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파로 노벨 물리학상 받은 라이너 바이스 92세로 별세 작성일 08-27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ofMVGxpM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c61c2ca4f6c8816246cbee85299066dd8c0edf41e93a80ed4650653aa96fb7" dmcf-pid="7KZpXc0Ci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에 예측한 중력파의 존재를 최초로 증명해 낸 공로로 201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라이너 바이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명예교수가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위키미디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7/dongascience/20250827160720432zmfe.png" data-org-width="503" dmcf-mid="UHegR0o9R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dongascience/20250827160720432zmf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에 예측한 중력파의 존재를 최초로 증명해 낸 공로로 201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라이너 바이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명예교수가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위키미디어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e92a7d05c91d5461fcabcdf65a7e34e362d6de75bc7fdbf8fd46583d1502b0b" dmcf-pid="z95UZkpheV" dmcf-ptype="general">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00여년 전에 예측한 중력파의 존재를 최초로 증명해 낸 공로로 201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라이너 바이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명예교수가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p> <p contents-hash="ccbe3a87b1626104cd783578382a69ef5923f40ae9201c19a7239aa560d5511b" dmcf-pid="q21u5EUlL2" dmcf-ptype="general">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1932년생인 바이스 교수가 미국 메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서 별세했다. 바이스 교수는 인류 최초로 중력파를 검출한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LIGO·라이고)'의 공동 설계자로 '중력파 천문학' 시대를 연 인물이다. </p> <p contents-hash="0dd095127429404c4ef6261ceeb0fa2b0680359ba712e8c00dff086b394e15ae" dmcf-pid="BVt71DuSn9" dmcf-ptype="general">중력파는 질량을 가진 물체가 충돌하거나 합쳐지는 속도가 변하는 운동을 할 때 발생하는 ‘시공간의 파동’이다. 우주에서 가장 무거운 천체인 블랙홀 2개가 합쳐지거나 거대한 질량을 지닌 천체가 충돌할 때 중력이 우주공간으로 물결처럼 퍼져 나가는 파동이 중력파다. 연못에 돌을 던지면 돌 주변으로 동그랗게 물결이 파동처럼 그려지는 모습과 유사하다. 1915년 아인슈타인이 중력파를 예측한지 100여 년이 지나서야 라이고를 통해 중력파가 처음 확인됐다. </p> <p contents-hash="1feba345b909ba089c1cd2137b0db619e1f9cedf0d391fbc36d0a646982e111a" dmcf-pid="bfFztw7vRK" dmcf-ptype="general">중력파 검출이 어려웠던 이유는 지구에서 느끼는 중력파 파동의 세기가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 레이저 빛을 활용해 중력파를 검출하는 라이고는 미국 동서에 각각 위치한 길이 4㎞에 이르는 ‘L’자형 진공터널이다. 같은 광원에서 나온 레이저를 분리시켜 다른 방향으로 보낸 후 다시 거울로 반사시키고 한곳으로 모아 간섭을 일으켜 미세한 파동의 변화를 감지하는 ‘레이저 간섭계’ 원리가 적용됐다. </p> <p contents-hash="d7168c00d129a3b57e4dd3f2c437ca6a2dca77d28b2db7cde2cbe052de56c272" dmcf-pid="K43qFrzTnb" dmcf-ptype="general">독일 출신인 바이스 교수는 1960년대 후반에 MIT에서 일반 상대성 이론 과목을 가르치면서 LIGO 프로젝트가 될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구상했다. 바이스 교수는 이 같은 아이디어를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스폰서에게 설명했을 때 '비현실적이다'는 비판을 거세게 받았다.</p> <p contents-hash="1918325df459394e594c2fcf55f3b329e1c0f4ba3d1aa92af02b1647160d5a80" dmcf-pid="980B3mqyeB" dmcf-ptype="general">이후 1972년 MIT로부터 아이디어를 소규모 시제품으로 실현시킬 자금을 지원받았다. 소규모 시제품이 성공적으로 제작되며 중력파 검출 가능성을 보이자 바이스 교수가 이끄는 프로젝트 규모가 점차 커졌다. </p> <p contents-hash="452b274948c77443fb059a96ce56dc837968200db270c39d71fbca8754f59aa0" dmcf-pid="26pb0sBWiq" dmcf-ptype="general">스코틀랜드 실험 물리학자 론 드레버와 훗날 바이스 교수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킵 손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 교수 등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드레버는 검출기에 들어가는 거울의 위치와 각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레이저 빔을 조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NSF는 프로젝트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p> <p contents-hash="5c451c9bd8f0d57ed63118543299320643601c69b92df8849911f8e3b6137cf8" dmcf-pid="VPUKpObYLz" dmcf-ptype="general">다른 기관과 대학도 자금을 지원하며 라이고는 1999년 완공돼 2002년부터 본격적인 검출을 시작했다. 라이고는 2010~2015년 대대적인 개량이 이뤄진 이후인 2015년 9월 14일 역사적인 첫 중력파 검출에 성공했다. </p> <p contents-hash="59ab8159b7faff54d8594772d66f64e6d259958892909fdd7ecf3d218469aa5d" dmcf-pid="fQu9UIKGe7" dmcf-ptype="general">라이고는 13억 년 전 머나먼 우주공간에서 각각 태양의 36배와 29배 질량을 지닌 블랙홀 두 개가 서로 충돌하면서 발생한 중력파를 검출했다. 중력파 검출 최초로 중력파를 직접 검출한 사례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최초로 블랙홀 두 개로 이뤄진 쌍성계의 존재를 확인하고 블랙홀의 충돌과 합병 과정이라는 극적 현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후 검출된 중력파가 100개가 넘을 정도로 중력파 검출은 일상이 됐다.</p> <p contents-hash="2a96ce885254fb10b68a9554fad1864118c478a75cca3a8d2415f77746ae229c" dmcf-pid="4x72uC9HRu" dmcf-ptype="general">바이스 교수는 '빅뱅'이 남긴 잔광인 '우주마이크로파배경 복사(CMB)'의 온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설계해 빅뱅이론을 증명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c201eff81db45e0599c1c669ab928da351f8484a741e5e3c732452d256a446a4" dmcf-pid="8LVx2YQ0MU" dmcf-ptype="general">[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단독] 김진웅 '서브' 발언 논란 '사당귀', 논란 장면 편집 후 30일 재방송 08-27 다음 바다 산성화가 ‘이빨 빠진 상어’ 만든다…먹이사슬 붕괴 경고 08-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