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역대 최대 ‘R&D 투자’…내년 35.3조원 책정 ‘파격’

작성일 08-2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과기정통부, 내년 국가R&amp;D사업 예산 배분·조정안 의결 전년비 19.3% 늘어난 35.3조...AI, 전년비 2배 2.3조 투입 재생에너지 중심 대전환에 2.6조..기초연구에 3.4조 지원 R&amp;D 예산 회복 넘어 완전 복원..기술주도 및 모두성장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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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도 정부 R&amp;D 예산 책정안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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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정부의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amp;D) 예산이 35조3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올해(29조6000억원)보다 19.3% 큰 폭으로 증액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 정부에서 삭감된 R&amp;D 예산 복원과 위축된 연구생태계 회복을 통해 기술 주도의 진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정부 R&amp;D 예산은 국민주권정부의 첫번째 R&amp;D 예산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3000억원으로 의결됐다. 윤석열 정부 시절 2024년 26조5000억원으로 삭감된 이후 2025년 29조6000억원에서 19.3% 증액됐다. 이 중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배분·조정해 자문회의에서 심의하는 주요 R&amp;D 규모는 30조1000억원이다. 올해 주요 R&amp;D(24조8000억원)보다 21.4% 증가한 것으로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었다. 기획재정부가 편성하는 일반 R&amp;D는 5조2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4000억원 늘었다. 주요 R&amp;D 예산은 우선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올해보다 106% 늘어난 2조3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위해 범용인공지능(AGI), 경량·저전력 AI 등 차세대 AI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AI를 실제 세계에 구현하는 피지컬AI 원천기술 및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및 실증 등에 지원한다. AI 인프라 생태계 강화를 위해 대형·중소 데이터센터 간 고성능 네트워크 연동 기술개발을 통해 ‘AI 고속도로’를 실현하고, 고성능 GPU를 활용한 연구 수요 대응과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핵심기술의 국산화에 나선다. 아울러 연구분야별 특화 AI모델 개발과 산업 전반의 AI 내재화, AI의 공공영역 도입 등을 통해 AI 기본사회로 전환을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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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내년도 주요 R&amp;D 10대 핵심투자분야. 과기정통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t/20250822135741464xhvr.png" data-org-width="589" dmcf-mid="z66GqOiBW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t/20250822135741464xhvr.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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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도 주요 R&amp;D 10대 핵심투자분야.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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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분야는 재생에너지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보다 19.1% 늘어난 2조6000억원을 투입해 초고효율 태양전지, 초대형·고출력 풍력 시스템 등의 조기 실증과 국산화를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변동성을 AI 기반 에너지 관리시스템으로 보완하고, 차세대전력망 등을 개발해 ‘에너지 고속도로’ 실현하는 한편 AI대전환에 따른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원천기술에 지속 투자한다.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핵심기술 확보도 지원한다. 양자컴퓨팅, 합성생물학,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에 올해보다 29.9% 늘어난 8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첨단기술을 국방과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방산 분야는 올해 대비 25.3% 증가한 3조900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 분야는 올해보다 39.3% 늘어난 3조4000억원을 투입해 민간투자 연계형 R&amp;D, 경쟁보육형 R&amp;D 등을 추진하고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축적한 기술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 특히 기초연구 분야는 올해보다 14.6% 늘어난 3조4000억원을 지원해 개인 기초연구과제 수를 1만5311개로 확대하고, 폐지됐던 전임교원 신규과제(2000개), 비전임교원 신규과제(790개)를 다시 복원한다. 이와 함께 우수 이공계 인재의 처우 개선과 석박사급 인재의 성장 지원을 위해 올해보다 35% 증가한 1조300억원을 투입하고, 국가임무 중심 연구에 출연연이 집중하도록 올해보다 17.1% 늘어난 4조원을 투입한다. 지역주도의 자율R&amp;D 지원에 1조1000억원, 과학기술 기반의 국가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2조40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날 의결된 주요 R&amp;D 예산 배분·조정안은 정부 예산안 편성과정을 거쳐 일반 R&amp;D와 함께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R&amp;D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로서 연구생태계의 회복을 넘어 완전한 복원과 진짜 성장 실현을 위해 파격적으로 확대했다”며 “안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R&amp;D 투자시스템을 통해 과학기술계와 함께 지속 가능한 연구생태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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