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찾은 젠슨 황···"中에 H20 후속 칩 공급 美와 대화 중"

작성일 08-2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엔비디아, H20 생산 중단”<br>미중 자존심 싸움에 또 유탄<br>5개월간 '생산 중단-재개-중단'<br>내달 출하 앞둔 B30A에도 변수<br>글로벌 공급망 전반 혼란 가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t1POYkPCC">
          <div contents-hash="dc628bef69a4e81a580ee5e2000e8d04ae3b403a649ee3e89feea1599425bf95" dmcf-pid="tJdCBP0CWI" dmcf-ptype="general">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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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d7cea89ff51ab132e2ddf4e3b68b19713f2e3cd5b04c5031364fe9d6fac702d" dmcf-pid="FiJhbQphT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2일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를 방문하기 위해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한 젠슨 황(가운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취재진에 둘러싸여 답변하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seouleconomy/20250822175006879rrsv.jpg" data-org-width="640" dmcf-mid="QJvEhXwMC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seouleconomy/20250822175006879rrs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2일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를 방문하기 위해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한 젠슨 황(가운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취재진에 둘러싸여 답변하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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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6f6435276660411c38cf40155f0a393278ed4a6b3d8af2e6f960c9dd68a998f4" dmcf-pid="3nilKxUlhs" dmcf-ptype="general">엔비디아가 수출이 막힌 중국 전용 인공지능(AI) 칩셋 H20의 부품 생산을 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생산 중단과 재개를 오갔던 칩셋이 최근에는 중국 측의 보안 문제 제기로 차질을 빚는 모양새다. 이에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블랙웰 기반 중국 전용 칩셋 발주도 혼선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산업이 미중 무역전쟁의 ‘협상 카드’로 쓰이면서 엔비디아는 물론 <span stockcode="005930">삼성전자(005930)</span>·TSMC 등 공급망 전반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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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seouleconomy/20250822175008148ibph.jpg" data-org-width="637" dmcf-mid="xfvEhXwMT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seouleconomy/20250822175008148ibp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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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f573555d52a46917c14966cbf8f43e551784b75c45a21c61b6ce01350e2d610b" dmcf-pid="poLv2R7vlr" dmcf-ptype="general">21일(현지 시간)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엠코에 H20 관련 생산 중단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H20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한다. 엠코는 아남반도체를 전신으로 하는 미국 반도체 패키징 업체로 TSMC가 만든 반제품 H20 칩셋을 HBM 등과 결합해 완성한다. 삼성전자와 엠코는 생산 중단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으나 사실이라면 엔비디아가 H20 추가 생산을 중단했다는 신호다.</p>
          <p contents-hash="266976a6c3a4a7d59f7b37d2ad4bda1816707e778b2f6f8b2f1cf40b8139caaf" dmcf-pid="UgoTVezTyw" dmcf-ptype="general">H20은 지난 5개월 동안 생산 중단과 재개, 중단을 오갔다. 올 4월 트럼프 행정부가 AI 칩 수출제한을 강화함에 따라 H20 생산을 중단하고 TSMC 등 생산 업체에 지급할 위약금과 재고 등 55억 달러를 회계상 손실 처리했다. 올 1분기 엔비디아가 받은 H20 주문 총액만 16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손실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따랐다. 7월 미 정부가 수출 허가를 내주자 상황이 반전됐다. 주문이 몰려들어 TSMC에 H20 30만 개가량을 다시 주문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재고로 남아 있던 칩셋을 납품 가능하도록 완성하는 한편 신규 수요에 대응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한 달여 만에 중국이 구매를 막아서자 다시금 생산이 멈추게 된 것이다.</p>
          <p contents-hash="d485e20f76dcddbc6a9d3122e8d15eb48c9107ab6f04f6db68eb481e50d28f5e" dmcf-pid="uagyfdqylD" dmcf-ptype="general">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달 22일 바이트댄스·알리바바 등 중국 내 주요 기업에 H20 신규 주문 중단을 요구했다. 엔비디아 칩셋에 보안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엔비디아는 즉각 반발했으나 중국 당국은 요지부동이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중국 당국이 H20 구매를 막아선 배경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발언이 있다고 보도했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달 15일 H20 수출 차단·허용 번복에 관해 “중국에는 최고나 차선·3순위 제품도 팔지 않는다”며 “중국 개발사들이 미국 기술에 중독될 수준의 제품을 팔고 싶다”고 말했다. 성능이 낮음에도 중국 기업에는 매력적인 H20을 수출해 기술 자립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의미다. 발언이 전해진 후 중국 당국은 H20 수입을 막아서는 한편 데이터센터에 중국산 반도체 비율을 50%로 끌어올리도록 요구했다. FT는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러트닉의 발언에 강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e13629c002a1f930b6269246cc6856f2d1bb0eb9937ee993f895daad0ebdd88c" dmcf-pid="7NaW4JBWTE" dmcf-ptype="general">미중 관계가 관세전쟁을 넘어 감정싸움으로 치달으면서 엔비디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미 정부에 중국 매출의 15%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수출 허가를 받고 B20·B30A 등 블랙웰 기반 새 중국 전용 칩셋을 개발 중이다. H20은 블랙웰 원본 대비 15분의 1 수준의 성능을 지녔으나 B30A는 최대 30~40%까지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이르면 다음 달 B30A 샘플을 출하할 예정이었으나 중국발 변수에 양산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 당국이 H20에 이어 B 시리즈에 대한 구매까지 막아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B30A도 악성 재고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온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TSMC와 긴급회의를 갖기 위해 예고도 없이 대만을 찾았다. 그는 “TSMC와 새로 출시할 제품(B30A)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H20 후속 제품 공급에 대해 미국과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cd102f58cfa254b2a0f84190737fe5ac0171b22a739b4790804ac26864bf098" dmcf-pid="zjNY8ibYlk" dmcf-ptype="general">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TSMC에 주문이 넘쳐 리스크를 떠안고 생산라인을 잡기부터 난항인 데다 초미세공정 반도체 특성상 제조에서 패키징·설치까지 짧아도 반년이 소요돼 유연한 생산 조절이 힘들다”며 “미국과 중국 정부의 한마디에 시장 상황이 급변해 엔비디아는 물론 반도체 공급망 전반이 중장기 계획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p>
          <div contents-hash="abd407cd5dbf2bd5f187ece0499faee6fa7c2b631d0870b101a7e7284f22e338" dmcf-pid="qkcXQo2Xyc" dmcf-ptype="general">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beherenow@sedaily.com
          </div>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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