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만들고 싶었다"..매기 강 감독이 밝힌 '케데헌'의 시작 그리고 시즌2

작성일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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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5qaHUSgD1">
          <div contents-hash="1a252689a569db13fdf737f0e4d22687f2f46e88b22affec4f9cef14a2917974" dmcf-pid="2GfD3KHEr5"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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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043892c97c2ff559a6d0bddaa28775ba9aca6514f20965709b47f996cd935f" dmcf-pid="VH4w09XDE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매기 강 감독/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IZE/20250822154917691emkc.jpg" data-org-width="600" dmcf-mid="qrrnyFIim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IZE/20250822154917691emk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매기 강 감독/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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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fd02a2c843cf8138b653e344cfb67c5b9b45d6bfc683bc199ddd9f0aba012d9b" dmcf-pid="fX8rp2ZwsX" dmcf-ptype="general">
           <p>'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이 작품의 시작부터 현재의 인기에 대한 소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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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8c86c33010799576f9b234458163e626eb453d2eb702e47b7e7c7ba8da3cef84" dmcf-pid="4Z6mUV5rOH" dmcf-ptype="general">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작품을 연출한 매기 강(강민지) 감독이 참석했다.</p>
          <p contents-hash="2cb3b3efb4f343c612fa89aebb8e2d599637b4e2893dba0d2d0fc85989f7ba8f" dmcf-pid="85Psuf1mmG" dmcf-ptype="general">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p>
          <p contents-hash="22c1c42c91a4469d4c163f0129e2dd6b11e30531735db61b9fbef63019b075bf" dmcf-pid="61QO74tsEY" dmcf-ptype="general">'케데헌'은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리스트 영어 영화 부문에서 빠짐없이 자리를 지키며, 모든 넷플릭스 영화 중 시청시간 2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OST '골든'으로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라는 기록까지 달성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p>
          <p contents-hash="2312551e1d537560bee47393bfcb5e27640ccc7f99b6d70664aa04cccea6e4ee" dmcf-pid="PtxIz8FOmW" dmcf-ptype="general">한국에서 태어나 5살 캐나다로 이민을 간 매기 강 감독은 '슈렉'·'쿵푸팬더' 등을 거쳐 첫 연출작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맡았다. 강 감독은 "어렸을 때 선생님이 '너는 어느 나라에서 왔냐'라고 물어 서 'South Korea'라고 했는 데 지도에서 못 찾더라.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다고 말해도 못 찾더라. 그래서 지도를 찍었는데 발달이 덜 된 지역으로 나와서 충격을 받았다. 어린 나이지만 '이렇게 보는 구나' 싶어 우리 나라의 위상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09805278e367f616c4f7e08a2227e89ec0c651e7ebb2db347dc6c0989099cd41" dmcf-pid="QZ6mUV5rsy" dmcf-ptype="general">특히 한국 팬들에게는 디테일한 고증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강 감독은 "해외에서 만든 한국 콘텐츠를 보면 틀린 것도 있고 판타지스러운 지점도 있었다. 아시안으로서 기분이 나쁘기도 하고 제대로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이건 저 혼자 한 게 아니다. 팀원 분들중에 한국분들이 많았다. 그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cc325a5a61098570dc0056f2fd6dc93951ca20ad818ff336e4c3463b4208ea32" dmcf-pid="x5Psuf1mmT" dmcf-ptype="general">어릴 적 한국을 떠났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던 매기 강 감독은 그 이유로 한국어와의 연결을 꼽았다. 실제로 이날 매기 강 감독은 몇몇 복잡한 질문은 영어로 대답했지만, 한국어 질문을 이해하고 최대한 한국어로 대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p>
          <div contents-hash="2e5e0cb81e3cf53fb91d6642e09e67d060aaac910b1f7976086e6635a8ae7da8" dmcf-pid="ynv9cCLKIv" dmcf-ptype="general">
           <p>매기 강 감독은 "지금도 스스로를 한국인이라고 소개하고 속으로도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캐나다인이라는 걸 까먹기도 한다. 비록 지금 영어로 답하고 있지만, 한국어를 간직해왔기 때문에 한국 문화에 긴밀하게 닿아 있었던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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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매기 강 감독/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IZE/20250822154918944xrwa.jpg" data-org-width="600" dmcf-mid="BQL4wvNfm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IZE/20250822154918944xrw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매기 강 감독/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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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8d5ecae9d99a27bee6c239d3bc6af7f07f4068f87b019506e5903263b98bea20" dmcf-pid="YoyVElg2Il" dmcf-ptype="general">
           <p>'케데헌'은 중독성 강한 음악과 한국 고유한 문화들이 녹아 있는 디테일, 그리고 '케이팝 퇴마 액션'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로 사랑을 받았다. 매기 강 감독은 "처음부터 우리 문화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저승사자의 이미지가 미국에서는 색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데몬 헌터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K팝은 마지막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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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732513e7503950ef659832897be9f9bb5dd27d096866b5d4dab35645a1f81800" dmcf-pid="GgWfDSaVwh"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서 무속 신앙과 K팝을 연결한 인사이트 역시 독창적이었다. 매기 강 감독은 "굿은 최초의 콘서트라고 생각했다. 음악과 춤을 이용해 악귀를 물리치는 것이 우리 문화에 있는데 K팝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지 않을 수 없었다. 오프닝 신이 짧았지만 역사를 보여줄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p>
          <div contents-hash="75e3a4341d30ff7ac252d69102797d808402d6ff1b80ea410e8464db831b4b49" dmcf-pid="HaY4wvNfOC" dmcf-ptype="general">
           <p>특히 "무당들이 굿을 할 때 남성 의복을 입는게 흥미로웠다. 예전부터 그랬다는게 진보적이고 페미니즘의 상징이라고도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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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1b770b496d6d82b1b3c365daf795c19c65fe323c5ab774b8434ba881198624" dmcf-pid="XNG8rTj4I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매기 강 감독/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IZE/20250822154920186ahxl.jpg" data-org-width="600" dmcf-mid="beFelZrRs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IZE/20250822154920186ahx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매기 강 감독/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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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9591bb201703a1c21715660c1b12e73a6333ddc82e91ff3180b0bdb6d331ae4d" dmcf-pid="ZSBNXuvaDO" dmcf-ptype="general">
           <p>넷플리스 오리지널 역대 영화 시청시간 2위에 오른 '케데헌'은 곧 '레드 노티스'를 제치고 1위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매기 강 감독은 "영화가 나왔을 때부터 10일 동안 저와 남편이 끊임없이 SNS를 보고 메시지를 받았다. 자야 하는데 새벽 2~3시까지 휴대폰을 못 놓겠더라. 그러다보니 시간대가 바뀌어서 한국분들의 게시물이 올라오더라. 그 때 글로벌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p>
          </div>
          <p contents-hash="af52e9fa5a3159912a50120977dd7dbff23b2d0528c94dcd468d723315c06923" dmcf-pid="5vbjZ7TNDs" dmcf-ptype="general">매기 강 감독은 '케데헌'이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이유로 이야기의 힘을 꼽았다. 매기 강 감독은 "모든 캐릭터에 진심으로 감정적으로 공감이 가능하다. 그게 영화가 가지는 아름다움"이라며 "초기에 스크리닝을 할 때 6살 아이가 루미가 가진 두려움이 뭔지 정확히 이해했다. 그런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는 지점 때문에 연령, 성별, 인종을 넘어서 사랑받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p>
          <div contents-hash="31845ee5920b0689428270909b824e013cf8951e9311cc82ffc944c040019dee" dmcf-pid="1TKA5zyjIm" dmcf-ptype="general">
           <p>또한 "우리 영화의 서사는 슈퍼히어로 물이지만, 궁극적으로 다루고 싶었던 건 수치심이다. 기존에는 애니메이션이 아이들만을 위한 콘텐츠라는 생각이 있지만 업계의 많은 크리에이터는 그런 생각을 바꾸고자 싶어 한다. 그래서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서사를 보여주려고 한다. 이런 성숙한 주제와 화려한 볼거리 모두를 충족시켰을 때 진정한 의미의 감정적 블록버스터가 탄생하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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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매기 강 감독/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IZE/20250822154921533ehkg.jpg" data-org-width="600" dmcf-mid="K11MCHDxD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IZE/20250822154921533ehk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매기 강 감독/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04edf028d02b9dcf010045b2c06eef8dc0b8503ad2b888f78f138656a0ddeb7" dmcf-pid="FW2ktBYcEw" dmcf-ptype="general">
           <p>'케데헌'은 이제 K콘텐츠 그 자체가 하나의 IP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로 남게 됐다. 강 감독은 "넷플릭스는 특히 한국 문화와 콘텐츠가 인기있고 매력적인지 알고 있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줬다"라고 감사를 표했다.</p>
          </div>
          <p contents-hash="40cc3bbf77035a44b66ed7384162f5e6edf708c171b8a628617a6dcc624642d8" dmcf-pid="3YVEFbGkED" dmcf-ptype="general">또한 "이번 한국 방문에서 'K콘텐츠의 미래'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우리 문화, 관점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 감독으로 남들의 시선, 관객들의 의견에 맞추려고 하는 순간 진정성이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관객은 그걸 바로 안다. 그들이 보고 싶고 원하는 건 '진짜'다. 저도 '진짜'를 보여주려고 했다. 잘못 될 수 도 있다는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잘 될 수도 있다. 우리 작품도 모든 것이 진정성 있고 진짜였기 때문에 잘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글로벌하게 뻗어나가는 길은 있는 그대로를 자신감 있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2b5ec2882cce782631d7be43fe31b010f019aec4bb72298c49091eca7935a728" dmcf-pid="0GfD3KHEsE" dmcf-ptype="general">아직 '케데헌'의 열기가 식지 않았지만, 이미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진우의 행방을 두고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매기 강 감독은 "그렇게(죽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모르는 거"라며 "확정된 건 없지만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뒷 이야기에 대한 아이디어도 있다"고 여지를 남겨뒀다.</p>
          <p contents-hash="5fba6b5ca8c40f6eea9023832cb238c0dab98d144795bad1d5f5a2f434c85584" dmcf-pid="pH4w09XDsk" dmcf-ptype="general">또한 "(만약 다음 시즌을 한다면) 한국의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 트로트 처럼 다른 장르의 한국 음악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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