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연 ‘트웰브’ VS ‘폭군의 셰프’, ‘제로섬 게임’ 아닌 ‘시너지 효과’였다[스경X이슈] 작성일 08-24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WWfvV5rF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2f06af12ac0b69721488aeb1523995c9647fa064806ac5c367cc091a1962be6" dmcf-pid="7YY4Tf1m3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2 새 주말극 ‘트웰브’ 포스터. 사진 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sportskhan/20250824142139965fhkc.png" data-org-width="1000" dmcf-mid="3HViFJBW3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sportskhan/20250824142139965fhkc.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2 새 주말극 ‘트웰브’ 포스터. 사진 KB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4c5a0065a7d15faca2d6fdb38d7be95db94c79826ae1e10610970f16a53b8f" dmcf-pid="zJJvRSaVUI" dmcf-ptype="general"><br><br>처음에는 서로의 몫을 빼앗는 ‘제로섬(Zero-Sum) 게임’인줄 알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또 다른 가능성이 보였다. 8월 말에서 초가을을 잇는 안방극장의 ‘드라마 대전’이 예상치 못한 그림을 만들어냈다.<br><br>지난 23일 KBS2와 tvN에서는 나란히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됐다. KBS2는 새 주말극으로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이주빈 등이 주연을 맡은 ‘트웰브’를 방송했고, tvN에서는 ‘바람의 화원’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연출한 장태유 감독, 임윤아 주연의 ‘폭군의 셰프’가 베일을 벗었다.<br><br>두 작품은 이미 영화에서 천만 작품을 쏟아내며 유력 제작자 겸 배우로 떠오른 마동석의 드라마 도전 그리고 12지신을 모티프로 한 글로벌 프로젝트(트웰브), 히트 메이커 연출자와 한류에 앞서 있는 주인공(폭군의 셰프)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ad19dfd05c5b66d05d8c0d2b07538bf25f45cc743a18cc6ed45566f600edabe" dmcf-pid="qiiTevNf3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새 주말극 ‘폭군의 셰프’ 포스터. 사진 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sportskhan/20250824142142170dnbv.png" data-org-width="1000" dmcf-mid="0BBZgXwM3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sportskhan/20250824142142170dnbv.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새 주말극 ‘폭군의 셰프’ 포스터. 사진 tvN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f7b9f5145865fda2492d264fb1ac1689cd71fe9dc1cf63dc42e8ea4e2893ed0" dmcf-pid="BnnydTj40s" dmcf-ptype="general"><br><br>게다가 원래 tvN이 터를 잡고 있던 주말 오후 9시대에 KBS가 새로운 편성시간대를 만들어 들어섰고, 이로 인해 tvN이 시간대를 오후 9시20분에서 10분 당기는 등 미묘한 신경전의 조짐도 감지됐다. 두 작품은 같은 시간 다른 채널에서 나란히 경쟁하고, 하나의 성공이 하나의 실패로 이어지는 ‘제로섬 게임’으로 여겨졌다.<br><br>하지만 첫 방송 이후의 결과는 이채롭다. ‘트웰브’는 23일 첫 방송의 시청률이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 집계에서 전국 가구 기준 8.1%로 시작됐다. 최근 주요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이 다 5%대 미만이고 두 자릿수만 되도 큰 성공으로 여겨지는 분위기에서는 굉장히 높은 수치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5138973ee17174f53027e6324ed230271290aed85877ef15399129cdc532e0" dmcf-pid="bLLWJyA8p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2 새 주말극 ‘트웰브’ 1회 한 장면.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sportskhan/20250824142144063yyiz.png" data-org-width="800" dmcf-mid="pjf0k3Cnz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sportskhan/20250824142144063yyi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2 새 주말극 ‘트웰브’ 1회 한 장면.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461097b9cca1f8f5c73c5072a8339172204bb4168322592ba9da27977854d85" dmcf-pid="KooYiWc6zr" dmcf-ptype="general"><br><br>그렇다면 ‘폭군의 셰프’의 부침이 예상됐지만 그렇지도 않다.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드라마 첫 회는 4.8%의 수치를 기록했다. 수치가 나쁘지 않았다. 심지어 올해 tvN 주말극이 기록한 첫 회 시청률 최고 기록이기도 했다.<br><br>‘제로섬 게임’이 아닌 시너지 효과가 나온 셈이다.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두 작품의 타깃층이 거의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 첫 번째다. ‘트웰브’는 그동안 ‘범죄도시’ ‘황소’ ‘거룩한 밤:데몬 헌터스’ 등의 영화에서 남성성을 강조하며 액션을 극대화한 마동석의 작품이다. 마동석은 이 작품에서 제작 및 기회에 참여했고, 심지어 대본작업도 하며 주연도 맡았다.<br><br>이야기 역시 동양의 12지신을 소재로 인간의 모습을 한 12천사가 악의 무리에 맞서는 이야기다. 서사보다는 액션, 설정, 화려한 볼거리가 우선이다. 남성 시청자나 비교적 나이가 어린 시청자에게 끌릴 가능성이 높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d3438ceccd4dad021df1da814d962193cb706520d5ed21d32b7f0a76da6bbce" dmcf-pid="9ggGnYkP0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새 주말극 ‘폭군의 셰프’ 1회 주요 장면.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sportskhan/20250824142145979hscg.jpg" data-org-width="1024" dmcf-mid="UdVEKkQ0U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sportskhan/20250824142145979hsc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새 주말극 ‘폭군의 셰프’ 1회 주요 장면.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bd935470e9e325d7777661d45479b72debd642f091ac056477644746ccd7aac" dmcf-pid="2aaHLGEQFD" dmcf-ptype="general"><br><br>‘폭군의 셰프’는 최고 기량의 셰프가 갑자기 500년을 거슬러 가 조선시대에 불시착해 왕의 수라간 대령숙수가 되는 이야기다. 요리의 스펙터클을 배경으로 왕과의 긴장과 연민 결국 사랑으로 옮겨가는 여정을 다뤘다. 조금 더 여성 시청자 지향형이다. 두 작품의 다른 타깃은 일단 서로 지분을 뺏을 일이 없어 보인다.<br><br>게다가 두 작품 모두 TV 플랫폼에 한정하지 않는 유통의 통로를 가졌다는 점도 있다. ‘트웰브’는 KBS2 작품임에도 웨이브가 아닌 디즈니플러스에 독점 공개된다. ‘폭군의 셰프’는 tvN의 작품인 만큼 티빙이 우선이다. TV 플랫폼에서 시청률을 뺏기보다 안 본 작품은 OTT에서 본다는 시청행태의 변화 역시 두 작품의 시너지를 가능하게 해줬다. 결국 두 작품의 경쟁이 주말극 시장을 오히려 넓힌 셈이 됐다.<br><br>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TXT, '월드투어' 포인트..활동 7년에 '재계약 발표'→솔로곡 무대 최초 공개 08-24 다음 국내 최고 앵커 홍수현, 폭력범으로 지목…정채연 변호 맡는다(에스콰이어) 08-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