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극 앞둔 김신록 "30대에 취약성 극복하기 시작...자신감 생겨"

작성일 08-2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20년 차 배우의 진솔한 성장 과정..."치열한 질문이 자유를 줬다" 연극 '프리마 파시', 110분 동안 김신록 홀로 무대 채운다...몰입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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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김예품 인턴기자) 1인극 '프리마 파시' 출연을 앞둔 배우 김신록이 연기에 대한 고민과 자신감을 화보에 담아냈다.
 창간 25주년을 기념하는 2025년 9월호 촬영은 코스모폴리탄의 슬로건 'FUN FEARLESS FEMALE'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신록은 촬영 현장에서 프로페셔널한 포즈와 표정으로 스태프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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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신록은 한국 초연을 앞둔 연극 '프리마 파시' 준비 과정에 대해 전했다. 그는 "지금은 공연을 한 달 정도 앞둔 시기"라며 "잘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드는 한편, 어떻게 하지?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저 답을 열심히 찾아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프리마 파시'는 법정에서 승소만을 쫓던 변호사 테사가 성폭행 피해자가 되고, 법에 맞서 외로운 싸움을 펼치는 이야를 담았다. 인권 변호사 출신 극작가 수지 밀러(Suzie Miller)의 작품으로, 성폭력 재판에서 피해자가 감내해야 하는 가혹한 입증 책임과 법 체제의 허점을 날카롭게 포착했다.
 이와 관련해 김신록은 "프리마 파시는 1인극이다 보니 테사라는 인물을 굉장히 치열하게 다루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결국 테사를 통해 한 세계를 대변하는 것과 같다. 그 힘이 어떻게 하면 이야기 속에 파묻히지도, 또 너무 계몽적이지 않으면서 진실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싶다"며 작품에 대한 고민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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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록은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2와 3, '지옥' 시즌1, 2, '무빙', '언더커버 하이스쿨'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 그는 "돌이켜보면 얼마나 행운이에요?"라고 스스로 반문하며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힘과 연극을 할 때 쓰는 힘은 다른 것 같다. 밸런스를 지키며 스스로를 이끌어가는 방법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극 경험도 없는 상태에서 운 좋게 무대에 섰지만 그만큼 시행착오도 많았다"며 데뷔시절을 회상했다. "취약성을 극복하기 시작한 건 30대부터였다. 스스로 치열하게 질문을 던지며 찾아간 과정이 오히려 자유를 줬다"라고 전하며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생겼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신록이 홀로 110분동안 무대를 책임질 '프리마 파시'는 오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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