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픽] 한국 AI, 특허·투자는 강점…인재·제도는 취약

작성일 08-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산기협 보고서 "글로벌 인재 확보·환경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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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디지털 산업 동향과 국가별 경쟁력을 분석하는 국제 연구기관들은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기술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사회적 여건은 미흡하다고 분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28일 디지털·AI 경쟁력에 대한 세계 연구기관들의 분석을 종합해 발간한 '2024년 한국의 디지털·AI 경쟁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 영국 옥스퍼드 인사이츠(Oxford Insights) ▲ 영국 토터스 인텔리전스(Tortoise Intelligence) ▲ 미국 스탠퍼드 휴먼센티드 인공지능 연구소(스탠퍼드 HAI) 등의 평가를 종합해 한국의 AI 기술 수준 및 환경 현주소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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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IMD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24년 한국 순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yonhap/20250828120413450rajy.jpg" data-org-width="1200" dmcf-mid="utzFFXRut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yonhap/20250828120413450raj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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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D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24년 한국 순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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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IMD는 우리나라 디지털 경쟁력을 67개국 중 6위로 평가했다. 'R&amp;D 총지출 비중'(2위)과 '첨단기술 특허 취득'(3위)을 강점으로 꼽았으나 '인재의 국제경험'(45위), '(인재 유치 위한) '이민법'(54위)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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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옥스퍼드 인사이츠 정부 AI 준비지수 평가('24년 한국 순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yonhap/20250828120413626nqpq.jpg" data-org-width="1200" dmcf-mid="754BBUaVt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yonhap/20250828120413626nqp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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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스퍼드 인사이츠 정부 AI 준비지수 평가('24년 한국 순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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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스퍼드 인사이츠는 '정부 AI 준비지수' 부문에서 한국을 3위로 평가했다. 특히 '혁신 역량'은 전년보다 22단계 상승한 3위로, 기업가 정신을 장려하는 비즈니스 환경, 원활한 R&amp;D 투자 흐름 등을 높이 평가됐으나 '거버넌스와 윤리'(24위)'는 전년보다 11단계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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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토터스 인텔리전스 글로벌 AI 지수 평가 ('24년 한국 순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yonhap/20250828120413803bxpy.jpg" data-org-width="1200" dmcf-mid="zNbpp1Jq1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yonhap/20250828120413803bxp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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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터스 인텔리전스 글로벌 AI 지수 평가 ('24년 한국 순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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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터스 인텔리전스는 '인프라'(6위), '개발'(3위), '정부 전략'(4위)' 등을 높이 평가했으나, AI 관련 규제와 사회적 여론 등을 종합한 '운영환경'(35위)'은 전년보다 24단계나 하락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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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스탠퍼드 HAI 국가별 AI 특허 순위(10만 명당 건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yonhap/20250828120413978zvma.jpg" data-org-width="1200" dmcf-mid="q8AnnRTNH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yonhap/20250828120413978zvm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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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퍼드 HAI 국가별 AI 특허 순위(10만 명당 건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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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퍼드 HAI는 'AI 관련 특허' 부문에서 한국을 1위로 평가했다. 인구 10만명당 특허 출원 17.27건(2023년 기준)은 이는 중국(6.08건), 미국(5.20), 일본(4.58)에 크게 앞서는 수치다. 반면 2024년 한국의 인재 유출은 유동 인재(LinkedIn 인재 이동 기준) 1만명당 -0.36명으로, 인재가 유입되고 있는 미국(1.07명), 독일(2.13명) 등과 대비됐다.
 산기협은 각 연구기관은 우리나라의 AI 특허와 투자 수준을 강점으로 보았으나, 인재 확보 및 환경적 요인은 개선할 점으로 지적했다며 특히 국내 기술 인재의 부족한 글로벌 연구 경험과 인재 유입을 제한하는 법적 환경 등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고서곤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투자 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글로벌 인재 유입과 국내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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