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5]"이유있는 기다림"…펄어비스 '붉은사막', 오픈월드 액션의 진수

작성일 08-2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펄어비스 차기작 '붉은사막' 퀘스트라인 플레이 대규모 전장서 떼거지로 몰려드는 적들과 전투 스킬 조합 다양해 숙지 필요하나 타격감 높아 자연 지형 실사 수준 구현…오픈월드 웅장함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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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공개된 펄어비스 '붉은사막' 퀘스트라인 데모 플레이 영상.ⓒ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ailian/20250822050212369vyrx.jpg" data-org-width="700" dmcf-mid="GBGi3cP31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ailian/20250822050212369vyrx.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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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공개된 펄어비스 '붉은사막' 퀘스트라인 데모 플레이 영상.ⓒ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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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게임스컴 2025' 현장. 세계 최대 게임쇼인 이 행사에서 펄어비스는 대형 부스를 내고 차기작 '붉은사막'을 전시했다.
 개막 당일 펄어비스 부스에서 약 1시간 붉은사막을 시연했는데, 끝나자 "이 정도 퀄리티라면 좀 더 기다릴 수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주인공 '클리프'를 비롯한 용병들이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펄어비스 창업자인 김대일 의장이 총괄 프로듀서로서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번 시연 빌드는 관람객들이 붉은사막의 초중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은 데모를 시작하면 치열한 전장 한가운데 놓인 채로 플레이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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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공개된 펄어비스 '붉은사막' 퀘스트라인 데모 플레이 영상.ⓒ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ailian/20250822050213619dbat.jpg" data-org-width="700" dmcf-mid="HinFcBYc1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ailian/20250822050213619dbat.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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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공개된 펄어비스 '붉은사막' 퀘스트라인 데모 플레이 영상.ⓒ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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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스컴 데모 플레이를 시작하자, 대뜸 전장에 놓일 상황을 대비해 퀘스트 라인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술이나 조작법을 미리 익힐 수 있도록 튜토리얼이 시작됐다. 구르기, 뛰기, 탈 것(말) 호출, 활 쏘기, 칼 베기, 연타 공격 등 여러 스킬 조합이 있었다. 콤보 등까지 익히기엔 조작이 다소 복잡했으나 회피와 공격 위주로 스킬을 익히는 데 집중했다.
 본격 데모에 들어서면 바로 적들과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데모 중반에 등장하는 '검은 곰'과의 접전을 통해 처음으로 대규모 전장을 경험하게 됐다. 검은 곰을 중심으로 떼거지로 달려드는 적들을 상대해 인질로 잡힌 아군을 구해야 한다.
 검은 곰은 단순히 무기를 휘두르는 수준이 아니라 공중에 캐릭터를 띄워 던지는 등 공격 패턴이 상당히 다양했다. 무척 강한 적이기 때문에 검은 곰을 우선 처리하고 나머지 적을 상대하면 그나마 할 만하다고 느껴졌다. 공격 패턴을 파악하거나 스킬 조합을 전략적으로 설정하기보단, 연타로 강한 공격을 날려 적들을 무더기로 쓰러뜨리는 것이 현실적인 공략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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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공개된 펄어비스 '붉은사막' 퀘스트라인 데모 플레이 영상.ⓒ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ailian/20250822050214860elbb.jpg" data-org-width="700" dmcf-mid="Xqj7mf1mt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ailian/20250822050214860elb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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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공개된 펄어비스 '붉은사막' 퀘스트라인 데모 플레이 영상.ⓒ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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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모 마지막에는 반란군 '카시우스 모턴'과의 보스전이 펼쳐진다. 철퇴와 방패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보스로, 무자비한 연속 공격을 가하면 속절없이 당하기 바빴다. 이 때문에 보스 전에서는 카시우스 모턴에 지속해 데미지를 입혀 그로기(기절) 상태로 빠트려야 했다.
 보스가 그로기 상태에 빠지면 근처에 있는 성의 기둥을 부셔, 이를 들고 강한 공격을 가해야 한다. 일반 타격으로는 체력이 깎이지 않고, 기둥으로 때려야만 체력이 크게 줄었다. 약 두세 번 그로기 상태에 빠뜨린 후 기둥을 들고 때리니 보스전을 격파할 수 있었다.
 이번 데모 버전에는 '락온(Lock-on)' 기능이 더해졌다. 이 기능은 락온과 토글 락온 등 두 가지로 분류된다. 락온을 사용하면 이용자가 카메라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공격은 캐릭터가 바라보는 타깃을 향해 행해진다. 토글 락온은 이용자 움직임부터 공격, 카메라 시선 모든 것이 적에게 고정된다. 빠른 템포의 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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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공개된 펄어비스 '붉은사막' 퀘스트라인 데모 플레이 영상.ⓒ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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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번 데모를 플레이하며 전장 뒤로 펼쳐진 산맥과 암벽 등 거대한 자연 지형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구현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사 수준으로 구현된 맵이 끝모르게 이어지며 오픈월드의 웅장함을 느끼도록 도왔다.
 다만 모니터별 그래픽 최적화는 보완해야 할 것 같았다. 데모 플레이를 진행한 삼성전자 오디세이 OLED G6 게이밍 모니터에서는 캐릭터와 말의 그림자가 잘 드러나지 않거나, 풀숲이 바래거나 뭉쳐서 표현됐다.
 또한 보스전처럼 캐릭터간 과격한 전투가 펼쳐지는 경우엔 파티클 이펙트가 과해서 전투 상황을 파악하기가 제법 어려웠다. 무자비한 공격 공세에 방어 및 공격 타이밍을 노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 주고 받는 느낌의 전투 플레이보다는 일단 피하면서 빠르게 연속 공격을 가해야 하는 듯했다. 파티클 이펙트의 경우, 최종 게임에 조절할 수 있는 설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오는 24일까지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5에 붉은사막을 전시하고,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동시에 이곳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팍스 웨스트'에도 참가해 북미 게이머를 대상으로 붉은사막의 퀘스트라인 데모를 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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