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마지막 임기' 도전…단독 입후보 작성일 08-22 18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10월 23일 우시 총회서 선출…WT 21년 이끈 조 총재 '사실상 연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2/PCM20241002000393007_P4_20250822165721538.jpg" alt="" /><em class="img_desc">총회에서 발언하는 조정원 WT 총재<br>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30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WT 집행위원회 및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조정원(77)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마지막 연임에 도전한다.<br><br> WT는 오는 10월 23일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총회 때 차기 집행부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자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br><br> 이번 총회는 현장과 온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되며, 총재·부총재·집행위원 등의 임원 선거는 비밀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br><br> 선출된 임원들은 2025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종료 다음 날인 10월 31일부터 202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때까지 4년 임기를 수행한다.<br><br> 총재 선거에는 지난해 춘천에서 열린 WT 총회에서 마지막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조정원 총재가 단독 입후보했다.<br><br> 투표에서 유효표의 과반을 얻으면 조 총재는 4년 더 세계 태권도의 수장으로 임무를 이어갈 수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2/AKR20250822120400007_01_i_P4_20250822165721547.jpg" alt="" /><em class="img_desc">2021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화상으로 열린 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조정원 총재.<br>[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조 총재는 2004년 고(故) 김운용 전 총재를 대신해 잔여 임기를 맡으며 WT를 이끌기 시작한 이후, 2005년부터 다섯 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21년 동안 세계 태권도 발전을 주도해왔다.<br><br> 2009년 선거까지는 경선을 치렀지만, 이후에는 모두 조 총재 홀로 출마했다. <br><br> 경쟁 상대가 없는 이번에도 조 총재의 연임은 확실시된다.<br><br> 조 총재는 2021년 선거에서는 찬성 129표, 반대 2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br><br> 조 총재 재임 동안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으며, 경기 규칙과 채점 방식 등 구조적 개혁을 통해 공정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br><br> 또한 조 총재는 패럴림픽 정식종목 채택과 더불어, 난민 지원을 위한 태권도박애재단(THF) 설립 등 인도주의적 활동을 선도하며 올림픽 운동의 가치 확산에도 기여해 왔다.<br><br> 이번에 세 자리를 뽑는 부총재직을 두고는 6명의 대륙별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br><br> 아시아에서는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이 출마해 드리스 엘 힐라리(모로코). 아타나시오스 프라갈로스(그리스), 존 코치파스(호주), 후안 마누엘 로페스(멕시코), 박천재(미국) 후보와 경쟁한다. <br><br> 대륙별로는 1명만 선출된다. 여성 집행위원 중 최다 득표자가 추가로 부총재직에 승격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2/AKR20250822120400007_02_i_P4_20250822165721553.jpg" alt="" /><em class="img_desc">2024년 춘천에서 열린 WT 총회 모습.<br>[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14명을 선출하는 집행위원에는 총 3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br><br> 집행위원은 5개 대륙연맹별로 적어도 남성과 여성 1명씩은 반드시 배출해야 한다. 나머지 네 명은 성별 및 대륙연맹 관계없이 최다 득표자를 기준으로 뽑는다.<br><br> 우리나라에서는 정국현 현 집행위원이 연임을 노리고,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도 출마했다.<br><br> WT는 지난해 춘천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와 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부총재와 집행위원 수를 축소하고 여성 대표성을 확대했다.<br><br>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강조하는 양성평등 가치를 반영한 조치로, 앞으로 세계 태권도 무대에서 여성의 발언권 및 활동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br><br> WT는 "이번 선거를 통해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한층 강화하고, 태권도의 세계적 위상 제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br><br> hosu1@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네이버, 과감한 투자…카카오는 계속 다이어트 08-22 다음 대한체육회 “OCA에서 2029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개최 의향 타진” 08-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