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림 제작' 마동석 유니버스, 이대로 괜찮을까 [스타공감] 작성일 08-28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rZtIw7vT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e7fb12f1b2b117aa7c5ceb2cc3d389d3a3e66c33e069bd14e110e483560ec5e" dmcf-pid="7m5FCrzTv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트웰브 마동석"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tvdaily/20250828110427134uvob.jpg" data-org-width="658" dmcf-mid="pcMcQfsdS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tvdaily/20250828110427134uvo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트웰브 마동석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62818857319d84da818c8aeaba789c768760485fc25741d14b30055a6e2309b" dmcf-pid="zs13hmqyy7"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마동석 유니버스’가 흔들리고 있다. 소재는 흥미로운데, 완성도는 영 허술하다. 속 빈 강정처럼 조잡한 완성도로 쌓아 올린 마동석의 세계관, 이대로 괜찮을까. </p> <p contents-hash="8d361c4e65ab40ffc856d23c39545b110060569fd530ab4cf8be92f2c94708b2" dmcf-pid="qOt0lsBWCu" dmcf-ptype="general">지난 23일 KBS 2TV·디즈니+ 드라마 ‘트웰브’가 첫 공개됐다.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액션 히어로물이라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동석이 주연에 극본, 제작까지 맡은 작품이었기에 기대감은 더욱 컸다. 설렘을 안고 TV를 켠 순간, 당황했다. 2025년 작품이라고 하기엔 2000년대 초반 드라마보다 못한 촌스러운 화면과 연출 톤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a9f4af78b2ccdc7f7ec1c589ffbc8d91df2eb79d4238ea823f887fb78cb86249" dmcf-pid="BIFpSObYCU" dmcf-ptype="general">카메라는 8K가 아니라 마치 1080p 수준에 머문 듯 답답한 해상도를 보여줬다. 조명 설계는 전무했고, 자연광에 의존한 듯한 평면적 화면이 이어졌다. 인물과 배경이 분리되지 않은 밋밋한 톤은 장르물에서 필요한 긴장감과 몰입도를 갉아먹었다. ‘히어로물’이 지녀야 할 역동성과 세련됨은 애초에 구현조차 되지 않은 듯했다.</p> <p contents-hash="5512342c4e090e6afa0113ce9b49447fbeeee707ed8f65fcdd54aa6b03d85b9d" dmcf-pid="bC3UvIKGvp" dmcf-ptype="general">그러나 아쉬움은 영상미에서 그치지 않았다. 전개와 인물 묘사 또한 시대의 흐름과 심각하게 어긋나 있었다. 특히 범죄자와 그 곁의 여성을 그리는 방식은 낡디낡은 문법을 답습했다. 옆에 여자를 앉히고 “험한 꼴 보여주기 싫으니 나가 있으라”는 범죄자의 대사, 이태원에 가겠다는 여자에게 “부킹하지 마라”는 농담까지. 90년대식 유흥문화 코드를 여과 없이 재현했다. 불필요하게 구태의연한 묘사들은 몰입을 방해했을 뿐 아니라, 여성 캐릭터를 소비하는 방식에서도 시대착오적인 인상을 남겼다.</p> <p contents-hash="fb448d9d328c1a33b600158c2944f573a8c374e3ea85d6969e1d957eda5f2165" dmcf-pid="KxErdQloT0" dmcf-ptype="general">연출은 단순히 올드하다는 수준을 넘어, 작품이 품고 있는 흥미로운 소재와 세계관의 잠재력을 스스로 깎아내렸다. 시청자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옛날식 대사와 뻔한 전개가 결국 기대를 무너뜨렸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39ddd824375668aa02a8f146d52919d7d7e69295a2e6422049de731b2f7819d" dmcf-pid="9MDmJxSgC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tvdaily/20250828110428468ebyk.jpg" data-org-width="658" dmcf-mid="UpyGDjFOC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tvdaily/20250828110428468eby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9d32eae374b3a632aa80293616b770a11313184ae2ddcd8d7c8dc1aadf897a2" dmcf-pid="2RwsiMvaTF" dmcf-ptype="general"><br>이처럼 ‘트웰브’는 마동석의 이름값에 기대어 홍보를 했지만, 완성도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마동석이라는 이름이 주던 신뢰는 현저히 낮은 완성도 앞에서 처참히 깨졌다. 그 실망감은 시청률 하락으로 곧바로 이어졌다.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1%를 기록했지만, 2회는 5.9%로 급락했다. 2회가 일요일 밤 방영분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2.1% 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는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실망감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e5248dcd733947f02fa04678b2f4dd8279a30d4cad09b5615d3775aff2c3d011" dmcf-pid="VerOnRTNlt" dmcf-ptype="general">이 하락이 의미심장한 이유는 마동석이 그동안 쌓아온 흥행 보증 이미지에 균열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앞서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로 ‘마동석 유니버스’의 서막을 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정의로운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주먹 한 방으로 범죄자를 제압하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서사는 관객에게 강한 카타르시스를 줬고, 시리즈 3편 연속 천만 관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성공은 ‘마동석’이라는 이름을 하나의 브랜드로 굳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p> <p contents-hash="8f6cc9429eb3fff6636b64e60edecf75ea405ae6f3765fae79744d452d70fc61" dmcf-pid="fdmILeyjW1" dmcf-ptype="general">그러나 이 영광이 오히려 독이 된 것일까. ‘범죄도시’를 제외한 이후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넷플릭스 영화 ‘황야’,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그리고 ‘트웰브’까지. 공통점은 명확하다. 소재는 흥미로웠지만, 디테일을 살려 완성도를 끌어올리려는 시도조차 없어 건성으로 만든 듯한 인상을 남겼다. 제작진이 성의를 다했을 것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완성된 작품들은 그 의도와 정성마저 희미하게 만들 만큼 설득력과 완성도를 상실했다. 그 괴리가 ‘마동석 유니버스’ 아래에서 잇따라 선보인 작품들이 서서히 기대를 잠식시키고, 끝내 대중의 신뢰까지 잃게 만든 결정적 원인이었다.</p> <p contents-hash="00bbcd01fa1a15e3e7a2e9201e336d381e43dc48e80c3d15be9e7957ee92f70b" dmcf-pid="4JsCodWAW5" dmcf-ptype="general">특히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완성도의 부재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례다. 세트 티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면들이 이어졌고, 마치 CG도 아닌 정원 그림을 배경으로 붙여놓은 듯한 어설픈 합성이 난무했다. 화면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서 제작비 사용 여부에 대한 의문이 들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영화는 몰입감은커녕 피로감만을 남겼다. 이는 최종 관객 수 77만 명이라는 처참한 결과로 이어졌다. </p> <p contents-hash="c471d99c91decde84a297ca9fae3a607b8fceaafb58fe38b45e76b747c1189b2" dmcf-pid="8iOhgJYcSZ" dmcf-ptype="general">이런 흐름은 결국 ‘마동석 유니버스’라는 이름만으로 관객을 설득하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중은 더 이상 주먹 한 방의 카타르시스나 익숙한 캐릭터만으로 작품을 선택하지 않는다. 대중이 원하는 것은 새롭고 설득력 있는 서사, 세련된 연출, 그리고 시대감각을 반영한 완성도 높은 장면들이다. 흥행 공식에만 의존하고, 완성도를 뒷전으로 한 채 양산형 제작 방식을 반복한다면 ‘마동석 유니버스’의 매력은 빠르게 소진될 것이다. </p> <p contents-hash="32e9f68f7f3c8be75fdd946c11001cffce5bba970f8e5e5ba44ff55f6b9a6483" dmcf-pid="6nIlaiGkTX" dmcf-ptype="general">이제 ‘양’이 아닌 ‘질’로 승부수를 던져야 할 시점이라는 걸, 마동석은 알고 있을까.</p> <p contents-hash="c8a181d7b495670ca701f92e83b72a4c3c2f32a2473753325978d14a2679c1b0" dmcf-pid="PLCSNnHEWH"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작품 포스터]</p> <p contents-hash="a061dca994f3e1662279cfbc760874ea7123e32cf8abff9ff827529816330b25" dmcf-pid="QohvjLXDvG"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마동석</span> </p> <p contents-hash="7a70b4622980996af88d6affef6ff256df3ec78c998aec7ecf6917902948297d" dmcf-pid="xglTAoZwvY"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TV 시청률 3%가 유튜브 구독자 500만보다 낫다는 착각 혹은 진심('마이턴') 08-28 다음 손태진, '이제 내가 지킬게요' 듀엣 챌린지 인기…박민수·설하윤→하동근 '대세 총출동' 08-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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