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맨섬' 더블유게임즈 페이퍼컴퍼니 의심, 국세청 타깃되나

작성일 08-2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해외 종속법인 실체성 의문... 탈세 조사 등에 잔뼈 굵은 임광현 의원 국세청장 임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xxEvR7v5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1143b1c1b30a6f628ee7d8db75da19b1cd4f8eba99812aceb092637307e71a9" dmcf-pid="xMMDTezT5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내 상장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법인세율이 낮고 규제가 느슨한 해외 조세피난처에 여러 종속회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더블유게임즈 로고 이미지. /사진=더블유게임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moneyweek/20250822054139863kxms.jpg" data-org-width="537" dmcf-mid="UBT76Wc6Z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moneyweek/20250822054139863kxm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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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상장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법인세율이 낮고 규제가 느슨한 해외 조세피난처에 여러 종속회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더블유게임즈 로고 이미지. /사진=더블유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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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b7c08f53a2ba6a548d7e78117b4e221c51a19632cc2f25abec6360d315e36442" dmcf-pid="yWWqQGEQt3" dmcf-ptype="general">
           국내 상장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법인세율이 낮고 규제가 느슨한 해외 조세피난처에 여러 종속회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일부는 동일한 주소지에 집중돼 있거나 국제 역외금융 폭로 사건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 장소에 등록돼 있어 법인 설립 목적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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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899da16d2932908a33c3d80d408fe13e51f6f42b87444eda6750a17bc9b4ca8c" dmcf-pid="WYYBxHDxHF" dmcf-ptype="general">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몰타, 지브롤터, 맨섬(Isle of Man) 등 조세피난처로 알려진 대표적인 지역에 종속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몰타의 경우 동일 주소지(Palazzo Villa Rosa)에만 5개 법인이 등록돼 있으며 지브롤터에는 1곳, 맨섬에는 2곳의 법인이 소재한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들 법인의 의결권 과반수를 보유하고 있다.</p>
          <p contents-hash="fd4cea447a3bd12292e60b636c59003e11bf65d1de5a7ae7be995a6043a2dd12" dmcf-pid="YPPclxUl1t" dmcf-ptype="general">몰타 소재 법인 가운데는 지주사 성격의 SuprHoldings Limited를 비롯해 광고·마케팅, 게임 퍼블리싱 및 운영을 목적으로 한 회사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 5개 법인은 모두 동일한 주소지에 등록돼 있는데 해당 주소지는 스톡 사진 웹사이트나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럭셔리 호텔'이나 '빌라'로 소개되고 있어 실제 사무 공간 여부에 의문이 제기된다.</p>
          <div contents-hash="79f9dca29a2eafdb8a19c4a7c49683a5fe4ad9d602ba3cffd2856ddb174faf90" dmcf-pid="GQQkSMuSY1" dmcf-ptype="general">
           더블유게임즈의 지브롤터 소재 종속회사 SuprMedia Limited의 주소는 Suite 3, Second Floor, Icom House, 1/5 Irish Town, GX11 1AA, Gibraltar로 공시돼 있다. 이곳은 파나마 페이퍼스·파라다이스 페이퍼스 등 국제 역외금융 폭로 사건에서도 반복적으로 등장한 곳으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오프쇼어 유출' 데이터베이스에도 기록돼 있다. 오프쇼어 유출은 전 세계 역외 금융 자료를 취합해 특정 기업이나 인물이 조세회피 목적의 페이퍼컴퍼니를 활용했는지를 추적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개 데이터베이스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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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9359363225677866088832542c308e47f8768183b9d35f9f7346dc4d7e6f1bd" dmcf-pid="HxxEvR7v1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동일 주소지에는 기업 설립과 회계 자문, 신탁 업무를 대행하는 현지 전문 법인 Acquarius Trust Company Limited의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사진은 법인 Acquarius Trust Company Limited의 주소지. /사진=ACQUARIUS 사이트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moneyweek/20250822054141134siaq.jpg" data-org-width="680" dmcf-mid="PwLCZgVZY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moneyweek/20250822054141134sia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동일 주소지에는 기업 설립과 회계 자문, 신탁 업무를 대행하는 현지 전문 법인 Acquarius Trust Company Limited의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사진은 법인 Acquarius Trust Company Limited의 주소지. /사진=ACQUARIUS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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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f156c385031c271e748ff1249e0e62703adf4bc5e44dc241f3778bab29a9fbcf" dmcf-pid="XMMDTezTZZ" dmcf-ptype="general">
           또 동일 주소지에는 기업 설립과 회계 자문, 신탁 업무를 대행하는 현지 전문 법인 Acquarius Trust Company Limited의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 때문에 SuprMedia Limited가 등록된 주소는 페이퍼컴퍼니 의혹과 함께 실제로는 다수의 역외 법인 설립을 대행하는 서비스 업체의 주소지 가능성이 높아 논란이다.
          </div>
          <p contents-hash="5309c29718fa0e11974c196a3b0a59c0f9f1c5adf602d281714da34669640e00" dmcf-pid="ZRRwydqyGX" dmcf-ptype="general">비슷한 사례는 맨섬에서도 발견된다. 맨섬 더글러스에 위치한 법인의 주소인 First Floor, Victoria Road, Douglas, IM2 4RW는 파나마 페이퍼스·파라다이스 페이퍼스 등 국제 오프쇼어 금융 데이터베이스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곳이다. 해당 주소에는 Oak Group (IOM) Limited와 ILS Fiduciaries (IOM) Limited 등 기업 설립·관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실제 사무실을 둔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해당 주소가 여러 역외 법인의 등록지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단순한 주소지 이상의 역외 금융 네트워크 핵심 거점이라는 의혹을 부를 수 있다.</p>
          <p contents-hash="192567575a98f10fa40de7cfc4486df16b5fea6dc14fea94cc525c9d0ce42308" dmcf-pid="5eerWJBWHH" dmcf-ptype="general">더블유게임즈는 사업보고서에 10곳이 넘는 종속회사를 기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산하에 있는 손자회사 격이어서 각 법인이 실제로 어느 정도 매출과 이익을 내고 있는지 또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명시하지 않았다. 사업 목적 역시 대부분 '게임 퍼블리싱·운영'이나 '광고·마케팅' 정도로만 적혀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당 법인들이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지 혹은 잠재적 위험 요인은 없는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p>
          <p contents-hash="8370d3702112aa6e57359809c9cd1e111bdeb39e064ce24bcc0f30edca46e771" dmcf-pid="1ddmYibYZG"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동일 주소지에 다수의 페이퍼컴퍼니가 몰려 있는 경우 조세 회피 목적의 법인 설립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법인 실체성 여부와 자금 흐름을 명확히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ICIJ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수많은 역외 법인들은 합법적 절세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불투명한 자금 이동과 자산 은닉, 탈세에 악용된 사례도 다수 확인된 바 있다.</p>
          <p contents-hash="f06f9da61a8a70a0c79481dc31d166270b402daf314dd199c834b97ef231df37" dmcf-pid="tJJsGnKGXY" dmcf-ptype="general">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2024년 모회사와 특수관계사에 ▲로열티 231만달러(약 312억원) ▲서비스 수수료 410만달러(약 554억원) ▲기타 비용 559만달러(약 755억원) 등을 지급했다. 특히 '기타 비용'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지만 세부 수취처는 명시되지 않아 저세율 관할 법인으로의 이익 이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51e4c4febb32eb560c53645b3c340d561963b004dcd7df983eb1d4f93b6c3af0" dmcf-pid="FiiOHL9HXW" dmcf-ptype="general">이재명 대통령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임광현 의원이 최근 국세청장으로 지명되면서 더블유게임즈의 행보가 행보가 향후 조사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 후보자는 국세청 내에서 재벌기업의 탈세를 겨냥한 비정기 특별세무조사 부서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p>
          <p contents-hash="30d968641601fce3dae37719f846eccd549ad75f6ead5be77f6f099d3b5bdf1e" dmcf-pid="3nnIXo2Xty" dmcf-ptype="general">한편 더블유게임즈의 해외 종속법인과 관련해 실제 직원 근무 여부와 영업활동·매출 발생 여부를 질의했으나 회사 측은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더블유게임즈의 종속회사인 해당 법인들은 손자회사 격이어서 세부적인 인력 체계나 영업활동 상황을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 "아이게이밍 사업 전개와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적법하게 설립된 법인들"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9a293ac6be81b29e1467d290a617f85f5181b9a94ac447b04df7838e296776b" dmcf-pid="0LLCZgVZ5T" dmcf-ptype="general">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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