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맏언니 고은지 리더십, 신예 돌풍…옥천군청 홈에서 빛난 2연패 작성일 08-23 2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안방 열린 국무총리기 여자일반부 제패<br>-초, 중, 고, 실업 여자 소프트테니스 메카<br>-"돔구장 늘어나면 홈에서 더 많은 게임 치렀으면"<br>-남자일반부 정상은 수원시청</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3/0000011403_001_20250823121212963.jpg" alt="" /><em class="img_desc">옥천군청의 차세대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로 주목받은 후위 이수진. 안방에서 열린 국무총리기 대회에서 옥천군청의 우승을 이끌었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em></span></div><br><br>"홈 스위트 홈"이란 말이 있습니다. 옥천군청(군수 황규철) 여자 소프트테니스부는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주 이런 달콤함을 실감했습니다.<br><br>  옥천군청은 23일 옥천 중앙공원 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61회 국무총리기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날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3 복식) 에서 문경시청을 2-1로 눌렀습니다. 이로써 옥천군청은 지난해에 이어 타이틀을 지키며 올 시즌 대통령기 전국대회 우승 후 2관왕이 됐습니다.<br><br>  옥천군청 홈 팬의 응원에 힘입어 우승 트로피를 안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옥천에는 실내 돔구장이 4개에 불과해 전국 단위 대회를 유치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옥천군청 선수들은 1년 내내 다른 지역을 돌아다니며 게임을 치러야 할 형편입니다. 홈 이점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 우승이 더욱 각별한 이유입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3/0000011403_002_20250823121213018.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소프트테니스의 메카로 불린 충북 옥천군의 여자 소프트테니스부 선수단과 황규철 군수. 사진 김종석</em></span></div><br><br>황규철 옥천군수는 "복숭아, 포도 등으로 유명한 옥천의 과일을 선수들에게 자주 공급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돔구장 추가 건립도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br><br>  이수진은 "옥천군에서 게임을 뛰다 보니 아무래도 홈그라운드 이점이 많더라. 늘 훈련하던 코트에서 뛰니까 유리했다. 돔구장이 많아지면 여름에도 시원하게 운동할 수 있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뛸 수 있으니 1년에 5번 이상은 우승할 것 같다"라며 돔구장 증설에 대한 바람을 전했습니다.<br><br>  전날 열린 개회식에서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연세아이미스템의원 원장)은 옥천군을 한국 여자 정구의 메카로 소개했습니다. 인구 4만8000명 남짓인 옥천에는 관내에 죽향초, 장야초, 옥천여중, 충북산업과학고가 소프트테니스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초-중-고에서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22년째 옥천군청을 지도하는 주정홍 감독은 "유망주를 조기에 발굴해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br><br>  돔구장이 늘어나면 초중고 어린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지역팀들이 옥천군을 많이 찾게 되면 실력 교류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됩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3/0000011403_003_20250823121213066.png" alt="" /><em class="img_desc">올해 대통령기에서 2연패를 달성한 옥천구청. 채널에이 자료</em></span></div><br><br>현재 옥천군청은 간판스타 이초롱 문혜원이 국가대표로 빠져 전력 공백이 컸습니다. 하지만 맏언니인 서른 살 고은지와 19세 신입생 박은정 김혜윤의 활약으로 값진 승리를 엮어냈습니다. <br><br>  이날 옥천군청은 지난 연말 은퇴를 하려다 팀 선수 겸 코치로 전업한 고은지와 김혜윤이 첫 번째 복식에서 이긴 뒤 두 번째 복식을 문경시청에 내줬지만,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노리는 지난해 전국체전 챔피언 이수진과 신인 박은정이 마지막 복식에서 이겨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br><br>  옥천군청에서만 실업 선수 생활하는 고은지는 "선수 때는 내 운동만 잘하면 됐는데 선수 겸 코치가 되니 팀 전체를 챙기게 되더라. 후배들이 잘 해줘 고맙다"라며 "10월 부산 전국체전에서도 2연패를 달성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3/0000011403_004_20250823121213120.jpg" alt="" /><em class="img_desc">수원시청의 일본 국가대표 출신 후네미즈 하야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em></span></div><br><br>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임교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수원시청(시장 이재준)이 지난해 창단 신생팀 대전동구청을 2-1로 누르고 우승했습니다. 수원시청은 첫 번째 복식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두 번째 복식에서 간판스타 김진웅과 일본 대표 출신 후네미즈 하야토가 이겼습니다. 세 번째 복식에 들어가야 했으나 대전 동구청이 선수 부족으로 게임이 불가능해 수원시청의 기권승으로 게임이 마무리됐습니다.<br><br>  지난 연말 후네미즈 영입으로 국내 최강으로 평가된 수원시청은 5월 동아일보기 대회 이후 두번째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자존심을 지켰습니다.<br><br>  대전 동구청은 오승언의 국가대표 차출로 선수가 5명밖에 없어 양동훈 감독까지 엔트리에 넣으며 결승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수원시청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br><br>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전교회장 출신 여중생 수영★'김승원의 大반란,女배영50m 세계주니어선수권 준결선 '대회신' 1위!첫 포디움 보인다! 08-23 다음 16년 만에 재회한 조권♥가인, 현실 연애 포착? [DA★] 08-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