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투자하면 지분 인수 안해"···트럼프, 말 바꾸며 압박

작성일 08-2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TSMC·마이크론 추가 투자에<br>美 상무 "지분 확보 검토 안해"<br>대미 투자 확대 요구 커질 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gCxVezTvu">
          <div contents-hash="33fd31c32c25a6aeb5a0d2e911c033f26cf2ce913024d0264827aee0475b38b8" dmcf-pid="VahMfdqyWU" dmcf-ptype="general">
           [서울경제] 
           <p>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른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신 기업 지분을 취득하겠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TSMC·마이크론 등 미국 투자를 늘리는 기업의 지분 인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투자를 확대하지 않는 경우 지분 확보에 나설 수 있다고 압박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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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seouleconomy/20250822174406240ldvr.jpg" data-org-width="640" dmcf-mid="KZzOkho9h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seouleconomy/20250822174406240ldvr.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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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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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4ea8d8a70228434bf755a789f055ba8db2ef71e5985a182859438ad0f4da14a4" dmcf-pid="4jSe8ibYC0" dmcf-ptype="general">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는 미국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TSMC·마이크론 등의 지분을 인수할 계획은 없다”며 “투자 약속을 늘리지 않는 기업들은 보조금을 대가로 지분을 넘겨야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1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텔과 TSMC를 비롯한 다른 기업들에 공짜로 자금을 줬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자금에 대한 지분을 원한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이 직접 언급한 기업은 인텔과 TSMC였지만 반도체법 지원 대상 기업 모두에 대한 지분 취득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장이 커졌다. 반도체법 지원 대상 기업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마이크론·글로벌파운드리스 등 미국에 공장이나 본사를 둔 주요 반도체 업체가 포함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6ab17804c922efe5cb26789326c191f17722f4accb3bbfccc29bd1786e5e7d" dmcf-pid="8Avd6nKGC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seouleconomy/20250822174407577drpv.jpg" data-org-width="640" dmcf-mid="9bM5yFIiS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seouleconomy/20250822174407577drpv.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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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2c200b1f38e2a61ea7ea5f4f7fe31f649320c4717fecbc4bf967e58b36a478a7" dmcf-pid="6cTJPL9HvF" dmcf-ptype="general">이는 미국 내 투자를 늘린다면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선에서 끝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보조금 대신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발언은 인텔을 본보기 삼아 다른 기업들의 투자 지연을 막고 더 나아가 투자 확대를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TSMC는 기존 총 650억 달러로 계획했던 미국 내 투자금을 트럼프 취임 후인 올 3월 1000억 달러로 증액했다. 마이크론도 기존 170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 늘린 2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추가 투자 계획을 내놓지 않아 압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p>
          <p contents-hash="aaf4515089f542d1304a5c7778faba02659e3d93d1724e87c6501b52c82bd2bc" dmcf-pid="P6Nq3KHESt"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반도체 지원금 축소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지원금 527억 달러 중 최소 20억 달러를 핵심 광물 산업에 재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행정부에서 의회가 반도체법에 따라 반도체 연구와 반도체 공장 건설 지원 용도로 책정한 자금의 일부를 핵심 광물 사업에 투입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전자제품과 방위산업에 필요한 게르마늄·갈륨 등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다. 자금 전용안이 확정되면 채굴 업체뿐 아니라 가공·재활용 기업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국 내 핵심 광물의 정제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공급망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렇게 될 경우 당초 반도체법 용도로 배정한 예산 중 일부가 전용되면서 반도체 기업들이 받게 될 보조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p>
          <div contents-hash="56fdaefd867d58e2c33a6f1188a7897cfc8984859b796746fd48e7bd3c072f9d" dmcf-pid="QPjB09XDC1" dmcf-ptype="general">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beherenow@sedaily.com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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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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