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알아서 '그놈 목소리' 잡아낸다…갤럭시 vs 아이폰 어떻게 다를까

작성일 08-2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갤럭시, 통화 내용 실시간 분석해 2단계 걸쳐 경고 알림<br>아이폰, 모르는 번호 걸러내는 '스크리닝'으로 선제적 방어<br>이통 3사도 AI 기반 대응…SKT·KT·LGU+ 모두 탐지 기술 강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Ls2uzyjX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89918b0fd5b85b884b1a3d3f2968ee91f5727ca979ab65c3d3314281912754" dmcf-pid="4PNpX5meY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3/newsis/20250823093119887wfgw.jpg" data-org-width="700" dmcf-mid="KWvQ9V5rH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3/newsis/20250823093119887wfg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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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ee864bd1e0157a676a9165ec241fea5a74dfaa8283ba562c522896779506269f" dmcf-pid="8QjUZ1sd50"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 폰과 애플 아이폰이 나란히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에 나섰다. 스마트폰 자체에 탑재된 인공지능(AI)으로 기기가 스스로 보이스피싱이나 스팸 등을 차단하는 기능 등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8f04827e7426809b7c24c8080c79e6cc6f9ef9ca8e24ac77df8665b0e863aefc" dmcf-pid="6xAu5tOJ53" dmcf-ptype="general">다만 갤럭시와 아이폰의 보이스피싱 대응 방식은 다소 다르다. 갤럭시 폰의 AI 통화 내용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하고 알려주는 식이라면, 아이폰은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는 모르는 번호의 연락이 올 경우 아이폰이 먼저 일종의 검문을 하는 형태다. </p>
          <h3 contents-hash="221720397c00901613f0a83ce2410215158558de77673730a6406211c2eb75c8" dmcf-pid="PMc71FIiGF" dmcf-ptype="h3"><strong>삼성, AI가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해 알림…KISA 협력으로 스팸 차단까지</strong></h3>
          <h3 contents-hash="88f5e32641d33d73db425c0d5fe8d3dd24c1089d92e6e62004c3b62f61323753" dmcf-pid="QRkzt3CnYt" dmcf-ptype="h3"><strong><strong>아이폰은 '통화 스크리닝'으로 모르는 번호 검문…선제적 방어 차원</strong></strong></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ae044cf37399892d2c445f9cf910aa458456d8733307c42f0d7a8d482f8059" dmcf-pid="xeEqF0hLZ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삼성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기술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하며 사용자 보호 강화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3/newsis/20250823093120076znah.gif" data-org-width="600" dmcf-mid="2B3NdibY5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3/newsis/20250823093120076znah.gif" width="60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삼성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기술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하며 사용자 보호 강화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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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contents-hash="784e65d2de97053dc588913e71ffbe3f68aa2bdde9d0f58a972f6ce560fb9317" dmcf-pid="yGzDgN41Z5" dmcf-ptype="general">
           <strong>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인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한다.<br><br> 이 새로운 보안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할 경우 갤럭시 폰에 탑재된 AI가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의심(보이스피싱 의심)',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쳐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형태다.<br><br> 첫번째 알림은 노란색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이라는 문구와 소리·진동이 각 1회 발생돼 주의 경고를 하고, 두번째는 좀 더 강력한 빨간색의 '경고:보이스 피싱 감지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이 각 3회씩 발생돼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한다.<br><br> 스마트폰에 내장된 온디바이스 AI가 통화 내용을 듣고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지를 판단하게 식이다. 그렇다면 이 온디바이스 AI가 어떻게 대화 내용만으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하게 될까.<br><br>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024년부터 제공된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AI에 딥러닝 학습을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br><br> 삼성전자는 이미 AI로 스팸 문자를 차단하는 기술까지 적용한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의 협업으로 개발한 '악성 메니지 차단 기능'을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했다. 이 기능은 KISA에서 제공받은 발신 번호·위험 링크(URL), 스팸내용(키워드) 기준으로 악성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해준다. <br><br> 이에 더해 AI가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을 필터링해 차단해 주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올해 3월부터 제공 중이다. 이 기능은 월평균 약 500만건의 KISA에 신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AI가 필터링해 악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차단한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발신 스팸 메시지 신고 내용도 학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7월까지 이 기능을 통해 1억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br><br> </strong> 애플은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통화 스크리닝'과 '스팸 필터링' 기능을 다음달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출시되는 iOS26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새로 도입되는 아이폰의 보이스피싱 방지는 갤럭시 폰과 원리가 다소 다르다.
          </div>
          <p contents-hash="7f91db4d6878115d74081659c3d732b83e4863cc2ecd3dc414ea4f9c33d0a94c" dmcf-pid="WHqwaj8tGZ" dmcf-ptype="general">갤럭시 폰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이 일단 전화를 받아 통화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그 내용으로 범죄 여부를 판단한다면, 아이폰은 아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올 경우 아이폰이 발신자가 누군지, 통화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먼저 확인하게 되는 식이다.</p>
          <p contents-hash="753d8478a163e24f1ee9b04ce5d0d914a5e15d1ab2e43feeb76a8e9022a303fe" dmcf-pid="YXBrNA6FYX" dmcf-ptype="general">통화 스크리닝 기능이 활성화되면 전화나 문자를 주고받은 기록이 한 번도 없는 번호로부터 전화가 걸려올 때 아이폰이 먼저 전화를 받게 된다. 전화를 건 상대자는 아이폰 자체 음성 안내에 따라 통화 목적을 먼저 말해야 한다. 아이폰이 이렇게 확인한 내용을 화면에 띄운 뒤 사용자가 전화를 받을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p>
          <p contents-hash="f67cae2e246631857a65022a5cd8151714c06491a47086f48b08446d4df463cb" dmcf-pid="GZbmjcP3XH" dmcf-ptype="general">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때에도 스크리닝 기능이 도입된다. 알 수 없는 발신자의 문자 메시지를 사전에 선별할 수 있는 기능이다. 확인 안 된 발신자 메시지는 별도 공간에 보관되며, 스팸 메시지는 전용 스팸 폴더로 자동 분류된다.</p>
          <p contents-hash="c419e824ba7e8de50cf9b833e551d0859e273a8f28dfedd262345e899c7e7382" dmcf-pid="H5KsAkQ0HG" dmcf-ptype="general">갤럭시 폰이 실제 보이스피싱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범죄 여부를 판단한다면, 아이폰은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올 경우 상대방의 목적을 기기가 먼저 확인하게 되는 식인 셈. 하지만 상대방이 통화목적 등을 거짓으로 답변하는 경우 등은 아직 방지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333adf691bfbcf209d9cc423b850324c395fc3e425e6fcbb8828ef78e44904" dmcf-pid="X19OcExpY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율==뉴시스] 박은비 기자 = 애플이 iOS26부터 지원하는 통화 스크리닝 기능. 2025.08.20.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3/newsis/20250823093120422lsqe.gif" data-org-width="504" dmcf-mid="VHOV7qWAZ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3/newsis/20250823093120422lsqe.gif" width="5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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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율==뉴시스] 박은비 기자 = 애플이 iOS26부터 지원하는 통화 스크리닝 기능. 2025.08.20.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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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347f99d6ef721fe67f75a2302b7a6523346dbda2a39c5d3f82502b444211ad9d" dmcf-pid="Z19OcExpHW" dmcf-ptype="general">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제조업체가 각자 자사 기기의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빈도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p>
          <p contents-hash="dfdf23bdf12663a9610c04ff4b9cbbc681f5953a99bf4792dfcc181d354c78c8" dmcf-pid="5t2IkDMUYy" dmcf-ptype="general">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약 1만2000건, 피해액은 약 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98% 급증한 수준이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사회적으로 심각해지며 스마트폰 제조사도 이용자 보호에 나서게 된 것이다.</p>
          <h3 contents-hash="ead62e3d8cfe18523edae2ce4f0ccd8f80ae8324d67de263e1c26aaa4231226e" dmcf-pid="1FVCEwRu1T" dmcf-ptype="h3"><strong>통신사도 AI로 보이스피싱 방어…SKT·KT·LGU+, 탐지 솔루션 선보여</strong></h3>
          <div contents-hash="d19bd948ebc2c5cad5b379dc70cdb950de71b36e15c6b0a281266ea75df4a568" dmcf-pid="t3fhDre7tv" dmcf-ptype="general">
           <strong> 한편 이들 스마트폰 제조사에 앞서 이동통신 3사도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br><br> SK텔레콤의 경우 '스캠뱅가드' 기술을 통해 모바일에서 발생 가능한 위협을 탐지·대응하고 있다. AI가 경찰청·금융기관 등의 데이터와 보이스피싱 전화의 특성 등을 학습해서 탐지하는 형태다. 주요 기능은 ▲딥러닝 구조 기반 미끼문자 탐지 및 알림 ▲AI봇 기반 SNS 사기 방지 ▲머신러닝 기반 사기전화 패턴 탐지 식별 등이다. 에이닷 전화의 스팸·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안내 등도 스캠뱅가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br><br> KT 또한 AI가 학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목소리 지문이라 할 수 있는 '성문' 정보를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하는 화자인식 기능, AI 음성변조인 '딥보이스'까지 탐지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2.0을 지난달부터 상용화했다.<br><br> LG유플러스도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안티딥보이스' 기술 등으로 AI 위변조 음성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시도를 사전 차단하고 있다. AI가 통화 시작 직후 5초 이내에 위변조 음성을 감지하고 대화 패턴을 종합 분석해 1~2분 안에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가려내는 식이다. 안티딥보이스 기능 또한 LG유플러스의 AI 서비스인 '익시오'를 통해 제공된다. <br><br> 이들 통신사의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 또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보이스피싱을 탐지·차단할 수 있다. KT의 탐지 서비스는 통화 내용이나 상대방의 목소리 데이터를 활용하기에 통화 당사자들이 국내·해외 어디에 있든 보이스피싱 여부 식별·차단 등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안티딥보이스도 한국어로 이뤄지는 대화이기만 하면 국내외 어디서든 기능이 작동한다.<br><br><br><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hsyhs@newsis.com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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