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전문의 위엄... 에라니-바바소리, 단식 스타들 물리치고 US오픈 '100만 달러' 쟁취 작성일 08-21 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혼합복식 결승서 시비옹테크-루드 조에 2-1 승리<br>경기 간소화·일정 변경·상금 확대 등 유인책에<br>알카라스·조코비치 등 톱스타 대거 출전했지만<br>복식 전문 에라니-바바소리 보란 듯 2연패 달성</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8/21/0000882768_001_20250821163710699.jpg" alt="" /><em class="img_desc">사라 에라니(왼쪽)와 안드레아 바바소리가 21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혼합복식 정상에 오른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뉴욕=AP 뉴시스</em></span><br><br>복식 전문 선수들인 사라 에라니-안드레아 바바소리(이상 이탈리아)가 단식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 US오픈 테니스대회 혼합복식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br><br>에라니-바바소리 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조를 2-1(6-3 5-7 10-6)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 대회에 이은 2연속 우승이다.<br><br>에라니와 바바소리는 복식 전문 선수들이다. 에라니는 메이저대회 여자 복식에서 6번이나 정상에 섰고, 혼합복식에서는 바바소리와 함께 3번의 우승을 합작했다. 바바소리는 메이저대회 남자 복식에서 우승한 적은 없지만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8/21/0000882768_002_20250821163710734.jpg" alt="" /><em class="img_desc">사라 에라니(오른쪽)와 안드레아 바바소리가 21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혼합복식 결승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em></span><br><br>이들의 이번 우승이 더욱 빛을 발한 건 US오픈의 대폭적인 변화를 감내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렸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은 단식 스타 선수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개편을 감행했다. 우선 경기 일정을 단식 본선 시작일(25일) 이전으로 앞당겨 19, 20일 이틀 동안만 치렀다. 경기 형식도 간결해졌다. 게임 포인트를 6점에서 4점으로 낮췄고, 2세트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3세트를 10점 타이브레이크로 치르도록 했다. 다만 결승전에서는 1·2세트에서 6점 승부를 펼쳤다. 또 우승 상금 규모도 기존 2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확대했다.<br><br>강력한 유인책이 나오자 남녀 단식 스타들이 혼합복식 경기에 뛰어들었다. '신테니스황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US오픈 신데렐라' 에마 라두카누(영국)와 조를 이뤘고, 노바크 조코비치도 올가 다닐로비치(이상 세르비아)와 호흡을 맞췄다. 이 외에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시비옹테크, 제시카 페굴라(미국) 등 수많은 스타들이 총 16개 조를 이뤄 혼합복식 경기에 출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8/21/0000882768_003_20250821163710771.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오른쪽)와 에마 라드카누가 19일 US오픈 혼합복식 1회전에서 잭 드레이퍼-파울라 바도사 조와 경기하고 있다. 뉴욕=AP 뉴시스</em></span><br><br>평가는 엇갈렸다. 주최측의 결단으로 혼합복식 경기가 유례없는 흥행에 성공했다는 호평도 있었지만, 단식 스타들이 복식 전문 선수들의 작은 기회마저도 빼앗아 간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br><br>그러나 단식 스타들은 결국 복식 전문 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에라니-바바소리 조는 1회전에서 2022년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와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테일러 프리츠(미국)을 꺾은 뒤 카롤리나 무호바(체코)-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 조, 대니엘 콜린스-크리스천 해리슨(이상 미국) 조를 차례로 물리쳤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도 세계 랭킹 2위 시비옹테크가 버티고 있는 상대 조를 꺾고 복식 전문 조의 위엄을 선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8/21/0000882768_004_20250821163710806.jpg" alt="" /><em class="img_desc">안드레아 바바소리(왼쪽)와 사라 에라니가 US오픈 혼합복식 2연패를 달성한 후 포효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em></span><br><br> 관련자료 이전 다가오는 SKT 운명…개인정보위, 27일 전체회의 08-21 다음 체육공단, 케이(K)-스포츠 탄소중립 실현 위한 중장기 환경계획 발표 08-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