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혀달라, 국화 말고 장미”…故 김자옥의 마지막 부탁

작성일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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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5211bc0af950049389196faea05bfe7b4849c1b8b90ef42f84bb64a63149bcd" dmcf-pid="xZFqdUaVT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원더풀라이프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7/SPORTSSEOUL/20250827145739398hpsc.png" data-org-width="647" dmcf-mid="VRXpQtiBC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SPORTSSEOUL/20250827145739398hpsc.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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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풀라이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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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8a8c9f1208c32c7eab68f3d87f2e4fd98d93d28cbc138f3d6564366f510b885c" dmcf-pid="yigDHA3IhH"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개그우먼 이성미가 절친했던 배우 고(故) 김자옥과의 마지막 추억을 전하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6a3fd99f37ac4a37caf330546a1c86711a0b48fdaa703a35293ffbd17c2c0e16" dmcf-pid="WnawXc0CSG" dmcf-ptype="general">이성미는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서 지난 2014년 세상을 떠난 김자옥과의 인연을 회상했다.</p>
          <p contents-hash="e299eeb433adb45b391b4eedf6d640c7e55c11da7f126543c7db6b7035f55637" dmcf-pid="YvYF8Ze7SY" dmcf-ptype="general">그는 “자옥 언니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방송을 하면서도 ‘언니는 왜 그렇게 예쁘냐’고 물었더니 ‘나 안 씻어’라고 답해 모두를 웃게 했다”며 따뜻한 기억을 떠올렸다.</p>
          <p contents-hash="3010509cb86235bc4ca4adcc46c6a6d6b3f1b9c5cd481241d453b95a1bf3c19e" dmcf-pid="GTG365dzCW" dmcf-ptype="general">유방암 투병으로 12차례 수술을 받았던 이성미는 자신이 병마와 싸울 때 가장 먼저 연락을 준 사람도 김자옥이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b9c8b410de5de59621f10d92101e3fb06a03b4b327f8b290eb55505d3f399a9" dmcf-pid="HyH0P1Jqly" dmcf-ptype="general">그는 “언니가 ‘내가 암 선배니까 아프면 나한테 얘기해’라고 했다. 이후로 서로 힘들면 찾아가 위로하며 참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29623bdda1bc8c958bfbc199960e6806c9364abc86015c423fd91d0a0fc5b81" dmcf-pid="XWXpQtiBST" dmcf-ptype="general">그러던 중 김자옥의 상태가 악화됐다. 이성미는 “어느 날 문자를 보니 횡설수설하더라. 이상한 예감에 찾아갔는데 연명치료를 위해 목에 구멍을 뚫은 상태였다. 내가 ‘언니’하고 손을 잡으니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d9158ce339ea62d12e85fd180eb11ecefb63c00182b3f8c696580c7ef71af217" dmcf-pid="ZYZUxFnbvv" dmcf-ptype="general">김자옥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부탁도 남겼다. 이성미는 “언니가 죽으면 네가 상을 치러달라고 했다. 한복을 입혀 달라고 했고, 국화는 싫으니 장미로 장식해 달라고 했다”며 “죽고 나면 방도 치워달라고 했기에 내가 직접 치우고, 유품 일부는 후배들에게 나눠줬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de763587b0a8ee2257a2ff7cf6beaf7c60f8cbc736a0604a40f20198acea7fd" dmcf-pid="5G5uM3LKWS" dmcf-ptype="general">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2012년 폐 전이 진단을 받고 투병했으며, 2014년 폐암 합병증으로 향년 63세에 세상을 떠났다.</p>
          <p contents-hash="afa129e570d4a0ab10a874fc809ba28fde5d69aefaa93f796616ffe028e4b07b" dmcf-pid="1H17R0o9Cl" dmcf-ptype="general">kenny@sportsseou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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