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다시 만난 박정민 "출연료 달라는 게 쪼잔해서" 작성일 08-22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2일 오전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br>배우 박정민 생애 첫 1인 2역 맡아<br>"노개런티 출연…힘 보탠다 생각해"<br>제작비 2억원 초저예산 영화 제작<br>연상호 감독 "오히려 풍요롭더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pGwIP0CZ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55e6ce4fb16cff53e2abc2d992187a153e6401fe9a286c2a31d6bb7d4beccc" dmcf-pid="qYOLjqWAG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배우 박정민. (사진=영화 '얼굴' 스틸컷) 2025.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newsis/20250822135318804ayop.jpg" data-org-width="720" dmcf-mid="Yk21pDMUY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newsis/20250822135318804ayo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배우 박정민. (사진=영화 '얼굴' 스틸컷) 2025.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eba4d5b589c76e16b295dcc403b1a06767385d5ea768a31c140eb2dc6614058" dmcf-pid="BGIoABYc5q"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제가 먼저 제안했어요"</p> <p contents-hash="d243cff2b440701b684345aff8c55f0a505115b10b13d927796ba5fdf241bce5" dmcf-pid="bHCgcbGktz" dmcf-ptype="general">배우 박정민은 자진해서 1인 2역에 도전했다. "아버지와 아들을 같은 사람이 연기한다면 관객이 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재밌었습니다."</p> <p contents-hash="c911d88d168eb3ccd527bf4ff1cfc01c10c38733590bc26ecd2083d750c4553e" dmcf-pid="KXhakKHE57" dmcf-ptype="general">다음 달 11일 개봉하는 영화 '얼굴'은 시각 장애인이지만 도장 장인이 된 '임영규'(권해효)와 그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 실종된 아내이자 어머니 '정영희'(신현빈)의 백골 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 죽음을 추적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박정민은 극 중 젊은 임영규와 임동환을 연기했다. 22일 이 작품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거듭된 연기 칭찬에 "감독이 제작비를 아끼려고 그랬나 보다 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p> <p contents-hash="d8ecc59aed7a68dc5ee6de8610235e9e3ed5369dc8933304ddf450d5135b01fd" dmcf-pid="9ZlNE9XDGu" dmcf-ptype="general">◇"화끈하게 의리로 갔죠"</p> <p contents-hash="24864034c99307aa604dd9a2e4b61baecb106a5f0b7640e8c1995b1b77472c2d" dmcf-pid="25SjD2ZwXU" dmcf-ptype="general">박정민은 '얼굴'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과 벌써 세 번째 인연이다. 그는 이에 화답하듯 출연료를 받지 않고 '열정 페이'로 촬영에 임했다. "좋은 영화에 힘을 보탠다고 생각했어요. 연상호 감독님을 평소에도 많이 좋아하고 서로 작품 얘기도 많이 해서 제가 도와드릴 수 있다면 뭐든 하고 싶었죠. 또 제작비가 얼마 안 되는데 거기서 몇 푼 더 달라는 게 쪼잔하더라구요.(웃음)"</p> <p contents-hash="67695bf765726f14024c161077357d43b0a791073df8f67d343605a290d9728d" dmcf-pid="V1vAwV5rZp" dmcf-ptype="general">쿨하게 참여했지만 그는 앞이 보이지 않는 임영규와 짜증 가득한 아들 임동환을 동시에 연기하는 건 만만치 않았다고 했다. 그는 "역할끼리 감정을 주고받는 게 있었다"며 "그동안 연기하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마음이라 생소했다"고 했다. 박정민은 도장 장인 임영규가 되기 위해 근성으로 연기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신현빈은 "박정민이 한여름에도 야외에서 계속 도장파는 걸 연습하더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2018)에서도 피아노 영재를 연기하기 위해 태어나서 한 번도 쳐본 적 없는 피아노를 6개월 간 연습해 연주 장면을 직접 소화한 적이 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a267beb9e9317164e6dc0f5d62eb485f1a59b1777cbf45e544c3577a0bbf75" dmcf-pid="ftTcrf1mH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배우 박정민. (사진=영화 '얼굴' 스틸컷) 2025.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newsis/20250822135318954bvzl.jpg" data-org-width="720" dmcf-mid="u1YDO63IY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newsis/20250822135318954bvz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배우 박정민. (사진=영화 '얼굴' 스틸컷) 2025.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b813b5de353fded26d3247f51ee09e2b9bb547cdc7e665737ea47f07323adcb" dmcf-pid="4Fykm4tsH3" dmcf-ptype="general"><br> ◇"늘 돈에 쫓기며 촬영했어요"</p> <p contents-hash="b2085ce8a9e2b160c67de6d873c33c864398fa6703dfa5ad4e5f009ca361993a" dmcf-pid="83WEs8FO5F" dmcf-ptype="general">'얼굴'에서 주목할 점은 짧은 촬영 일정과 적은 제작비다. 장편 영화 대비 4분의1에 불과한 촬영 기간, 20명밖에 되지 않는 스태프, 13회차 촬영, 제작비 3억원으로 러닝타임 103분을 만들기란 쉽지 않았다. 연 감독은 "다른 영화를 찍을 때도 풍요로웠던 적이 없었다"며 "오히려 이 작품을 촬영할 때 더 여유로웠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4838147fc3d8753065d6ba392cda7dcb9734b13c3c86510036c983aef7529153" dmcf-pid="60YDO63IGt" dmcf-ptype="general">앞서 '부산행'(2016)으로 1157만 관객을 모았던 그는 영화 '반도'(2020)에서 만난 배우 권해효, '계시록'(2025)에 출연했던 신현빈 등을 다시 불러 모았다. 이전에 이미 호흡을 맞춰봤던 이들을 다시 만났기에 촬영을 최대한 신속하게 할 수 있었다. 연 감독은 "매일 촬영하는 게 동창회 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제작보고회에서도 촬영 현장의 훈훈함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케미스트리를 보였다.</p> <p contents-hash="f3afcdc973f32f168c98db777a7fb81d9ae654689b6844302f5a23723ae5ab0d" dmcf-pid="PpGwIP0CY1" dmcf-ptype="general">"이번 작업으로 제일 즐거웠던 건 배우와 감독이 다이렉트로 소통할 수 있었던 거예요. 함께 소통하면서 좋아하는 장면을 바로 만들어낼 수 있었죠. 또 회의도 직관적으로 해서 이게 오히려 영화를 만들기 더 적합한 방식이라고 생각했어요"<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db211be1b4fcb34a86968512556b9d7b474d087c94bfa87316dca97427229d8" dmcf-pid="QUHrCQphG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영화 '얼굴' 중 한 장면. (사진=영화 '얼굴' 스틸컷) 2025.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newsis/20250822135319131stks.jpg" data-org-width="720" dmcf-mid="7qYDO63IH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newsis/20250822135319131stk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영화 '얼굴' 중 한 장면. (사진=영화 '얼굴' 스틸컷) 2025.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ec0fdfef7db3b7b233e9ca3f6e74a4b6212c27aee671a8f4671c808bd49f907" dmcf-pid="x47WZaf51Z" dmcf-ptype="general"><br> ◇"영화로 만들 기회를 계속 노리고 있었어요"</p> <p contents-hash="adae337a373ef17860753fe9eb25372c559cb356ceaf18a9acd93e5c0033480f" dmcf-pid="yhkMi3CntX" dmcf-ptype="general">'얼굴'은 연 감독이 2018년 선보인 동명 그래픽노블이 원작이다. 경제 부흥 시기인 1970년대가 허용한 악행을 인간 내면에 자리 잡은 왜곡된 선입견 때문에 희생된 '정영희'로 치환했다. 영화에서 정영희는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 얼굴은 단순히 외모가 아니라 산업화 속에서 사회가 지워온 존재 전체를 상징한다. 연 감독은 엔딩의 감정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f9934fe9faa160583a6c9ffbe4697d513ea5e59c5dd5f9bc5ce813973a49891" dmcf-pid="WlERn0hL5H" dmcf-ptype="general">"이 작품을 만들면서 제일 먼저 떠올린 캐릭터가 임영규예요. 시각장애인인데 시각 예술을 하는 아이러니를 갖고 있죠. 이건 일종의 극복인데, 고도 성장을 기록한 한국을 의미해요. 또 이 이면에 있는 정영희를 통해 이야기를 구상했어요. 단순히 표현하면 '불편한 정의'라서 주변 사람들이 이걸 어떻게 규정하느냐가 하나의 관점이 됩니다." 연 감독은 "한국인이라면 잘 이해할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며 "개봉까지 과정을 관객과 함께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b50e69d1b0cc2d89fe474c2e8a50c6cfb17678361bdd1a3a7f1f7f439520082" dmcf-pid="YSDeLploZG"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sja29@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봉준호·매기 강·강동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뜬다 08-22 다음 에스파 세 번째 단콘 관전 포인트 공개 08-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