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퇴마, 7년을 공들였다"…매기 강, '케데헌'에 쏟은 애정 작성일 08-22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3insWc6s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1b4c92a1d242a832db5543841d4beceb5295ab2a1dec4e4ed2f63997d2faefc" dmcf-pid="P0nLOYkPO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ispatch/20250822180514651uglg.jpg" data-org-width="4625" dmcf-mid="9gWvp2Zwm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ispatch/20250822180514651ugl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15dc2ae278f3d12817f5d9ea7126c9af89e82b186e5765a4d7784af42b19b55" dmcf-pid="QpLoIGEQsp" dmcf-ptype="general">[Dispatch=유하늘기자] <span>"한국 문화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매기 강 감독)</span></p> <p contents-hash="cf48d493dd6b48772a131f484416ffa1ed0916fb5a002b0555ff9279a972dc91" dmcf-pid="xUogCHDxE0" dmcf-ptype="general">퇴마사와 저승사자가 맞붙는다. 각각 K팝 그룹을 결성하고, K팝을 부른다. 게다가 호랑이 캐릭터 '더피'와 갓을 쓴 까치 등 한국적인 요소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한국적인 작품이,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p> <p contents-hash="bcaac7959fd005f13630ec5167de9eae91b3e6419703c3b13f9b68b7ccd2e45f" dmcf-pid="yAtFfdqyI3"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이야기다. 그 중심엔 매기 강 감독이 있다. 그는 '슈렉', '장화 신은 고양이', '쿵푸팬더'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토리보드에 참여한 실력파다.</p> <p contents-hash="52a25735002d20001b199b32e16f5c78e4909f9357ac1a8a6a32ae97d851b9d5" dmcf-pid="WcF34JBWIF" dmcf-ptype="general">'케데헌'은 그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강 감독은 7년 동안 갈고 닦은 작품을 세상 밖으로 꺼냈다. 모두의 우려에도 불구,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전체 누적 시청 수는 2위다.</p> <p contents-hash="8fc8c93202c48b517fc7c3fd1d02535d74a1d70575a639fecef3eb70650c3ca1" dmcf-pid="Yk308ibYEt" dmcf-ptype="general">'케데헌' 측이 2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내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매기 강 감독이 자리했다. 강 감독은 "믿어지지 않는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f2e9ce955588544984e6c1b0923f0dfdfe92ca162db3006459b1e6164997dd" dmcf-pid="GE0p6nKGw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ispatch/20250822180516492jacw.jpg" data-org-width="7508" dmcf-mid="2pexcCLKE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ispatch/20250822180516492jac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579c37b2b4206111e0a494d581f3f654a458fcabe0f46732a0dea72595ec80d" dmcf-pid="HDpUPL9HO5" dmcf-ptype="general">'케데헌'은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걸그룹이자 퇴마사인 '헌트릭스'가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에 맞서는 이야기다. 강 감독은 K팝을 소재로 한 이유를 말했다.</p> <p contents-hash="60f8007adc585979694996aa981544941fce40e40d348b98b4f66dd13d48dc26" dmcf-pid="XwUuQo2XwZ" dmcf-ptype="general">강 감독은 "5살 때 캐나다에 갔는데, 선생님이 고향을 물어봤다. '사우스 코리아'라고 답했는데, 지도에서 위치를 찾지 못했다. 그때부터 우리나라를 살리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p> <p contents-hash="2e2f600e95d1deddbb9942670e54ffb1e55f0268490d3ab4d1e625808cefe7c7" dmcf-pid="Zru7xgVZrX" dmcf-ptype="general">제작 기간만 무려 7년이다. 그 중 스토리 작업에 가장 오랜 시간을 들였다. "어떤 작품이든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 비주얼이 아무리 뛰어나도 스토리가 부족하면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48d13abd05f95e644561cb3f3586dc47cba063f92230987eef66bf42fc5c2a8b" dmcf-pid="5m7zMaf5EH" dmcf-ptype="general">우선 순위는 한국 문화였다. "저승사자, 도깨비 같은 존재는 해외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소재"라며 "자연스럽게 데몬 헌터(퇴마사)가 떠올랐다. 여기에 K팝을 붙였더니 콘셉트가 재밌어졌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d4ec1982c74db2c9de6659bc30812d8e37d536d492b7cb78e005f1660552c562" dmcf-pid="1JyW74tsOG" dmcf-ptype="general"><span>"굿은 음악과 춤으로 악귀를 물리치는 의식이잖아요. 무대와 공연, 관객과의 호흡이 지금의 콘서트와 닮아 있습니다. 그 점이 글로벌 관객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간 것 같아요."</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c0bbc366af1c28464eafe3cc7d0fb8512c8e57f9658fb9fa4e57b36af0af8af" dmcf-pid="tiWYz8FOE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ispatch/20250822180518312pykq.jpg" data-org-width="7270" dmcf-mid="VwhI1qWAI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ispatch/20250822180518312pyk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e5439c760ee72234e68bf80a34123afc464ac259e98bcf610220ea90b72d1b7" dmcf-pid="FnYGq63IsW" dmcf-ptype="general">강 감독이 '케데헌'에서 궁극적으로 다루고 싶었던 주제는 '수치심'이다. 수치심은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 중 하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겪을 수 있다. </p> <p contents-hash="a627f05185bfea15df97dad96e26c5e1888d916f2416e658082ce24e35d796c5" dmcf-pid="3LGHBP0Csy" dmcf-ptype="general">극중 루미가 이 수치심을 겪는다. 루미는 인간과 악귀의 혼혈이자, 악귀를 잡는 헌터. 혼문 완성 직전, 몸에서 악귀 문양이 나타나 크게 무너진다. <span>기존 애니메이션에선 보기 드문 서사다. </span></p> <p contents-hash="436857e6451f54f2fedd73369cce3f6c242c16cf56077b53322f247332400412" dmcf-pid="0oHXbQphrT" dmcf-ptype="general"><span>강 감독은 "보다 다층적인 서사를 원했다. 성숙한 주제를 슈퍼히어로 캐릭터와 접목시켰다"며 "아이 뿐만 아니라 모든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span></p> <p contents-hash="1b420daaa879dba54b40d1731602c8c6cec2daaa03418202e47c8403dbaf78d6" dmcf-pid="pgXZKxUlwv" dmcf-ptype="general"><span>초기 스크리닝(시사)에서 인상 깊었던 순간도 전했다. "6살 아이가 영화를 본 뒤 '루미의 두려움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남녀노소 똑같이 공감한다는 게 놀라웠다"고 회상했다.</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6472efb8116fc9a2bbc00cbe8406fd4b95f86e38e976d1191f90ddf632cbf37" dmcf-pid="UaZ59MuSm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ispatch/20250822180520157vdpv.jpg" data-org-width="4818" dmcf-mid="fjWTUV5rm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ispatch/20250822180520157vdp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3b81104495257eb46b86bce19d83527b5792afbdd3fa3cfbb639b3da120b283" dmcf-pid="uN512R7vsl" dmcf-ptype="general">K팝을 소재로 한 만큼, OST는 글로벌 흥행의 핵심이었다. 특히 헌트릭스의 '골든'은 전 세계 '혼문'을 봉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 1위까지 찍었다.</p> <p contents-hash="7ba280c91a18728621bac523630599f0c0030eead4c9b4b3169c42f448b0295d" dmcf-pid="7j1tVezTsh" dmcf-ptype="general">'골든'은 한국 K팝 히트송의 공식을 그대로 쫓는다. 기승전결의 드라마가 확실하고, 곡에 담긴 메시지도 익숙하다. 게다가 한국어 가사도 자연스럽게 섞었다. 특히 아찔한 고음이 포인트다. </p> <p contents-hash="b65829b97868c1b48100bf821c21afdf47a2231eeb4bc9169be426e4691748f4" dmcf-pid="zAtFfdqyrC" dmcf-ptype="general">강 감독은 "골든은 '부르기 힘든 노래'여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고음을 들을 때 가슴이 떨리고 감정이 격해지지 않냐"며 "그 순간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bc6cc7cdc4511eb0b9b1c240a8d665cd54969f96872d6886f04f1ffcaf5e170" dmcf-pid="qcF34JBWEI" dmcf-ptype="general">그는 "고음 파트에 감정의 폭발을 담아내고 싶었다. 최종 버전이 나오기까지 7~8차례 수정했다"며 "데모를 처음 들었을 때, '이거다' 싶었다. 눈물이 났다"고 떠올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8c4a129b2c9f110d41e82d3a7f03caf39ca1186542f14e2674ac06959b410f6" dmcf-pid="Bk308ibYD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ispatch/20250822180521972puts.jpg" data-org-width="3785" dmcf-mid="40AcTtOJw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ispatch/20250822180521972puts.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f6f9808cb418415a6f823c47ead0b2b3f4da5f3bff6862680c97c793f2f2710" dmcf-pid="bE0p6nKGms" dmcf-ptype="general">'케데헌'은 비주얼에도 한국적 디테일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한의원, 목욕탕, 라면, 남산, 지하철 등 한국인이라면 익숙한 풍경이 곳곳에 등장한다. </p> <p contents-hash="30f3aeaa3c4bcabc367c385dc0142faec839360cf00c95cf7f72ca95110c92e8" dmcf-pid="KDpUPL9HOm" dmcf-ptype="general">호랑이 '더피'와 까치 '수지' 캐릭터는 한국 전통 민화 작호도(호작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 캐릭터들도 해외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p> <p contents-hash="01625dfea27d559e4e06333d92007ca8982e2ee1670b09d8a8de9e13483c6d60" dmcf-pid="9wUuQo2Xwr" dmcf-ptype="general">강 감독은 "해외 애니메이션에서 한국이 잘못 묘사된 경우를 많이 봤다.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작품만큼은 디테일을 정확히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8889bfec6e8b9e0641352578c691163890a7f40eed14935fe7e15721fc1c0a25" dmcf-pid="2gXZKxUlsw" dmcf-ptype="general"><span>"(한국의) 겉모습만 흉내 내고 싶진 않았어요. 우리 문화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죠. 그 진정성이 전 세계 관객에게 통했다고 생각합니다."</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456fe407ba1dd45d1f6ac227b955ec7f7554083b03cb88fad7bad878adaf35" dmcf-pid="VaZ59MuSm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ispatch/20250822180523664shpc.jpg" data-org-width="5468" dmcf-mid="8wGHBP0Cr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ispatch/20250822180523664shp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a1e39ad8a1f4005541621b81622708c7c3add2e58d10f7e6e70bf6c51ff61ae" dmcf-pid="fN512R7vIE" dmcf-ptype="general">'케데헌'은 현재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강 감독은 "그 누구도 그런 이유로 창작하진 않는다"면서도 "어떤 형태로든 인정받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큰 의미"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5b79a0a1e8d5bec88ae671f56d6c3ee7b8fe5a0dafeae16543bb0e26f7bf5ac" dmcf-pid="4j1tVezTmk" dmcf-ptype="general">'케데헌 시즌2'는 가능할까. "아이디어는 있다. 저 역시 기대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다음 작품이 나온다면, 트로트 같은 다양한 한국 음악 장르를 선보이고 싶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5264081c3036054ef0c7971f266acdc6e142473eeb827a408082d717e065a65" dmcf-pid="8AtFfdqyDc"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관객이 원하는 건 가짜가 아니라 진짜다. 한국 콘텐츠가 더 사랑받는 길은 우리가 가진 문화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마무리했다.</p> <p contents-hash="a048dc91b1eeaf3ed3fe13090d705f704b687341271a20aa87950627ad9aa751" dmcf-pid="6cF34JBWwA" dmcf-ptype="general"><사진제공=넷플릭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즈나, 한국·일본서 데뷔 첫 팬콘서트 개최 08-22 다음 김성주, 아들 민국이 '외국인 여친' 만났다…"숙소 잡아주니 외박" 속상 (내새끼) 08-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