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서 안방으로…'천만관객' 배우, 주말극 1위에 사활 걸었다

작성일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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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허장원 기자] 피할 수 없는 주말드라마 정면승부가 예정됐다. 마동석과 임윤아, 승자는 누구일까.
 오는 23일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오후 9시 10분 전파를 탄다. 뒤이어 KBS2 토일드라마 ‘트웰브’가 오후 9시 20분 공개된다. 10분 간격으로 공개되는 두 작품 중 승리자는 누구일까. 
 먼저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임윤아와 이채민이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폭군의 셰프'는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 ‘홍천기’, ‘밤에 피는 꽃’ 등으로 사극 불패 신화를 기록해 온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더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윤아는 요리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쓰리스타 헤드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았다. 모종의 계기로 과거로 불시착하며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 된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라면 절대 미각을 가진 폭군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하는 연지영은 갈고닦은 요리 실력을 총동원해 이제껏 본 적 없는 퓨전 요리로 수라간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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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군의 셰프'는 요리를 주제로하는 드라마답게 다채로운 퓨전음식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장태유 감독은 "스타 셰프와 5성급 호텔 주방장님에게 자문을 구했다. '흑백 요리사' 푸드 스타일 팀과 손을 잡고 음식을 준비했다"면서 "왕의 수라상을 보여주고자 궁중음식을 연구하는 교수님에게 자문을 얻어서 당대의 느낌을 살리려 애썼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작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요리'를 꼽은 그는 "우리 드라마는 음식과 요리에 대한 세밀한 과정을 극화하여 재미를 추구했다"고 자신감 있게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폭군의 셰프'가 사극과 요리를 주제로 한다면 '트웰브'는 동양 12지신을 재해석하며 보다 한국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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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웰브'는 악귀들로부터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세계에 살고 있는 12천사들의 이야기로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의 무리들을 상대로 벌이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12지신 설화를 배경으로 거대한 유니버스를 구축해 몰입도를 높인 '트웰브'는 믿고보는 액션배우 마동석을 통해 통쾌한 액션을 예고했다. 마동석은 이번 작품에 대해 "12지신을 활용한 우리만의 세계관이 신선한 재미를 줄 예정이다. 압도적이고 시원시원한 액션을 기대해도 좋다.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에서 공감할 수 있는 히어로물"이라고 남다른 포부를 내비쳤다. 
 동양 판타지를 예고한 '트웰브'에 대해 강대규 감독은 "신화적 설정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인간들과 12천사들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각 캐릭터들과 액션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한윤선 감독은 "성장을 통해 전체적인 조화를 그리면서 가족 같은 그림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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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웰브'에는 마동석 외에도 여러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며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먼저 마동석은 '호랑이 천사' 태산을 맡아 천사 군단 리더로 활약한다. 이어 '까마귀 악귀' 오귀 역의 박형식, '원숭이' 원숭 역의 서인국, '12천사 관리자' 마록 역의 성동일, '용' 미르 역의 이주빈, '돼지' 도니 역의 고규필, '개' 강지 역의 강미나, '쥐' 쥐돌 역의 성유빈, '말' 말숙 역의 안지혜, '뱀' 방울 역의 레지나 레이까지.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으로 보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이에 강대규 감독은 "12천사들의 액션과 드라마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 각 배우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균형 잡힌 전개를 완성해 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MBC '카지노 시즌2'와 '메리 킬즈 피플', SBS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 채널A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JTBC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 주말드라마 자리를 꽉 채우고 있다.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 시청률 7.7%(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폭군의 셰프'과 '트웰브'가 주말극 승리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tvN '폭군의 셰프', KBS2 '트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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