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대가 뭔 죄?…덮어놓고 KB손해보험 편드는 의정부시 작성일 08-22 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홈경기장인 의정부 실내체육관 보수 공사 지연 <br>경민대 지원 약속 미이행 상태지만 버젓이 체육관 임대 재차 요구<br>의정부시는 내용도 모르고 경민대에 KB손해보험 요구 수용 요청</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8/22/NISI20241222_0001734690_web_20241222153657_20250822063024267.jpg" alt="" /><em class="img_desc">[의정부=뉴시스]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지난 시즌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한 경민대 체육관(사진=KOVO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김도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에 연고를 둔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 경민대학교 체육관을 빌리면서 약속했던 사항들을 지키지 않고 있어서다. KB손해보험이 올해 의정부 실내체육관 복귀를 예상해 약속 이행에 뒷짐을 지고 있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br><br>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홈구장인 의정부 실내체육관 공사가 계획대로 마무리 되지 않게 되면서 사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의정부시로부터 받은 KB손해보험이 경민대 측에 체육관 임대를 재차 요구하는 것으로 뉴시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의정부시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 채 경민대의 이해를 구하기는 커녕 무작정 KB손해보험 편에 서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21일자 보도><br><br>22일 의정부시와 경민대, KB손해보험 등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홈경기장인 의정부 실내체육관이 지난해 11월 안전 문제로 폐쇄되면서 KB손해보험은 경민대 체육관을 대체 홈경기장으로 사용해 시즌을 마쳤다.<br><br>KB손해보험은 이런 가운데 다가오는 시즌에는 사용이 가능할거로 보았던 의정부 실내체육관이 시설 자재 교체 등의 어려움으로 보수 공사가 늦어지게 되면서 홈경기장 복귀를 할 수 없다는 통보를 의정부시로부터 받았다.<br><br>상황이 이렇게 되자 '2025-2026' 시즌 개막이 두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시점이어서, 'KB손해보험'은 선택지가 따로 없는 만큼 지난 시즌 사용한 경민대 체육관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 경민대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br><br>그러면서 지난해 경민대 체육관 임대로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학생들을 위해 약속한 지원에 손 놓고 있다가 다시 경민대의 도움이 필요해지자 뒤늦게 지원에 관한 얘기를 경민대 측에 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br><br>지난 시즌 약속한 지원 내용이 수개월 지난 것도 모자라 새 시즌을 앞두고 이행하겠다는 것이다.<br><br>경민대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서는 "체육관을 빌려주지 말자", "신뢰를 잃었다" 등 'KB손해보험'을 향한 불만 섞인 말들이 잇따르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8/22/NISI20250820_0001922637_web_20250820155949_20250822063024290.jpg" alt="" /><em class="img_desc">[의정부=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스타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해 온 경기 의정부시 실내체육관이 내부 보수 공사로 인해 문이 닫혀 있다.(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em></span>이런 상황에서 의정부시도 'KB손해보험' 편을 들며 경민대에 체육관 사용 허가에 대한 협조를 요구 중이다.<br><br>특히 경민대 측은 시에 'KB손해보험'의 약속이 전혀 이행되지 않았다는 내용 등을 전달하며 해당 지원이 실행될 수 있도록 시가 일정 부분 역할을 해달라는 취지의 의견도 냈지만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뉴시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br><br>체육관 임대로 학사 일정 등에 차질이 우려되는 등 난감한 상황에서도 지자체와 소통을 해야 하는 경민대로서는 입장이 곤란할 수 밖에 없다.<br><br>경민대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경민대로서는 의정부시의 요청을 그냥 지나치기는 힘들 것"이라며 "의정부시가 전후 사정도 모르고 무작정 KB손해보험 편을 들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경민대의 이해를 구하고, KB손해보험에게는 약속을 저버린 부분에 대해 따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명확히 따져야 한다"고 일침을 퍼부었다.<br><br>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몇 차례 경민대와 KB손해보험 관계자 등과 만나 체육관 사용 관련 협의를 나눴는데 지원 내용 등이 있었다는 것은 전혀 몰랐었다"며 "뉴시스 취재가 진행되면서 실무자들의 얘기를 듣고 나중에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br><br>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지원 물품과 관련해 소통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던 점에 대해 인정한다"며 "지원이 늦어지고 있지만 경민대에 지원을 하겠다고 분명히 얘기했고,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탁구 임종훈-신유빈, 유럽 스매시 결승 진출…중국에 설욕 기회 08-22 다음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 '44.39%'…강성·혁신 누가 웃을까 등 [8/22(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08-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