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가수가 신곡?… AI가 만든 ‘가짜 신곡’에 가수들 당혹 작성일 08-24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가 음악 스타일 학습해 가수 모르게 음원 등록<br>덜 알려진 음악가 노린 듯…제작자 정체는 오리무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AaUwUSgS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3e783ac278ab6c1e8942f19210d253ac343372c3b8d5d1851af157f91bd99c1" dmcf-pid="GcNuruvaC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챗GPT가 생성한 기사 관련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mk/20250824143001983hrit.png" data-org-width="700" dmcf-mid="Wlqm4mdzv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mk/20250824143001983hri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챗GPT가 생성한 기사 관련 이미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51e8868d94dc7e393554cc369001a1150e9c65836cb0220e29f5d149933e704" dmcf-pid="Hkj7m7TNvo" dmcf-ptype="general"> 최근 인공지능(AI)가 만들어낸 가짜 음반이 잇따라 스트리밍 플랫폼에 등록되면서 음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사망한 가수의 이름으로 신곡이 나오기도 하면서 가수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0e2fa21725f3964521db4a8d8f25d0438dff761e026661b61ede607f26e1c370" dmcf-pid="XEAzszyjSL" dmcf-ptype="general">영국 BBC 방송은 23일(현지시간) AI로 제작된 음악으로 인해 황당한 일을 겪은 가수들의 사례를 보도했다.</p> <p contents-hash="0e40a3fbec78bfa061324ee97d6f1778f5d588df6330ce5d1cec6668f8f7d4cd" dmcf-pid="ZDcqOqWAWn" dmcf-ptype="general">영국 포크 가수 에밀리 포트먼은 최근 팬으로부터 새 앨범을 잘 들었다는 메시지를 받고 놀랐다. 본인은 새 음반을 내놓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팬이 공유한 링크를 따라 들어간 음원 사이트에는 그의 이름으로 등록된 앨범 ‘오르카(Orca)’가 올라와 있었다. 이 앨범에는 ‘백리향 가지’, ‘조용한 벽난로’ 등 실제 그가 붙였을 법한 제목을 단 곡 10편이 수록돼 있었고, 직접 들어보니 목소리와 연주는 포트먼과 흡사했다.</p> <p contents-hash="86e1cc137aa3c96806682ec5dc43e13e12d82db8704ee65ebe8df75aca60ea5f" dmcf-pid="5wkBIBYcSi" dmcf-ptype="general">포트먼은 이를 듣고 “명백히 AI로 생성된 것이지만 내 음악을 영리하게 학습한 것 같았다”면서 “정말 소름 끼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인간의 감성이 배제된 탓에 “공허하고 깨끗하기만 한 소리”로 들렸다” “나는 결코 그렇게 완벽한 음색으로 노래할 수는 없다. 난 인간이니까 그러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d701ef2fbfcefbfdcbdea4c79510e9a2bdcc2166c4c263c4c9ded54b20a9943" dmcf-pid="1CsfTf1mTJ" dmcf-ptype="general">며칠 뒤 또 다른 가짜 앨범이 그의 이름으로 스트리밍 플랫폼에 올라왔는데, 이번에는 정교하지 못한 수준이었다.</p> <p contents-hash="7b9296f926a26c5a308375cfa3e15f136bb7513c201c5f3fba8e042423f5bd6c" dmcf-pid="thO4y4tsWd" dmcf-ptype="general">포트먼은 저작권 침해를 근거로 삭제를 요청했고 일부 플랫폼은 신속히 대응했지만,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는 앨범이 내려가는 데 3주나 걸렸다. 그는 이번 경험을 “디스토피아의 시작처럼 느껴져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2127950bad0d0bade6e0aa4a31e019c9aa182ef7a5e4a13b1a9e3aaeda13e123" dmcf-pid="FlI8W8FOCe" dmcf-ptype="general">뉴욕에서 활동하는 음악가 조시 코프먼 역시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된 가짜 신곡을 접했다. 그 곡은 엉터리 영어 가사와 전자 키보드 음으로 구성돼 있었다. 그는 “음악은 우리 영혼의 서명인데 다른 누군가가 그렇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다”며 “사람들도 컴퓨터로 만든 게 분명한 이상한 음악을 내놓으려고 누군가 내 프로필을 이용한 것에 놀랐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b4e3d6978c140f649eb31c85ced3094988979752634938234381473b35a8cde0" dmcf-pid="3SC6Y63IlR" dmcf-ptype="general">이외에도 포크록과 아메리카나(포크·컨트리·블루스 등이 혼합된 장르) 뮤지션 다수가 같은 피해를 입었다. 심지어 1989년 사망한 컨트리 가수 블레이즈 폴리의 페이지에도 신곡이 등록되는 황당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f2188d3f1041574b8d233b56217c6dba81cedb4556307d7045918dccaae00ecb" dmcf-pid="0vhPGP0CyM" dmcf-ptype="general">가짜 음원들은 비슷한 디자인의 앨범 표지를 쓰고, 주로 인도네시아 이름을 가진 음반 레이블에서 발매된 것으로 파악된다. 상당수가 작곡가로 ‘지안 말리크 마하르디카’라는 인물을 표기돼 동일한 출처일 가능성이 높다.</p> <p contents-hash="8edb1c066c1f5aa379db43b3e8cd11f4e2bac1dbadf7ee64983fab6e180115e7" dmcf-pid="pTlQHQphWx" dmcf-ptype="general">하지만 여전히 피해 가수들은 누가 왜 이런 가짜 앨범을 제작해 자신들의 이름으로 등록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 코프먼은 “만약 수익금을 노리는 거라면 왜 거물급 스타를 노리지 않는지 의문”이라며 자신처럼 조용히 살아가는 음악가가 표적이 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p> <p contents-hash="2c0db3ac862400db79fbf175d2c8ea0da0463277fd793af38af4b7fa1a205fe3" dmcf-pid="UySxXxUlCQ"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미디어 기술 분석업체 미디아 리서치의 타티아나 시리사노는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으려고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를 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스트리밍 플랫폼도 “점차 AI를 통해 가짜 음반을 식별하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여전한 음원 파워…뉴진스 '디토', 스포티파이 8억 스트리밍 08-24 다음 ‘빛’을 따라 뛰면서 ‘빛’을 본 라이트 랩…엘리트 중장거리 선수 158명 중 24명, 개인 최고 기록 경신 08-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