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폭염·한파·황사…‘대기 정체’ 강화한 습기 탓 작성일 08-22 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퍼듀대 “습기가 대기 정체 강도 좌우 <br> 기상 예보 정확도 높일 단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zDbRN41A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673754f4644c6c337ab9c49cd25dfb81cabaea0d07368ccc55ae5a6bf6f3a10" dmcf-pid="zqwKej8tA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북반구 상공의 극지방 제트기류. 제트기류가 특정 지역에서 구부러지거나 멈추면 대기 정체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NAS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chosunbiz/20250822154139215nsnz.jpg" data-org-width="1380" dmcf-mid="p3EBMaf5g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chosunbiz/20250822154139215nsn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북반구 상공의 극지방 제트기류. 제트기류가 특정 지역에서 구부러지거나 멈추면 대기 정체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NASA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04cd85ee7a6ea35b050f7cc9ab9daeeeeb5f1801d0e89901652af13aeafb39" dmcf-pid="qBr9dA6Fa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chosunbiz/20250822154139477iwpt.png" data-org-width="1800" dmcf-mid="UBMG74tsk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chosunbiz/20250822154139477iwpt.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2b7389cfc94528e1aa3008d9c6d1262deaaf172d7863155691453a169daac9c" dmcf-pid="Bbm2JcP3Aj" dmcf-ptype="general">기후변화로 여름 폭염과 겨울 한파, 황사 같은 극한 날씨가 길게 이어지는 ‘대기(大氣) 정체’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 미국 연구진은 이 정체 현상의 세기를 좌우하는 숨은 요인이 습기라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번 발견은 재난성 기상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p> <p contents-hash="234cf86ad554b4e4f44a6e023b9f5f5a9fe4fd6386b8c84e68316e0e501d7cff" dmcf-pid="bKsVikQ0jN" dmcf-ptype="general">미국 퍼듀대는 지구대기환경과학과 레이 왕(Lei Wang) 교수 연구진은 대기 정체가 습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현지 시각) 밝혔다. 대기 상층의 제트기류가 특정 지역에서 멈춘 듯 구부러지며 발생하는데, 공기의 습도에 따라 정체가 더 길어지거나 쉽게 풀리는 차이가 생긴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f5c462d8827662157c179c1128ec0432d489b64e1b0a41be2f8e55d159d61863" dmcf-pid="K9OfnExpga" dmcf-ptype="general">대기 정체는 공기의 흐름이 멈춰 기상 패턴이 꼬이는 현상으로, 극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지는 원인이 된다. 지금까지 정체 원인을 건조한 공기로 설명했지만, 퍼듀대 연구진은 습기의 역할을 새롭게 규명했다.</p> <p contents-hash="3106c53b65bd15d286a319958acaaeb40362bf8252206ee243aa90a9d3f55638" dmcf-pid="92I4LDMUag" dmcf-ptype="general">대기 정체는 국내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앞서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 2022년 기후변화가 가속화된다면 80년 뒤 우리나라에서 대기 정체 발생일이 지금보다 58%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p> <p contents-hash="b5d2af878c07d862fa27665963064c274bb04f0c8deca749b5d46837a94a771d" dmcf-pid="2VC8owRuAo" dmcf-ptype="general">왕 교수는 “1940년대 현대 기상학 초창기 이후, 대부분의 대기 정체 고전 이론은 완전히 건조한 대기를 전제로 만들어졌다”며 “단순화를 위해 유용했지만 실제 대기는 완전히 건조하지 않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8ea971e80f34eafdacf8d67b7e66363bf0935cfb13c6e1a291793817aa003df" dmcf-pid="VrKOXuvaA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습기에 따른 능선형(왼쪽)·쌍극형(오른쪽) 대기 정체 흐름. 색이 진할수록 공기 중 습기가 열을 더 많이 발생시켜 대기 정체를 강화하고 대기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을 보여준다./퍼듀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chosunbiz/20250822154140904tcte.jpg" data-org-width="1750" dmcf-mid="uWMG74tsc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chosunbiz/20250822154140904tct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습기에 따른 능선형(왼쪽)·쌍극형(오른쪽) 대기 정체 흐름. 색이 진할수록 공기 중 습기가 열을 더 많이 발생시켜 대기 정체를 강화하고 대기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을 보여준다./퍼듀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352696a93659d56d92604b4eee03b045dc782f2ea128fa3684dfde70639e04e" dmcf-pid="fm9IZ7TNan" dmcf-ptype="general">대기 정체의 형태는 ‘능선형’과 ‘쌍극형’으로 나뉜다. 능선형은 고기압이 커져 제트기류를 밀어 올리며 열파를 유발하고, 쌍극형은 고·저기압이 나란히 있어 서로 다른 날씨를 한 곳에 고정한다.</p> <p contents-hash="1ceeafc30fb2da6059649e8c1d61bb250665d21e732efc69bbe6c3c15024116e" dmcf-pid="4s2C5zyjki" dmcf-ptype="general">연구 결과, 습기에 따른 열 변화가 형태별로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능선형은 습기로 인한 열이 상류 바람 흐름을 강화해 대기 정체를 오래 유지시키는 반면, 쌍극형은 중심의 흐름을 약화시켜 세기를 줄이는 효과가 확인됐다.</p> <p contents-hash="cc76f1a88a8929829b31a42573ab758f01f84b5680edade28064333405d0e994" dmcf-pid="8OVh1qWANJ" dmcf-ptype="general">왕 교수는 “대기 정체를 고속도로 교통 체증으로 보면, 습기는 도로의 노면 상태와 같다”며 “습기가 많으면 도로가 미끄러워 차량이 더 쉽게 막히듯, 대기 흐름도 정체가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14b0043debaf6d8a9c704c3b5b3931de64490a4500ce36eeb33c5985cac9aadd" dmcf-pid="6IfltBYcjd"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학술적 성과를 넘어, 기상청 등 예보 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습기를 포함한 새로운 기후 모델이 개발되면 몇 주 단위의 장기 예보 정확도가 향상돼, 재난성 폭염과 한파에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6e05c73e18d602ac78feaa9dbcd1a0f530dc1ee32ba63fbd557ddaa9b60ac565" dmcf-pid="PC4SFbGkke"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달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p> <p contents-hash="e8c203b6e66bcc56573ec7c58a61df40e989880fe84caf807c259da83b170fe2" dmcf-pid="Qh8v3KHEgR"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b5b21069af71b8da1b789896835827a51984336b9b8b48a7e41c63df163b49c4" dmcf-pid="xl6T09XDgM" dmcf-ptype="general">Nature Communications(2025), DOI: <span>https://doi.org/10.1038/s41467-025-60811-4</span></p> <p contents-hash="0f672d48e820183361313dc5968029d7e968e0609ca10c39f2d1e70c652b8557" dmcf-pid="y8SQNsJqgx"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연아가 반한 남자♥’ 고우림, ‘이렇게’ 플러팅 했다 08-22 다음 일본에서 펼쳐지는 한국산 서브컬처 게임 대결. 시기까지 겹쳤다 08-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