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샛별 허지유,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서 깜짝 은메달 작성일 08-23 3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연기 초반 실수에도 프로그램 수정하는 기지 발휘…186.55점 2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3/AKR20250823014900007_01_i_P4_20250823073613643.jpg" alt="" /><em class="img_desc">연기 펼치는 허지유<br>허지유가 23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 볼보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아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허지유(13·서울빙상연맹)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마치 베테랑처럼 침착한 연기를 펼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br><br> 허지유는 23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 볼보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17점, 예술점수(PCS) 56.54점, 총점 120.71점을 받았다.<br><br>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5.84점을 합한 186.55점으로 오카다 메이(189.67점·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동메달은 엘리자베트 디베른(173.67점·스위스)가 차지했다.<br><br> 2011년 9월생인 허지유는 지난달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전체 4위에 올라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 자격을 획득했고,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값진 성과를 냈다.<br><br> 31명의 출전 선수 중 30번째로 은반 위에 선 허지유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클로이 플라워의 플라워 스루 콘크리트(Flower Through Concrete)에 맞춰 우아하게 연기를 시작했다.<br><br> 그는 첫 연기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기본 점수 3.30점과 수행점수(GOE) 0.85점을 챙겼다.<br><br> 그러나 두 번째 점프 과제에서 큰 실수를 범했다.<br><br>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뛸 차례에서 스텝이 엉키면서 한 바퀴를 도는 싱글 러츠를 뛰어버렸다.<br><br> 총점 계산에서 엄청난 손해가 예상됐으나 허지유는 연기를 수정하는 기지를 발휘하며 대처했다.<br><br> 세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네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뛴 뒤 계획대로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을 수행했다.<br><br> 이후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차례 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다.<br><br> 앞서 두 번째 점프에서 붙이지 못했던 트리플 토루프를 이때 수행한 것이다. <br><br>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GOE 0.67점이 깎였으나 큰 문제는 없었다.<br><br> 이후 허지유는 트리플 플립 단독 점프 차례에서 더블 악셀을 붙여 뛰었다.<br><br> 최악의 상황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했다.<br><br> 모든 점프 과제를 마친 허지유는 플라잉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과 코레오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br><br> 그는 경기 후 골드스케이트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첫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연기 초반 실수를 해서 놀랐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덕에 연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br><br>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얻은 것 같다"며 "다음 대회에선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br><br>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유성(수리고)은 최종 총점 171.39점으로 최종 5위에 올랐다.<br><br> cycle@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만리장성에 또 막혔다" '세계2위'임종훈X신유빈조,'세계1위'中조에 0대3패...2연속 준우승[WTT유럽스매시] 08-23 다음 ‘귀멸의 칼날’ 올해 극장가 최고 오프닝 스코어 경신…개봉 첫날 54만 관객 동원 08-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