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母 충격 악플+전화 테러에 대인기피 “인상 안 좋아, 나오지 마라”(살림남)[어제TV]

작성일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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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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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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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슬기 기자]
 드디어 150평 대저택에 입주한 박서진 가족이 갈등을 보였다. 
 8월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150평 대저택 새집에서 일상을 연 박서진이 공개됐다.
 이날 박서진 가족은 드디어 새 집에 입성했다. 앞서 박서진은 지난 2024년 6월 어머니 생신 때 병원과 편의시설이 가까운 곳에 지을 새 집 도면을 공개한 바 있다. 박서진은 “지금 살던 집은 매매로 내놓고 새로 지을 집에 보태서 영끌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2024년 9월 공사를 시작했고, 박서진은 2월 가족들과 함께 막바지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4월 완공 후 백지영, 은지원 등 ‘살림하는 남자들’ 출연자들을 초대해 첫 손님맞이도 했다.
 그러나 박서진 가족은 바쁜 일상 때문에 잠시 이사를 미뤘다가 8월에서야 입주했다. 4월 공개 당시 아무것도 없이 허전했던 안방은 담금주, 가족 사진 등 부모님의 취향으로 채워졌다.
 새 집 일상의 시작은 동상이몽이었다. 추위를 느끼는 박서진 부자와 달리 엄마는 더위를 심하게 느껴, 에어컨 가동 여부를 두고 갈등을 보였다. 엄마가 가족들 입맛에 맞게 다양한 국수로 상을 차린 후에는 차가운 음식을 했다는 점, 문어라도 사다가 상을 거하게 차렸어야 했다는 점 등의 지적이 이어져 또 갈등이 터졌다.
 이후 가족들은 짐 정리에 나섰다. 박서진은 쌓여 있는 상장을 공개했다. 성적부터 효행, 각종 가요제를 휩쓸어온 박서진의 걸음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박서진은 상장과 앨범 정리하다보니 불현듯 떠오르는 둘째 효준 형에 대해 이야기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효준 형이 신청해줘서 노래 자랑도 나가고 그랬다"며 엄마 같았던 작은 형을 추억했다.
 박서진이 "동생이 가수가 꿈인 거 아니까 옷도 다 형이 다려주고 그랬다"고 하자, 백지영은 "서진이는 너무 어리고 어머니 아버지는 뱃일 나가니까 다 도와줬나보다"라고 했다.
 그는 "가요제 예심 때마다 같이 가서 그 긴 시간 기다려줬다. 기억에 제일 남는 게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3,4시간 거리의 가요제를 갔다. 어린 나이에 졸음을 못 참았는데 형이 머리 망가지지 말라고 4시간 동안 목에 팔을 대주고 그렇게 아껴줬던 기억이 난다"라고 해 먹먹함을 더했다.
 그런가하면 박서진은 짐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엄마의 과거 사진을 보며 인상이 안 좋다고 놀려 눈길을 잡았다. 엄마의 표정은 바로 차갑게 굳어버렸다. 그는 "하지 마라. 안 그래도 사람들이 인상 안 좋다고 한다. 신경 쓰인다"라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엄마는 "가게에서 일하다가 전화를 받았다. 효정(딸)이가 받았는데 '엄마 인상이 안 좋다고 가게 나오지 말래'라고 하더라"라며 가슴 속에 자리한 상처를 꺼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서진도 처음 듣는 이야기에 놀란 반응이었다. 엄마는 "내가 나 자신도 안다. 뱃일하다 보면 햇빛에 찡그리고 하니까. 내 나름대로 안경도 써보고 모자도 써보고 그랬는데 안 되더라. 조금 안 좋아도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몰랐던 박서진은 엄마에게 "인상이 더럽긴 하다"라고 했다. 가족들도 엄마의 마음보다는 "엄마가 웃고 있어도 다른 사람들은 안 그렇다"라고 해 엄마를 분노케 했다. 눈치 없는 도발에 스튜디오 박서진은 "입 좀 닫았으면 좋겠다. 꼬매버리고 싶다"고 했다. 결국 엄마는 분노하게 자리를 떠버렸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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