quot;완벽한 투구였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손흥민은 &quot;네가 날 편안하게 해 줬다&quot;고 화답했습니다. &#10; &#10;MLB는 손흥민의 완벽한 시구를 조명했다. &#10; &#10;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시구 영상을 소개하면서 &quot;축구 슈퍼스타 손흥민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완벽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졌다&quot;고 전했습니다. &#10; &#10;다저스 구단 역시 &quot;손흥민이 대단한 시구를 했다&quot;고 소개했습니다. &#10; &#10;현장에서 손흥민의 시구를 지켜본 관중은 박수갈채를 보냈고, 한인 팬들은 &quot;쏘니&quot;를 연발하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10; &#10;시구를 마친 손흥민은 활짝 웃는 얼굴로 두 손을 크게 올려 흔들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10; &#10;이후 손흥민은 홈플레이트 앞에서 구단 측이 건넨 마이크를 들고 서서 이날 주전 선수들이 모두 소개되기를 기다린 뒤 &quot;다저스 야구를 시작할 시간&quot;(It&#39;s time for Dodger baseball)이라고 크게 외쳐 경기 시작을 알렸습니다. &#10; &#10;손흥민은 또 이날 시구에 앞서 그라운드에서 다저스 스타 선수 중 한 명인 프레디 프리먼과 만나 인사하고 서로의 유니폼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 &#10;이후 다저스의 이날 선발 투수인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31) 등 주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올라왔고, 손흥민은 관중석으로 이동해 VIP 석에 앉은 뒤 경기를 계속 관람했습니다. &#10; &#10;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시작되기 1시간여 전인 오후 4시 20분 청바지에 다저스 유니폼을 넣어 입은 차림으로 경기장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뒤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10; &#10;LAFC의 &#39;7, SON&#39;이 찍힌 유니폼을 입고 나온 한인 팬들은 손흥민 이름을 크게 불렀고, 손흥민은 뒤를 돌아보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화답했습니다. &#10; &#10;손흥민이 그라운드에 서 있는 내내 야구공에 사인을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고, 구단 관계자들도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습니다. &#10; &#10;다저스 클럽하우스에서는 다저스 감독, 선수들과 인사하고, 실내훈련장에서 타격도 했습니다. &#10; &#10;다저스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39;손흥민의 다저스 클럽하우스 방문기&#39;를 담았습니다. &#10; &#10;손흥민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39;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39;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10; &#10;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손흥민과 악수하며 정확한 발음으로 &quot;감사합니다&quot;라고 말하자, 손흥민도 &quot;감사합니다&quot;라는 한국말로 화답했습니다. &#10; &#10;주위 선수들은 에르난데스의 재치에 폭소했습니다. &#10; &#10;다저스는 실내 훈련장에서 손흥민이 타격하는 모습도 SNS로 공개했습니다. &#10; &#10;지난 24일 열린 댈러스와의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이 리그 데뷔 3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오는 31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 처음으로 나섭니다. &#10; &#10;(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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