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복잡한 변형 유전자 네트워크' 제어...정상 회복 성공 작성일 08-28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tT8wA3Isp"> <p contents-hash="796406f25c68c297f8fa4bf77fd661dea1a424d795473a544c23f782f72304a8" dmcf-pid="K6qc5YQ0w0" dmcf-ptype="general">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이광형) 연구진이 세포의 변형된 유전자 네트워크에 적용해 유전자 제어 타겟을 찾아 회복시키는 범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암 가역화와 같은 새로운 항암치료법 및 신약 개발, 정밀의료, 세포치료를 위한 리프로그래밍 등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727061907178a280a42bc2c19597033895cc87dcaf8155da6f5f2291df022c34" dmcf-pid="9PBk1Gxpr3" dmcf-ptype="general">KAIST는 조광현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팀이 대수적 접근법을 활용해, 변형된 세포 자극-반응 양상을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유전자 제어 타겟을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p> <p contents-hash="d10b22bd1807d8b2f3b28a2afdbc2d01ecf7248a73f0a0498c2d5e866c7c584c" dmcf-pid="2QbEtHMUmF" dmcf-ptype="general">대수적 접근법은 유전자 네트워크를 수학 방정식으로 표현한 뒤 대수 계산을 통해 제어 타겟을 찾아내는 방식이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d611a2934a2abd82206ed98a44184275d0e1402b6909602ec94ab07ea8f3119" dmcf-pid="VxKDFXRur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상 자극-반응 양상 회복 위한 제어타켓 발굴 모식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etimesi/20250828114917659tiel.png" data-org-width="497" dmcf-mid="qovNHT8tI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etimesi/20250828114917659tiel.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상 자극-반응 양상 회복 위한 제어타켓 발굴 모식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01951ef11763de852521bbf429fe13780b41204fa2befa9b4df47fde3a89b00" dmcf-pid="fM9w3Ze7s1"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세포 속 유전자들이 서로 얽혀 조절하는 복잡한 관계를 하나의 '논리 회로도(불리언 네트워크)'로 표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포가 외부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지형 지도(표현형 지형)'로 시각화했다.</p> <p contents-hash="b26c0efa8973c2927a1b95f559278d673397ea653c3c42609f219832ee1233e1" dmcf-pid="4R2r05dzs5" dmcf-ptype="general">그리고 '세미 텐서 곱(semi-tensor product)'이라는 수학적 기법을 활용해 이 지도를 분석한 결과, 어떤 유전자를 조절하면 세포 전체 반응이 어떻게 달라질지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낸 것이다.</p> <p contents-hash="bea9033d2e6e46c9e942fc420a7101579b22b2f537ad775031a7fcdeee8ae9d8" dmcf-pid="8eVmp1JqsZ" dmcf-ptype="general">하지만 실제 세포 반응을 결정하는 주요 유전자들은 수천 개 이상이어서 계산이 매우 복잡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수치학적 근사(테일러 근사)' 기법을 적용해 계산을 단순화했다. 복잡한 문제를 풀기 쉽게 간단한 공식으로 바꾸어도 결과는 거의 똑같이 나오도록 만든 것이다.</p> <p contents-hash="e2fa2edb1414855d6d29d7519826a93848ab19cb0a6dd659a6876d0682ef2c49" dmcf-pid="6dfsUtiBIX" dmcf-ptype="general">이를 통해 연구팀은 세포가 어떤 안정 상태(끌개)에 도달하는지를 계산하고, 특정 유전자를 제어했을 때 세포가 어떤 새로운 상태로 바뀌는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비정상적인 세포 반응을 정상 상태와 가장 유사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핵심 유전자 제어 타겟을 찾아낼 수 있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7f8adf730b9a4ffdc8976dbe3354c0c6b4ee14a3bd44d6a7de64e8ebad2e56d" dmcf-pid="PJ4OuFnbO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표현형 지형으로 나타내진 정상 자극-반응 양상회복 개념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etimesi/20250828114918989deww.png" data-org-width="451" dmcf-mid="BTC9AoZwE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etimesi/20250828114918989dew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표현형 지형으로 나타내진 정상 자극-반응 양상회복 개념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f19af3e7797ff40864d70c883dca30764748189d0f6a2ce2f16e91f737460a1" dmcf-pid="Qi8I73LKDG"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개발한 제어 기술을 다양한 유전자 네트워크에 적용해 실제로 세포의 변형된 자극-반응 양상을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유전자 제어 타겟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p> <p contents-hash="b7f8068ab020585db07778700918340c80d61690776cf3b127613b3b4c9181d7" dmcf-pid="xn6Cz0o9IY" dmcf-ptype="general">특히 방광암 세포 네트워크에 적용해, 변형된 반응을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유전자 제어 타겟들을 찾아냈으며, 또 면역세포 분화 시 대규모 왜곡된 유전자 네트워크에서도 정상적인 자극-반응 양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유전자 제어 타겟들을 찾아냈다. 기존에는 매우 오랜 시간 컴퓨터 시뮬레이션만으로 근사적인 탐색만 가능했던 문제를 빠르고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p> <p contents-hash="4e835b0314cb7572443e7053ae2ae729d4f88b1315b3a17d8f704c42038ae594" dmcf-pid="yymqgJYcEW" dmcf-ptype="general">조광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포 운명을 결정짓는 유전자 네트워크의 표현형 지형을 분석·제어하는 디지털 셀 트윈 모델 개발 핵심 원천기술로 평가된다”며 “향후 암 가역화를 통한 새로운 항암치료법, 신약 개발, 정밀의료, 세포치료를 위한 리프로그래밍 등 생명과학·의학 전반에 폭넓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06056f8c47fccefa7328b7e755ce03a027e923f953dc54965dcd289140dc659" dmcf-pid="WWsBaiGkIy" dmcf-ptype="general">KAIST 정인수 석사, 코빈 하퍼 박사과정 학생, 장성훈 박사과정 학생, 여현수 박사과정 학생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에서 출간하는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22일자 온라인판 논문으로 출판됐다.</p> <p contents-hash="949f685cba33a2eb5e64a66415a90ef19858c4d8841115de99ad4f609ee79f61" dmcf-pid="YYObNnHEOT" dmcf-ptype="general">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동성 결혼 앞둔 강철부대W 곽선희 “합의금 받을 것”… 악플에 경고 08-28 다음 해킹 사태 SKT, 역대 최대 1347억 과징금…행정소송 수순 08-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