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이특 "교통사고, 20년 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

작성일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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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이특이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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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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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주니어(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슈퍼쇼 10(SUPER SHOW 10)'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됐다. 
 '슈퍼쇼 10'은 슈퍼주니어의 10번째 콘서트 투어이자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콘서트로, 슈퍼주니어는 지난 22일부터 오늘(24일)까지 진행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자카르타,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등 전 세계 16개 지역을 찾아가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총 네 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데뷔곡 '트윈스(Twins)'와 당시 새로 합류한 규현의 등장을 극적으로 표현한 오프닝 섹션을 시작으로, 공중 무대에 위치한 멤버들과 펄 사파이어 블루 빛으로 켜진 팬라이트를 든 관객들이 하나 되는 '우리들의 사랑' 싱어롱 섹션. 그리고 페스티벌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가져온 듯 강렬한 세 번째 섹션과 희철의 폭발적인 드럼 퍼포먼스 등 웅장한 퍼포먼스가 강조된 네 번째 섹션 등 다채롭고도 짜임새 있는 공연을 준비한 것. 20주년이라는 의미에 맞게 다수의 메가 히트곡들은 물론, 오랜 시간 무대로 보여주지 않은 곡들도 새롭게 재해석해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첫 번째 섹션을 마친 멤버들은 'X' 모양 구조물 위에 올라 공중으로 상승, 'I Know'와 '우리들의 사랑(Our Love)'을 부르며 관객들과 더 깊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더니 아예 무대 아래로 내려와 엘프와 눈을 마주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엘프들과 '우리들의 사랑'을 열창한 이특은 "여러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표하며, "지난 20년 동안 좋은 추억도 많았고 너무나 행복했지만 아프고 슬펐던 순간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멤버들과 엘프들이 함께 울고 걱정하고 기도해 주신 덕분에 이렇게 20년 동안 함께할 수 있었다. 멤버들에게 가장 큰 위기이자 고통은 과거 교통사고가 났었을 때가 아닐까 싶다. 신동, 은혁과 다른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규현의 사고 소식을 뉴스로 통해 접하게 됐는데, 당시 화장실에서 부둥켜 알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 하늘에서는 견딜 수 있는 고통만 준다 하지 않냐. 하지만 그때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싶다"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도 다른 멤버들과 장난을 치고 있는 규현을 보고 안심이 됐는지 "지금 이렇게 건방지게 있는 모습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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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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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들은 규현은 "사실 전 아무렇지 않다. 난 괜찮았다"라고 덤덤히 답하면서, "나 역시 우리 멤버들이 돌아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감동했다. 예성 역시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 어떻게 놀리고 장난쳐도 뭐라 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는데, 안 참더라. 얼마 전에도 안 참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폭로를 덧붙여 예성을 당황케 했다. 
 한편 '슈퍼쇼 10' 오늘 공연은 국내를 포함해 일본, 홍콩, 마카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멕시코, 영국, 스페인, 덴마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까지 전 세계 14개 지역 극장에서 동시 상영되며, 23·24일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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