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한계치 넘어선 트로트 시장…현장에선 "이미 끝물" 평가도 작성일 08-24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LUATUSgoU"> <p contents-hash="89d10db83757856433e98467965f855574096de19fb70d7a1b13946033b130a9" dmcf-pid="YIQTuQphop" dmcf-ptype="general"><br><strong>시청률도 공연 업계에서도 인기 하락<br>더 이상 시장 수용 어려워…신규 오디션 제작 잠시 중단 필요</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7df1fe34cabaec7285d9bfab45a775440820a08e9f48ef3bd0f5d67b837fb6" dmcf-pid="GCxy7xUlc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올해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3'는 최고 시청률 19.123%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미스터트롯' 시리즈 중 가장 낮은 성적이다./TV조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THEFACT/20250824090115922zbcw.jpg" data-org-width="580" dmcf-mid="zRlwHBYcj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THEFACT/20250824090115922zbc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올해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3'는 최고 시청률 19.123%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미스터트롯' 시리즈 중 가장 낮은 성적이다./TV조선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82458488cd86633ebc255dbc82a191f9b4209e0191d01a4b5bb5c1644dfbac6" dmcf-pid="HhMWzMuSo3" dmcf-ptype="general"> <br>[더팩트ㅣ최현정 기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장기화 되면서 과포화를 걱정하는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div> <p contents-hash="b0a64ab77c8440614e1cc8d3fbef103594384e4233aad0689bfa18d765f3d7ff" dmcf-pid="XlRYqR7vgF" dmcf-ptype="general">올해 3월 TV조선 '미스터트롯3'이 종영한 이후 트로트 업계에서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은 이야기가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였다.</p> <p contents-hash="db91a12abeed721aa95fe02ea39d5c50ba81d79c9775b3d9ca2a848772b75f55" dmcf-pid="ZSeGBezTot" dmcf-ptype="general">이들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데에는 근거가 있다. 일단 시청률이 하락했다. 대표적인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인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시리즈의 최고 시청률은 각각 시즌2의 32.859%와 시즌1의 35.711%였으나 시즌3에 접어들어서는 최고 시청률이 각각 19.505%와 19.123%로 하락했다.</p> <p contents-hash="cfb8e17b8b51cdb8a36fdc357c08034bae27f3505507f34ead4575dc2da5156d" dmcf-pid="5vdHbdqyg1" dmcf-ptype="general">물론 두 자릿수 시청률만 기록해도 대박이라는 평을 받는 요즘 시대에 19%대 시청률도 높다고 할 수 있지만 현업 관계자들은 이 시청률에 거품이 끼어있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454c69ecdb2a8796a261544ec210a635d5c62488a3b10d9723ca51a17b687c41" dmcf-pid="1TJXKJBWo5" dmcf-ptype="general">트로트 기획사의 관계자 A씨는 "예를 들어 KBS1TV '가요무대'나 '전국노래자랑'은 누가 출연하든 항상 5~7%정도의 시청률이 나온다. 이런 류의 프로그램은 그냥 TV에 나오니까 보는 것이지 '반드시 이 프로그램을 보겠다'며 기다리면서 보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트로트 프로그램 중 가장 유명하다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이나 '현역가왕' 시리즈라고 해도 평범한 시청자 중에서 각 시즌의 상위 입상자를 정확히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많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p> <p contents-hash="857270e42646d13c1e52dfd776cd90a648256eea630d91649407eaf5daef7e17" dmcf-pid="tyiZ9ibYgZ" dmcf-ptype="general">이어 그는 "트로트 팬들도 방송이 진행될 때는 잠깐 새로운 가수에게 관심을 보이다가도 방송이 끝나면 결국 임영웅이나 송가인, 이찬원, 영탁 같은 이미 입지를 다진 스타들에게 돌아가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65a70c9f2de160e136f940bd38a73be1c90ee8f5f00e19497d55afab3bc21de8" dmcf-pid="FWn52nKGNX" dmcf-ptype="general">트로트 시장의 과포화 현상과 인기 하락은 공연 업계에서 더욱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다.</p> <p contents-hash="6579a3edfe8ec4803088cc9d762acb46a5a869095858ec395879b9947f80ddac" dmcf-pid="3YL1VL9HcH" dmcf-ptype="general">한 행사 업체 관계자는 "논외로 치는 몇몇 최정상급 가수들을 제외하면 트로트 가수들의 몸값이 과거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며 "트로트 가수를 섭외하려는 축제나 행사에서도 개런티 차이가 크지 않다면 조금 더 예산이 들더라도 이름값이 높은 쪽을 부르려고 한다. 뒤늦게 트로트판에 뛰어든 가수들은 몸값을 더 낮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8cd45f9cf898d8cdeaafd0eb42623e6e15b2fdc527f560c4e347d994c966bcb" dmcf-pid="0Gotfo2XoG" dmcf-ptype="general">특히 그는 "상황이 이렇다보니 겉으로는 개런티를 얼마라고 하면서 뒤로는 '네고 가능'이라고 하는 사례도 많아졌다"며 "가수는 몸값이 곧 인기이기 때문에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대외적인 몸값은 지키고 싶지만 그 개런티로는 불러주는 곳이 없으니까 나온 꼼수다. 트로트 가수들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증거"라고 귀띔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b7a6b2b0984e5fea99b9db5c40715c919f48a75377ce5318732a55208dff4e" dmcf-pid="pOPvUP0CN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트로트 업계 현장에서는 시장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입을 모으고 있으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TV조선 '미스트롯4'와 MBN '현역가왕3'는 모두 올해 12월로 편성이 확정됐다./TV조선·MB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THEFACT/20250824090117254vopw.jpg" data-org-width="580" dmcf-mid="y1TQcTj4g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THEFACT/20250824090117254vop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트로트 업계 현장에서는 시장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입을 모으고 있으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TV조선 '미스트롯4'와 MBN '현역가왕3'는 모두 올해 12월로 편성이 확정됐다./TV조선·MBN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4bbfe6cd8036cf946383c389297e57df4ec6b8981eea6d8a0e33852ce93150f" dmcf-pid="UIQTuQphcW" dmcf-ptype="general"> <br>이처럼 현장에서는 계속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트로트 오디션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당장 올해 12월 TV조선 '미스트롯4'와 MBN '현역가왕3'가 방영될 예정이고 MBN은 내년 2월 '무명전설'의 방송도 준비하고 있다. 트로트 회사들이 '이제 트로트는 끝물'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div> <p contents-hash="37f978f50a213ae76071e40742f37703a66f476ee148acee3189295fa620e12d" dmcf-pid="uCxy7xUlky" dmcf-ptype="general">A씨는 "이미 많은 트로트 회사들이 '트로트는 끝물'이라고 느끼고 있고 장르를 바꾸거나 영역을 넓히는 것을 고려하는 회사도 많다"며 "트로트는 장르의 특성상 활동 무대가 국내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지금 국내 시장은 더 넓어질 파이가 없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ec52b4798e7b7a4dea7b711a3f234b3b29217220ed44c4929f9c893ac74ebc6" dmcf-pid="7hMWzMuSoT" dmcf-ptype="general">이어 그는 "게다가 인재도 부족하다. 당장 최근 방송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참가자를 보면 정작 트로트 가수는 많지 않고 거의 대부분이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다"라며 "물론 그 중에서도 트로트로 성공을 거두는 가수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확률이 극히 희박하다. 이미 편성이 확정되고 참가자를 모집한 방송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잠시 제작을 멈추고 쉬어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46feeafb36c0d8d1239392c4e4d7f5dd9f7c49d319a5208e223a022a9fd19254" dmcf-pid="zlRYqR7vAv" dmcf-ptype="general">더불어 그는 트로트 업계의 도덕적 해이를 자정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씨는 "트로트 가수가 많아지면서 이들이 음악으로 화제가 된 것보다 논란이나 이슈로 화제가 된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며 "K팝 그룹이라면 당장 활동을 중단해도 이상하지 않을 여러 논란과 계약 분쟁에 휘말리는 건 예사고 심지어 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산 사례도 나왔다. 이런 논란들은 당연히 트로트 업계 전체의 이미지를 악화시킨다. 이런 점도 시장이 더 커지지 못한 큰 이유라고 본다. 부디 앞으로는 논란이 아니라 음악으로 주목 받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p> <p contents-hash="2565201847644d47f85e3d226e66dc93f1803beba7fe6ff6c499fda279b41c2c" dmcf-pid="qSeGBezTaS" dmcf-ptype="general">laugardagr@tf.co.kr<br>[연예부 | ssent@tf.co.kr]</p> <p contents-hash="631164b675734b636e2084f749d04bed1cca0f8e0420f63e3a373cac89e0b07a" dmcf-pid="BvdHbdqykl"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정동원, 카리스마 눈빛에 소년미까지…18살의 성숙함 08-24 다음 한국에 돈 벌어다 주는 '케데헌', 신드롬의 끝은 어디? [IZE 진단] 08-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