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현, 또 케냐 떠났다…가난에 고통받는 아이들 보며 눈물(바다건너사랑)

작성일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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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1TV ‘바다 건너 사랑 시즌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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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1TV ‘바다 건너 사랑 시즌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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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1TV ‘바다 건너 사랑 시즌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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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1TV ‘바다 건너 사랑 시즌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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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홍수현이 케냐 키수무 아이들 후일담에 눈물을 흘렸다.
 홍수현은 8월 24일 방송되는 KBS 1TV '바다 건너 사랑 시즌4'에 출연한다. 2019년 아프리카 케냐를 다녀온 뒤 다시 한번 나눔의 기회를 기다린 홍수현은 '바다 건너 사랑'을 통해 다시 아프리카 케냐로 나눔의 여정을 떠났다. 
 홍수현이 향한 곳은 수도 나이로비에서 약 300km 떨어진 키수무 지역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잦은 가뭄과 홍수로 지역 주민의 70%가 식량난에 시달린다는 키수무에서, 첫 방문 했을 때보다 더 심각해진 케냐의 상황을 마주한 홍수현. 가난과 굶주림에 시들어가는 케냐 아이들에게 전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이야기를 만난다.
 ▶ 학교를 그리워하는 소년 장애를 딛고 살아가는 11살 딕슨
 2년 전 갑작스럽게 찾아온 다리의 통증으로 순식간에 걷지 못하게 되어버린 딕슨(11세). 굳어버린 다리 대신 팔에 의지해 손으로 땅을 짚으며 다닐 수밖에 없다. 땅에 끌린 손과 발이 온통 상처투성이라는 이야기에 MC들은 말을 잇지 못한다.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통증에 등까지 점점 굽어가지만, 딕슨은 일을 나간 가족들을 위해 집안일을 도맡아 한다. 
 뇌졸중으로 마비 증세를 앓는 할머니와 1살 막냇동생을 돌보면서도 식사 준비에 빨래까지 잠시도 쉬지 않는다. 고단한 생활 속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아나운서를 꿈꾸는 딕슨. 홀로 집 밖에 앉아 학교에 다니던 시절을 떠올리는 딕슨을 위해 홍수현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 스튜디오에서 공개된다.
 ▶ 작은 어깨에 짊어진 생계의 무게 어린 가장 피터리스의 고단한 하루
 빅토리아 호수를 일터 삼아 살아가는 피터리스(11세). 부모님을 모두 잃고 어린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2년 전부터 그물 빨래를 시작했다. 새벽 5시부터 호수로 나서는 피터리스는 자기 몸만큼 큰 방망이로 그물을 두드려 때를 빼고, 엉킨 그물을 풀며 손으로 일일이 이물질을 제거한다. 
 아직 어린 몸으로 매일 쉬지 않고 일해도 하루 한 끼 먹기도 어려워 굶는 날이 많다는 말에, 스튜디오는 깊은 탄식에 잠긴다. 홍수현은 피터리스의 진짜 걱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배고픔만큼 피터리스를 힘들게 하는 건 무엇일까? 스튜디오를 슬픔에 빠뜨린 피터리스의 속 이야기가 공개된다.
 ▶ 아픈 아빠와 집을 나간 엄마 13살 소녀 홀로 짊어진 책임감, 에버린
 아픈 아빠와 세 동생을 책임지는 소녀 가장 에버린(13세). 4년 전 아버지가 사고로 다리를 다치면서 생활고에 지친 엄마는 집을 나가버리자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됐다. 에버린은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흙으로 화로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고운 흙을 찾기 위해 인적 드문 산을 오가는 에버린과 동생들의 모습에 MC들은 걱정을 감추지 못한다. 
 정성을 다해 만든 화로를 들고 3시간을 걸어 시장으로 나서는 에버린. 하지만 화로 하나를 팔아도 한 끼를 양껏 먹기는 어렵다. 직접 화로를 만들고 파는 것까지 도와준 홍수현은 에버린 가족이 처한 어려움에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그 안타까운 현실이 스튜디오에서 공개된다.
 ▶ 케냐에서 온 특별한 편지
 케냐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한 홍수현에게 아이들이 보내온 영상 편지가 배달된다.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인 특별한 편지가 '바다 건너 사랑'에서 공개된다.
 가난과 질병의 고통을 묵묵히 버티는 케냐의 아이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한 홍수현의 희망 메시지. '바다 건너 사랑 시즌4 - 또 하나의 이야기' 배우 홍수현 편 / 케냐 키수무 편은 8월 24일 오후 1시 3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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