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으로 물든 체육계] “처벌만으론 부족하다”…스포츠계 폭력, 근본 대책은 없나 작성일 08-22 6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8/22/0000718981_001_20250822090012920.jpg" alt="" /></span> </td></tr><tr><td>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잊을만하면 또 반복된다. 스포츠계 폭력 사건이 드러날 때마다 해당 종목 협회는 사과와 징계로 수습에 나선다. 하지만 유사한 사안은 또다시 다른 종목, 다른 팀에서 되풀이되는 형국이다. 이 비극은 어떻게 해야 끝날 수 있을까. <br> <br> 현재 프로스포츠 단체는 폭력 전력에 대한 자격정지나 등록 불허 등의 규정을 갖추고 있다. 신인 드래프트나 신인 선수 등록에 앞서 범죄사실 유무 확인서를 받는다. 선제적으로 폭력과 관련된 선수를 걸러내겠다는 의미다. 만약 확인서와 달리 폭력 이력이 확인되면 프로축구의 경우 3개월 이상의 자격정지 처분 등을 내릴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체육단체들은 폭력 예방을 위한 인성·윤리 교육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스포츠윤리센터를 통해 선수나 지도자, 학부모가 직접 피해 사실을 신고할 수도 있다. <br> <br> 변화를 위한 제도적 시도는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폭력은 여전히 체육계의 그림자처럼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폭력의 명확한 기준과 디테일한 징계 규정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이상우 멘탈 퍼포먼스 대표(스포츠심리학 박사)는 “사회가 많이 변했으나,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지도자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는지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도자는 조언이라 생각해도 제자는 폭언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기준과 규정의 명확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8/22/0000718981_002_20250822090012940.jpg" alt="" /></span> </td></tr><tr><td>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강의를 틀어놓고 필수 이수 시간만 지키면 되는 온라인 교육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 대표는 “단순하게 볼 때 다 아는 것을 굳이 계속해서 교육할 필요가 있나 싶다”면서도 “다만 주기적으로 교육하는 것은 분명 일정 부분에 효과가 있다. 듣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경각심을 갖게 된다. 의무교육의 폭을 더 넓혀야 한다. 아마추어 종목은 사비로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구단뿐 아니라 대한체육회나 체육공단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제언했다.<br> <br>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조기에 개입할 수 있는 시스템도 더 적극적으로 시행돼야 한다. 서주애 닥터서 스포츠심리연구소 대표 겸 유한대 건강웰니스학과 겸임 교수는 “최근 선수를 대상으로 ‘인권 침해 예방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지속적인 온라인 실태조사’가 1위였다. 피해자, 가해자 모두 설문조사 링크를 받는다. 조사가 시작된다는 것만으로도 가해자는 압박감을 느끼고, 피해자는 신고 방법이 가까이에 있다는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8/22/0000718981_003_20250822090013004.jpg" alt="" /></span> </td></tr><tr><td>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의 경우 주기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적응 문제, 상담 필요성, 지도자의 학대 여부 등을 묻는 정기 조사가 이뤄진다”며 “집단에 문제가 없을 수는 없지만 자주 시행할수록 경각심이 커지고, 구단 입장에서도 데이터가 쌓여 관리와 사후 대응이 쉬워진다”고 말했다. <br> <br> 전문가들은 ‘명확한 규정, 실효성 있는 교육, 조기 개입 시스템’이 모두 작동해야 폭력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단순한 사과와 임시방편적 조치로는 더 이상 미래 세대를 지켜낼 수 없다.<br> 관련자료 이전 '보조금 대신 지분' 인텔 협박용이었나··· "투자 늘리면 된다" 08-22 다음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모두 내가 앞선다!"→'유짓수' 유수영, 23일 UFC 중국 대회 출전 'UFC 2연승 자신' 08-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