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으로 중학생 머리 폭행' 씨름 지도자, 최고 수위 제명 중징계 작성일 08-28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8/28/0004060262_001_20250828114309431.jpg" alt="" /></span><br>중학교 2학년 선수의 머리를 삽으로 내리쳐 봉합 수술까지 받게 한 씨름부 감독이 최고 수위의 중징계를 받았다.<br><br>대한씨름협회는 28일 "중학교 씨름부 삽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 지도자에게 제명 징계를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전날 경북씨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심의 결과 해당 지도자에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br><br>해당 지도자는 지난 6월 5일 학교 씨름장에서 2학년 학생의 머리를 삽으로 때렸다. 지도자와 학생이 폭행 사실을 함구하면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28일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학생을 아버지가 발견해 구조하면서 사건이 밝혀졌다.<br><br>학교 측은 뒤늦게 사태를 파악하고 지도자를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협회는 지난 14일 이준희 협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하고 지난 21일 제17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한 지도자와 대회 임원을 대상으로 폭력 근절 및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br><br>협회는 "스포츠 인권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강습회를 통한 대면 교육과 경기인 등록 시 온라인 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포츠계 폭력·성폭력을 예방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교내 훈련장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났다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학생 선수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재정비해 모든 국민이 사랑하고 즐길 수 있는 씨름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br><br>이와 관련해 협회는 오는 9월 3일 전국 씨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폭력 근절 및 예방 활동'에 대한 특별 교육 및 씨름인 결의 대회를 실시한다. 또 9월 14~20일 열릴 제1회 삼척이사부장군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하는 지도자에 대해서도 별도로 부별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br><br> 관련자료 이전 다저스 마운드에서도 스마일맨 손흥민…오타니 앞에서 '스트라이크' 08-28 다음 머리 빡빡 깎은 알카라스, US오픈 순항…2연속 3-0 완승 08-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